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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antz SR6014 사용기

한 달 정도 세팅과 시청을 해 보면서 느꼈던 점들 위주로 간단한 사용기를 적어보고자 합니다. 화질이나 음질 같은 것은 제 능력이 미천한 관계로 평가하기엔 어려움이 있으니 제외하고 기능적인 측면에서 참고할 만한 내용들이 될 것입니다. 1. 언박싱 무슨 물건이건 간에 언박싱 과정은 너무 즐겁습니다. 그런데 박스 오픈하면서 스티로폼 한 군데가 깨져 있는 것을 보았는데 박스 외관에는 별다른 손상이 없는 것으로 보아 큰 충격을 받은 건 아닌 거 같고 스티로폼 구조가 얇다 보니 쉽게 깨지는 것은 아녔을까 싶습니다. 비록 보호재가 손상되더라도 제품을 보호하는데 도움이 된다면 전혀 문제될 것이 없겠죠. 사실 그것보다는 스티로폼 대신 친환경 소재로 보호재를 만들 순 없었나 하는 생각이 더 컸습니다. 내용물은 AV 리시버..

홈씨어터 2020.01.02

Marantz SR6014 개봉기

12년 전에 산 온쿄 SR875는 지금까지 별다른 탈 없이 묵묵히 자기 일을 해 오고 있었습니다. 막귀인 저로서는 충분히 분에 넘치는 사치를 누려왔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 동안 발전해온 영상 기술이나 오디오 기술 앞에 순수 오디오가 아닌 AV 앰프의 역할을 하기에는 아쉬움이 남는 것도 사실이죠. 저는 거실 PC를 이용한 AV 시스템을 즐기고 있는데 UHD 블루레이 소스를 즐기다 보면 4K 영상이나 돌비 애트모스 음원 등 여러 모로 제약이 따르는 게 사실이었습니다. 그리고 최근에 나오는 AV 앰프들의 편리한 기능들도 저를 유혹하더군요. 그래서 오랜 고민 끝에 기변을 결심하고 블프 기간에 국내 쇼핑몰에서 할인 중이던 이 녀석을 새 식구로 들이게 됐습니다. 바로 마란츠 SR6014입니다. 그동안 아남 ->..

홈씨어터 2019.11.30

공유기 단자함 작업

3년 전에 Archer C7 공유기를 사서 아파트 단자함에 넣어 두고 잘 쓰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너무 답답하게 꽉 찬 단자함을 바라볼 때마다 왠지 공유기가 측은한 느낌도 들고 비록 3번의 여름을 잘 나긴 했지만 발열 문제도 찜찜하고 전원 어댑터를 깔끔하게 숨기지 못하고 계속 쓰다 보니 확 바꾸고 싶은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이래 저래 생각한게 스위칭 허브를 단자함에 넣고 공유기를 밖으로 꺼내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전원 라인까지 깔끔하게 처리하기 위해 PoE 장비를 추가로 구매해서 전원을 단자함 반대쪽 벽에서 넣어주기로 했죠. 전원 용량, 가격 및 기가비트 지원 등 몇 가지를 고려하여 고른 제품들입니다. 일단 지금은 단자함에 허브 하나만 넣지만 향후에 유선 공유기를 추가하여 사용할 때를 대비해서 두..

컴퓨터 / IT 2019.11.16

HTPC CPU 업그레이드

HTPC를 작년 8월에 펜티엄 골드 G5400으로 옆그레이드 한 이후 별다른 불만 없이 써오고 있었습니다. CPU 성능이 더 좋았으면 하고 생각하는 경우가 종종 있기는 했지만 나중에 10세대 CPU가 나오고 소켓 호환이 된다면 i3-10100 정도로 업그레이드하면 좋겠다 싶어서 기다리고 있었죠. 그런데 안타깝게도 10세대 CPU는 소켓이 바뀌더군요. ㅠ.ㅠ 그래서 어느 정도 성능을 올릴 수 있으면서도 가격이 저렴한 9100F에 눈길이 갔습니다. 10만원도 안 하는 가격에 문상 신공 동원하면 9만 원 정도에 구매 가능! 최근에 출시된 9100이 이 정도 가격이었다면 더 좋았겠으나 필요하지도 않은 내장 GPU 때문에 15만 원이란 가격은 도저히 용서가 안되더군요. i3라서 박스 크기는 단촐합니다. 그래도 쿼..

홈씨어터 2019.11.10

Lexar NM610 1TB SSD

현재 부팅용 SSD로 사용 중인 삼성 960EVO 500GB의 용량에 한계가 점점 다가오면서 데이터 전용 SSD가 필요한 시점이 됐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며칠 전부터 이래 저래 제품 정보들을 살펴보고 있었는데요. NVMe 타입이면서 비교적 가격대가 저렴한 제품을 찾다 보니 비교적 쉽게 이 제품을 고르게 됐습니다. 가격비교 사이트 몇 군데를 통해 알아본 결과 최저가는 대략 12만원 정도였고 문상 신공까지 적용해 11만원 정도에 구매 완료! 동일한 컨트롤러를 사용한다고 생각되는 제품군 사이에서 가장 저렴하더군요. 늘상 등장하는 박스 샷입니다. ^^; 구매 전 제품 정보에는 컨트롤러 정보가 없었고 PCB 생긴 모양새가 SM2263XT를 사용한 제품들과 거의 유사하더군요. 그런데 제품 박스 사진에 잘 나와있..

컴퓨터 / IT 2019.10.13

다시 뛰는 라이젠 1700

라이젠 3600으로 업그레이드 후 중고장터에 내 놓으려고 했던 라이젠 1700의 중고가가 너무 헐값이라고 생각되어 아예 PC를 하나 만들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오래된 컴퓨터 때문에 가끔 스트레스 받는 형을 위해 업그레이드할 목적이었죠. 가지고 있던 램이나 그래픽 카드를 활용하고 추가로 메인보드, 파워, 케이스만 구매하기로 했습니다. 파워와 케이스는 특가 판매를 이용하여 각각 구매하였고 메인보드는 AM4 소켓의 저렴한 모델 중에 파워 회로에 방열판이 붙어 있는 것으로 골랐습니다. 어차피 사무용으로 사용할 것이라 요 정도면 무난하다고 생각했죠. 파워는 최근에 새로 나온 마이크로닉스 제품인데 기본기도 괜찮고 6년간 AS 되는 모델이라 든든하네요. 케이스도 처음 조립해 보는 모델을 골라 봤는데 사무실에서 사용하..

컴퓨터 / IT 2019.09.15

라이젠 5 3600 오버클럭

지난달 초에 라이젠 3000 시리즈가 출시된 후 가격이 안정화되기를 기다리면서 마음속으로는 플래그쉽 모델인 3900X를 마음속에 품고 있었더랬습니다. '60만 원까지만 내려가면 질러주겠어~!' 하는 마음을 되뇌며 존버 하길 한 달 반이 지난 현 상황에서 여전히 물량 부족과 인기에 힘입어 가격은 천정에서 내려오질 않더군요. 아무래도 이번 세대는 걸러야 하나 하는 마음도 들고 어차피 내년에 AM4 소켓의 마지막 버전인 4000 시리즈가 나올 테니 그때 화려한 마무리를 할까 싶은 생각도 들더군요. 그러던 차에 지난 주에 아마존에서 주문한 지 한 달 만에 튜닝 램이 도착했고 이를 제대로 돌려 보기 위해서는 새 CPU가 있어야만 한다는 당위성(?)과 궁금한 것은 넘기질 못하는 성격 때문에 저의 뇌 속에선 타협이 ..

컴퓨터 / IT 2019.08.24

Crucial Ballistix Elite 3600

AMD에서 라이젠 3000 CPU가 출시되면서 CPU 업그레이드 시기를 저울질하고 있었습니다. 신형 라이젠은 램 컨트롤러가 많이 개선되어서 지금보다 훨씬 높은 클럭을 사용할 수 있었기 때문에 CPU와 함께 램도 업그레이드할 생각이었죠. 그런데 램의 국내가가 폭등하는 상황이 벌어졌고 차라리 직구를 알아 보던 차에 지난 달 아마존 프라임 데이가 시작되었고 몇 가지 괜찮은 물건 중 하나를 골라 주문했습니다. 그러나 하필 골랐던 램이 재고 부족이었고 무려 4주 후에 배송이 시작됩니다. 발송이 늦어져서 그랬는지는 모르겠으나 UPS로 배송을 하더군요. 덕분에 3일만에 물건을 받게 되긴 했습니다. 어차피 CPU를 구매하지 않은 상태라서 상관은 없었지만 발송이 늦어지면서 카드 승인이 늦어졌고 이로 인해 환율 상승분 손..

컴퓨터 / IT 2019.08.18

XBOX ONE S 무선 컨트롤러

XBOX 360 유선 패드를 2011년 3월에 선물 받아 지금까지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사용 중에 줄이 거슬릴 때도 있고 이런저런 단점들도 있다 보니 고장 나면 무선 패드 하나 사야지 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죠. 그러던 중 최근에 특가로 판매를 한다길래 넙죽 사버리고 말았네요. ^^; 검은색만 오래 썼다 보니 이번에는 화사한 흰색으로 사봤습니다. 엑박 패드들은 컬러가 다양한데 이번 특판 제품에는 검은색과 흰색 밖에 없더군요. 그래서 선택의 여지가 별로 없었습니다. 박스에서 꺼내 보니 역시나 흰색이 보기는 좋네요. ㅎㅎ 다만 때가 잘 탈 거 같아서 벌써부터 걱정이 앞서는... 튼튼하기로 소문난 유선 패드는 도무지 고장날 생각을 안 합니다. 던져도 고장이 안 난다는 소문이... ㅎㅎㅎ 새로 산 무선..

컴퓨터 / IT 2019.08.18

LED 컨트롤러 제작기 2편

1편 내용대로 하드웨어 준비가 끝난 상태에서 이제 내가 원하는 LED 조명 효과를 만들어 보는 과정을 적어 보고자 합니다. STM32 MCU나 개발 환경에 대해 익숙하지 않은 분들은 이게 뭔 소린가 하실 수도 있어서 조심스럽긴 하지만 제작 과정을 기록하는 의미도 있어서 정리해 봤습니다. 개발 환경은 ST에서 최근에 출시한 STM32CubeIDE를 사용해 봤습니다. 새로 나온 제품이고 아직은 버그가 많다 보니 회사에서 본격적인 개발용으로는 사용하기 어려운 환경이지만 집에서 간단하게 DIY 하는 목적으로는 아주 훌륭합니다. 특히 여러 개로 분리된 개발환경이 하나로 통합되어 있는지라 별다른 추가 소프트웨어가 필요하지 않다는 점은 편리하지요. STM32CubeIDE - STMicroelectronics STM3..

컴퓨터 / IT 2019.07.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