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드디어 ASUS Crosshair VI Hero 의 최신 CPU 지원 펌웨어가 나왔습니다. 1년 전에만 나왔어도 지금 사용중인 X570 보드는 구입하지 않았을 거 같습니다만(혹시나 혹시나 하면서 몇 달을 기다렸죠) 이제라도 나와 주니 나중에 CPU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다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습니다. https://rog.asus.com/motherboards/rog-crosshair/rog-crosshair-vi-hero-model/helpdesk_bios 몇 일 전에 C6E가 먼저 정식 버전으로 나왔던 건데 C6H는 왜 베타 버전인지 아리송하네용. 그리고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한 최초 바이오스 버전은 2017년 3월 13일에 배포된 0902인데 5년 동안 펌웨어 지원이 이뤄진다는 것만으로도 AM4 플랫..

HTPC 업그레이드에 사용했던 메인보드(ASUS B660M-K D4)의 이벤트 경품으로 XBOX 컨트롤러가 배달되었습니다. 기존에 사용하던 3세대 패드를 그냥 쓸까 새 기분으로 4세대를 쓸까 고민하다가 결국 4세대 패드를 사용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기념으로 간단히 기록만 남깁니다. 경품인지라 색상은 미리 알 수가 없었는데 조금 아쉽게도 화이트가 왔네요. 화이트가 싫은 건 아닌데 3세대도 화이트를 썼던 지라 이왕이면 다른 컬러이길 바랬거든요. ^^ 왼쪽이 4세대, 오른쪽이 3세대입니다. 십자키 모양이 바뀌고 가운데 조그만 버튼이 하나 추가되었습니다. 십자키가 대각선 선택이 가능하다는 것이 장점이고 나머진 동일합니다. 위가 3세대, 아래가 4세대인데 트리거와 범퍼의 컬러가 바디 컬러와 동일하게 흰색으로 바꼈습..

9100F로 CPU를 업그레이드한지도 벌써 2년 2개월이 지나 버렸네요. 더 오래 쓸려고 생각했었으나 OS를 윈도우 11로 업그레이드 한 이후부터 발생한 이상한 하드웨어 오류 때문에 힘들었습니다. 이런저런 방법을 동원해 봐도 해결은 안 되고 어찌어찌 회피하는 방법은 찾았지만 그마저도 완벽한 것은 아니어서 결국 플랫폼을 바꿔보자는 생각에 다다랐습니다. 그러던 중 최근 앨더레이크를 지원하는 저가 메인보드가 출시되면서 결국 지름신이 오고야 말았습니다. 제 HTPC는 AV 리시버를 통해 패스스루로 TV와 연결되어 있습니다. HTPC -> AV 리시버 -> TV 순으로 말이죠. 문제가 되는 하드웨어 오류는 TV의 전원을 꺼 놓았다가 한참 후에 켜면 윈도우에서 하드웨어 오류가 나면서 화면이 안 나오는 증상인데 윈도..

최근에 OpenWrt 21.02의 정식버전이 공개되었습니다. 제가 OpenWrt를 올려서 사용중인 공유기가 총 3대인데 이 중 2대(netis WF-2881과 tplink Archer C7 V4)에 21.02를 올려 보면서 느낀 점들을 적어보고자 합니다. 간단히 변경점이나 주의점 등을 나열해 보고 천천히 내용을 추가해 나가겠습니다. • WPA3 기본 지원 19.07에서는 wpad-basic을 삭제하고 ssl을 지원하는 wpad-openssl 등을 설치해 줬어야 했었죠. • HTTPS 기본 지원 luci-ssl이 기본 설치되어 있습니다. 다만 인증서를 생성해 주는 등 기본 작업은 해줘야 합니다. • WF-2881 업그레이드시 벽돌됨 sysupgrade.bin으로 업그레이드했더니 부팅 실패합니다. 처음 설치..

작년 10월에 3800XT를 구매할 당시만 해도 이렇게 빨리 CPU를 업그레이드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라이젠 5000 시리즈의 가격이 다소 높기도 했었고 말도 안 되게 폭등해 버린 그래픽 카드 가격 때문에 강제 존버에 들어가는 바람에 CPU 업그레이드도 미뤄두고 있었죠. 그러던 중 빅스마일데이에 지마켓에서 이런저런 쿠폰과 카드 청구할인까지 적용하니 실구매가가 40만 원 밑으로 내려가는 바람에 결제 버튼을 누르고 말았습니다. ㅎㅎ 박스의 배경이 살짝 바뀐 거 말고는 거의 차이가 없기 때문에 언뜻 보면 구별이 안됩니다. 과대 포장된 박스 옆으로 보이는 5800X. 21년 14주 차 생산품이군요. 3800XT를 빼고 5800X를 꼽은 후 7-Zip 벤치마크 돌려봤습니다. 3800XT와 비교하면 2..

아마존 연말 쇼핑 시리즈 3편입니다. 올해 2월 정도 즈음에 메인보드를 하나 사야 해서 천천히 알아보고 있던 차에 갑자기 사게 된 제품입니다. B550이나 B450 정도로 구매하려던 차에 아마존에서 저렴하게 파는 것을 보고는 냉큼 질러버렸네요. 일반 판매가 대비 워낙 저렴하다 보니 유혹을 뿌리치기가 힘들었습니다. Pro WS 란 제품명만 봐도 뭔가 포스가 느껴지는 제품입니다. 199불이란 가격이 아니었다면 전혀 생각하지 않았던 제품이었죠. 출시 당시에 눈길을 끄는 메인보드이긴 했습니다만 가격이 가격인지라 관심을 두지 않았었죠. 그런데 박스를 개봉해보니 원래 가격을 생각하면 구성이 좀 아쉽습니다. 크로스헤어 라인업에 비하면 초라하다고 말할 수 있을 정도네요. 구성품이 단촐한 거는 그렇다 쳐도 메인보드 하단..

공구나 계측장비 같은 것에 흥미를 느끼는 저에겐 예전부터 가지고 싶던 게 하나 있었습니다. (솔직히 하나만 있겠습니까? 어마 무시하죠 ㅎㅎ) 블프가 시작되면서 32GB 램부터 질렀던 저는 또 지를 게 없나 아마존을 뒤적이던 중 예전에 관심 목록에 넣어뒀던 열화상 카메라가 눈에 띄었습니다. 세일을 거의 하지 않는 제품인데 블프 조금 지나서 가격이 내려가기 시작하더군요. 아마존 앱 결제시 15불 할인에 배송료 무료 행사에다가 기프트 카드 100불 구매하면 10불 보너스까지 준다고 하니 도저히 참을 수가 없더군요. 아마존 주주로써 아마존 발전에 이바지해야 한다는 사명감을 안고 블프 2차 아이템으로 선정! 비교적 빨리 배송이 되었던 램과 달리 요 넘은 3주 정도 걸렸습니다. 지루한 기다림이 끝나고... 드디어 ..

작년 여름에 구입한 Crucial Ballistix Elite 3600을 아주 만족하며 사용하던 중 램 용량을 32GB로 늘리고 싶어서 추가 구매를 시도했었습니다. 하지만 아마존 가격이 너무 높거나 재고가 잘 없어서(신형이 나와서 단종된 듯) 아쉬워하던 차에 가격 알람을 해 놓았던 카멜로부터 두 달 전쯤 메일이 왔더군요. 재고가 4개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부랴부랴 주문을 넣었으나 한 달이 넘는 우여곡절 끝에 재고 없음으로 취소 처리. ㅠ.ㅠ 결국 같은 제품으로 재구매는 불가능할 것으로 판단하고 블프가 오기만을 기다렸습니다. 하지만 블프에서도 맘에 드는 메모리는 핫딜이 뜨질 않더군요. 그러던 중 신한 카드 15% 할인과 무료 배송 행사가 시작되길래 뭔가에 홀린 듯이 요 놈을 사버렸습니다. 이름하야 ..

라이젠 5000 시리즈가 이미 발표되어 관심이 그 쪽으로 몰리고 있는 상황에서 갑자기 생뚱맞게 업그레이드를 했습니다. 지금까지 전혀 관심을 두지 않았던 3800XT가 재고 정리 차원인지 최근 자꾸 저렴한 가격에 판매를 하더군요. 지난 금요일에도 레이스 프리즘 쿨러 포함한 정품 박스가 36만원에 나왔길래 30분 정도 고민하다가 지르고 말았습니다. 파크라이 6 쿠폰까지 주는 시기라서 따지고 보면 거의 거의 30만원 선에서 구입하는 셈이라며 스스로 당위성을 만들면서 말이죠. ^^;;; 박스는 3600과 동일한 크기인데 안에 쿨러가 없다 보니 정말 가볍습니다. 가격대 중량비가 너무 부실합니다. ㅋㅋ 대신 별도로 쿨러를 사은품으로 제공하는 행사를 하다 보니 레이쓰 프리즘이 따라 왔는데 쿨러 박스가 더 크네요. 제..

올해 2004 버전으로 업그레이드 한 이후부터 생긴 문제로 생각되는데요. 윈도우 디펜더의 보호 기록이 일정 기간이 지나면 자동으로 오래된 항목이 지워져야 하는데 그렇지 않은 경우가 가끔 발생합니다. 제 PC에서도 5월 이전에 검색된 기록까지 그대로 남아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한동안 팟플레이어 업데이트 파일을 바이러스로 인식해서 계속 메시지가 누적되던 시기가 있었는데 그때의 잔재로 보입니다. 이렇게 삭제되지 않는 보호 기록을 속 시원히 삭제할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탐색기나 명령 프롤프트를 이용해서 아래의 폴더에 들어가 보면 아래 화면과 같이 여러 폴더들이 존재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참고로 PC 상황에 따라 폴더 개수는 재각각입니다. [폴더] C:\ProgramData\Microsoft\Wi..

가면 갈수록 심해지는 웹페이지나 유튜브의 광고 때문에 짜증 많이 나시죠? 콘텐츠를 만드는 사람들의 수고로움을 알기에 어느 정도는 감수하면서 사용하는 게 맞다고 생각은 합니다만 도가 지나치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광고 차단 앱을 사용하시는 분들도 많은데 저 또한 PC용 크롬에 Adblocker 확장 프로그램을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최근에 핸드폰에서도 광고 차단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방안을 찾아보기로 했습니다. 광고 차단 앱을 설치하는 것도 한 방법이지만 은근히 배터리를 소모하는 느낌이 들더군요. 그래서 밖에 나갈 때만 앱을 사용하고 집이나 회사에서는 다른 방법을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OpenWrt 공유기에 설치할 수 있는 Ad blocker 패키지들이 있는 건 알고 있었지만 공유기에..

몇 달 전에 어딘가의 뉴스란에서 본 크라우드 펀딩 하는 충전기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Galio: Ultimate Small & Powerful 120w GaN+SiC USB-C Charger 120w quick charges to 3 devices | 2 x Type-C + 1 x USB-A | Support all fast charging protocols | Built-in foldable prongs & safeguards www.kickstarter.com 크라우드 펀딩에 대한 저의 믿음은 바닥 수준인지라 왠만하면 거들떠보지 않는데 제가 평소에 좋아하는 Baseus에서 하는 펀딩이기도 하고 GaN과 SiC 기술을 동시에 사용하는 고속 소형 충전기란 말에 왠지 호기심이 당겼습니다. 그래서 난생처음 ..

구입한 지 3년이 좀 안 되는 대우루컴즈 TV를 사용중입니다. 그런데 작년 언제부터인가 점점 리모컨 버튼이 말을 듣지 않더군요. 특히 주로 사용하는 볼륨 버튼이 힘 있게 꾹 눌러야만 동작을 하는 통에 TV 보면서 쌓이는 스트레스가 은근히 컸습니다. 처음에 구입했을 당시부터 버튼 촉감이 부드러운 편이 아니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상태가 나빠졌습니다. AS 센터에 전화해서 새로 구입할까도 생각했다가 혹시나 해서 오픈마켓에서 검색해 보니 1만 1천 원~2천 원 정도 하더군요. 그래서 잠시 고민하다가 TV가 중국 TCL의 OEM인 것이 생각이 나서 알리 익스프레스를 뒤지기 시작했습니다. 오... 역시나 알리!! 4불도 안되는 금액으로 배송까지 되니 당장 급하지 않은 저로써는 "즉시 구매" 버튼을 누르려다가 ..

지난달에 주변의 지인 두 분께서 노트북 하나씩 골라달라는 요청을 하셨습니다. 당장 급하게 필요한 것이 아니다 보니 조만간 출시될 르누아르 CPU가 머릿속에 떠올리면서 한 두 달만 기다려달라고 말씀드렸었죠. 그러다 열흘 전쯤 빅스마일데이가 시작되었고 AMD 노트북 특가 리스트를 살펴보니 르누아르 노트북 2종류가 눈에 띄었습니다. 그중에 1.2kg의 가벼운 무게와 합리적인 가격대로 생각되는 Acer 제품을 고른 후 한 분께 추천드렸고 바로 구매를 하셨습니다. 다른 한 분은 화면이 최소한 15.6인치는 돼야 한다고 하셔서 두 모델 중 나머지 하나인 Asus 게이밍 모델을 골라드렸는데 안타깝게도 말씀드린 지 한 시간도 안돼 품절이 떠버렸습니다. 결국 빅스마일데이 끝날 때까지 나오질 않아서 구매 포기. ㅠㅠ Ac..

시스기어 그래픽 카드 지지대 사용기 이벤트에 등록하고 시간이 지나 살짝 기억에서 사라질 즈음 어느 날 퇴근 시간 무렵이 되서 전화가 한 통 걸려왔습니다. 시스기어에서 이벤트에 당첨됐다고 수령할 주소를 묻더군요. 사심이 없었다면 거짓말이지만 별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그런 전화를 받으니 기분이 좋았습니다. ^^ 다음 날 퇴근해서 집에 와 보니 멋들어진 박스의 이벤트 경품이 도착했는데 바로 ROG Spotlight 입니다. 박스 구성은 심플합니다. 군더더기 없이 고급감이 느껴지는... 매니아 취향의 제품들은 이런 맛이 있어서 좋습니다. 그렇다고 패키징이 고급 재질이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일반적인 종이죠. 프로젝터 케이스는 금속 재질이고 외부에 있는 나사 머리는 렌즈의 회전 및 고정을 하기 위한 장치입니다. 그..

구입한지 만 3년된 그래픽 카드가 자기 무게로 인해 쳐지는 상태를 늘 지켜보던 저에게 최근 한 제품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새로 출시된 시스기어 SIDEARM V2라는 제품이었는데요. ROG 제품을 몇 가지 사용중이고 ASUS 제품을 좋아하는지라 깔맞춤으로 생각되어 바로 질렀습니다. 구성물은 심플합니다. 부품 수도 적고 조립도 그리 어렵진 않지만 좀 더 자세하게 설명된 문서가 있었으면 합니다. 제품에 포함된 종이에 그려진 조립도만 봐서는 좀 난해한 상황도 발생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어찌 어찌 세팅을 맞추고 설치를 하였습니다. 그 동안 힘들게 자기 몸무게를 버티고 있던 GTX 1080 군에게 미안한 마음이 앞서네요. 이제 좀 편안하게 자신을 불사르길 기대해 봅니다. ^^; 제 케이스 구조상 하단 쿨링팬..

잘 사용하던 CPU 쿨러(잘만 CNPS10X FLEX) 대신 좀 더 성능이 높은 제품에 대한 욕구가 예전부터 있었는데요. 라이젠 3600에 더 좋은 쿨러를 달아서 뭐하나 싶기도 했었고 확실하게 고성능 제품으로 가자니 케이스(3RSYS L700) 구조상 158mm 높이가 한계였습니다. 그래서 두 가지 후보를 놓고 고민을 했었는데 바로 Prolimatech Artists 3r (AMD 전용)과 ARCTIC Freezer 34 eSports DUO였습니다. Artists 3 제품은 인텔과 AMD 제품이 각각 따로 나오는지라 나중에 CPU를 바꾸게 되면 사용하지 못할 수 있는 문제가 있었고 Freezer 34는 상대적으로 부피가 크다는 것이 단점이었죠. 그러던 차에 Artists 3i (인텔 전용) 제품에 AM..

작년 말 쇼핑 시즌에 아마존에서 주문했던 물건들이 도착했습니다. 사실 하나는 2주 전, 나머지는 지난주에 왔었는데 당장 급하게 필요한 물건이 아니다 보니(연말 할인 행사의 유혹에 못 견뎌 지름신이 강림했을 뿐.. ㅡ.ㅡ) 미루다 이제야 PC에 장착해 봤습니다. 일단 두 제품이 이상이 없는지 서로 붙여서 확인만 해봤습니다. 알루미늄으로 된 커버까지 씌우려면 방열 패드를 붙여야 하는지라 일단 커버는 안 씌우고 테스트에 들어갑니다. 그런데 속도가 너무 안 나오네요. ㅠ.ㅠ USB 컨트롤러 쪽 문제인지 아니면 외장 케이스 칩셋의 문제인지는 모르겠습니다. 다른 SSD를 장착해 봐도 속도가 비슷한 것으로 보아 케이스 또는 메인보드 쪽 문제가 아닌가 의심됩니다. 외장 케이스 속도보다는 이상 유무만 먼저 점검한 것이니..

한동안 단자함에서 꺼낸 무선 공유기를 대체할 유선 공유기를 찾고 있었습니다. 작은 크기에 가격도 적당하면서 OpenWrt를 올릴 수 있는 제품으로 한정하다 보니 모델 수는 그리 많지 않더군요. Ubiquiti - EdgeRouter™ X The EdgeRouter™X delivers cost-effective routing performance in an ultra‑compact form factor. www.ui.com 결국 고른 게 Ubiquiti EdgeRouter X라는 제품인데 일반 소비자용 공유기와는 조금 다르게 OS가 꽤나 전문적인 네트워크 장비로 보이더군요. 능숙하게 다루면 상당히 세세한 설정들이 가능하길래 OpenWrt 올리지 말고 그냥 공부하면서 써볼까도 생각했었습니다. 하지만 부족한 ..

제가 프런트 스피커에 사용 중인 스피커 케이블은 벨킨에서 나온 PureAV Silver라는 모델입니다. 산지가 오래 되서 정확히 기억은 안 나는데 10년은 넘었을 겁니다.. 막귀인 저로써는 음질이 어떻다 평가할 입장은 안되고 단지 고급진 생김새가 맘에 들어서 구입했었던 녀석입니다. 일부러 골라서 산 건 아니고 케이스 불량품을 특가로 팔길래 충동구매를 했었죠. ㅋㅋ 그리고 또 어쩌다 보니 한 조 더 살 기회가 생겨서 2 조로 바이 앰핑으로 사용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문제가 생겼습니다. 1년에 한 두 번은 오디오 랙을 청소하는데 스피커를 잠시 분리하면서 보니 바나나 잭 하나가 부러졌습니다. ㅠ.ㅠ 하는 수 없이 바이 앰핑을 해제하고 한동안 썼습니다. 이 케이블의 커넥터 단이 재밌는게 분리형 구조입니다...

한 달 정도 세팅과 시청을 해 보면서 느꼈던 점들 위주로 간단한 사용기를 적어보고자 합니다. 화질이나 음질 같은 것은 제 능력이 미천한 관계로 평가하기엔 어려움이 있으니 제외하고 기능적인 측면에서 참고할 만한 내용들이 될 것입니다. 1. 언박싱 무슨 물건이건 간에 언박싱 과정은 너무 즐겁습니다. 그런데 박스 오픈하면서 스티로폼 한 군데가 깨져 있는 것을 보았는데 박스 외관에는 별다른 손상이 없는 것으로 보아 큰 충격을 받은 건 아닌 거 같고 스티로폼 구조가 얇다 보니 쉽게 깨지는 것은 아녔을까 싶습니다. 비록 보호재가 손상되더라도 제품을 보호하는데 도움이 된다면 전혀 문제될 것이 없겠죠. 사실 그것보다는 스티로폼 대신 친환경 소재로 보호재를 만들 순 없었나 하는 생각이 더 컸습니다. 내용물은 AV 리시버..

12년 전에 산 온쿄 SR875는 지금까지 별다른 탈 없이 묵묵히 자기 일을 해 오고 있었습니다. 막귀인 저로서는 충분히 분에 넘치는 사치를 누려왔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 동안 발전해온 영상 기술이나 오디오 기술 앞에 순수 오디오가 아닌 AV 앰프의 역할을 하기에는 아쉬움이 남는 것도 사실이죠. 저는 거실 PC를 이용한 AV 시스템을 즐기고 있는데 UHD 블루레이 소스를 즐기다 보면 4K 영상이나 돌비 애트모스 음원 등 여러 모로 제약이 따르는 게 사실이었습니다. 그리고 최근에 나오는 AV 앰프들의 편리한 기능들도 저를 유혹하더군요. 그래서 오랜 고민 끝에 기변을 결심하고 블프 기간에 국내 쇼핑몰에서 할인 중이던 이 녀석을 새 식구로 들이게 됐습니다. 바로 마란츠 SR6014입니다. 그동안 아남 ->..

3년 전에 Archer C7 공유기를 사서 아파트 단자함에 넣어 두고 잘 쓰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너무 답답하게 꽉 찬 단자함을 바라볼 때마다 왠지 공유기가 측은한 느낌도 들고 비록 3번의 여름을 잘 나긴 했지만 발열 문제도 찜찜하고 전원 어댑터를 깔끔하게 숨기지 못하고 계속 쓰다 보니 확 바꾸고 싶은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이래 저래 생각한게 스위칭 허브를 단자함에 넣고 공유기를 밖으로 꺼내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전원 라인까지 깔끔하게 처리하기 위해 PoE 장비를 추가로 구매해서 전원을 단자함 반대쪽 벽에서 넣어주기로 했죠. 전원 용량, 가격 및 기가비트 지원 등 몇 가지를 고려하여 고른 제품들입니다. 일단 지금은 단자함에 허브 하나만 넣지만 향후에 유선 공유기를 추가하여 사용할 때를 대비해서 두..

HTPC를 작년 8월에 펜티엄 골드 G5400으로 옆그레이드 한 이후 별다른 불만 없이 써오고 있었습니다. CPU 성능이 더 좋았으면 하고 생각하는 경우가 종종 있기는 했지만 나중에 10세대 CPU가 나오고 소켓 호환이 된다면 i3-10100 정도로 업그레이드하면 좋겠다 싶어서 기다리고 있었죠. 그런데 안타깝게도 10세대 CPU는 소켓이 바뀌더군요. ㅠ.ㅠ 그래서 어느 정도 성능을 올릴 수 있으면서도 가격이 저렴한 9100F에 눈길이 갔습니다. 10만원도 안 하는 가격에 문상 신공 동원하면 9만 원 정도에 구매 가능! 최근에 출시된 9100이 이 정도 가격이었다면 더 좋았겠으나 필요하지도 않은 내장 GPU 때문에 15만 원이란 가격은 도저히 용서가 안되더군요. i3라서 박스 크기는 단촐합니다. 그래도 쿼..

현재 부팅용 SSD로 사용 중인 삼성 960EVO 500GB의 용량에 한계가 점점 다가오면서 데이터 전용 SSD가 필요한 시점이 됐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며칠 전부터 이래 저래 제품 정보들을 살펴보고 있었는데요. NVMe 타입이면서 비교적 가격대가 저렴한 제품을 찾다 보니 비교적 쉽게 이 제품을 고르게 됐습니다. 가격비교 사이트 몇 군데를 통해 알아본 결과 최저가는 대략 12만원 정도였고 문상 신공까지 적용해 11만원 정도에 구매 완료! 동일한 컨트롤러를 사용한다고 생각되는 제품군 사이에서 가장 저렴하더군요. 늘상 등장하는 박스 샷입니다. ^^; 구매 전 제품 정보에는 컨트롤러 정보가 없었고 PCB 생긴 모양새가 SM2263XT를 사용한 제품들과 거의 유사하더군요. 그런데 제품 박스 사진에 잘 나와있..

라이젠 3600으로 업그레이드 후 중고장터에 내 놓으려고 했던 라이젠 1700의 중고가가 너무 헐값이라고 생각되어 아예 PC를 하나 만들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오래된 컴퓨터 때문에 가끔 스트레스 받는 형을 위해 업그레이드할 목적이었죠. 가지고 있던 램이나 그래픽 카드를 활용하고 추가로 메인보드, 파워, 케이스만 구매하기로 했습니다. 파워와 케이스는 특가 판매를 이용하여 각각 구매하였고 메인보드는 AM4 소켓의 저렴한 모델 중에 파워 회로에 방열판이 붙어 있는 것으로 골랐습니다. 어차피 사무용으로 사용할 것이라 요 정도면 무난하다고 생각했죠. 파워는 최근에 새로 나온 마이크로닉스 제품인데 기본기도 괜찮고 6년간 AS 되는 모델이라 든든하네요. 케이스도 처음 조립해 보는 모델을 골라 봤는데 사무실에서 사용하..

지난달 초에 라이젠 3000 시리즈가 출시된 후 가격이 안정화되기를 기다리면서 마음속으로는 플래그쉽 모델인 3900X를 마음속에 품고 있었더랬습니다. '60만 원까지만 내려가면 질러주겠어~!' 하는 마음을 되뇌며 존버 하길 한 달 반이 지난 현 상황에서 여전히 물량 부족과 인기에 힘입어 가격은 천정에서 내려오질 않더군요. 아무래도 이번 세대는 걸러야 하나 하는 마음도 들고 어차피 내년에 AM4 소켓의 마지막 버전인 4000 시리즈가 나올 테니 그때 화려한 마무리를 할까 싶은 생각도 들더군요. 그러던 차에 지난 주에 아마존에서 주문한 지 한 달 만에 튜닝 램이 도착했고 이를 제대로 돌려 보기 위해서는 새 CPU가 있어야만 한다는 당위성(?)과 궁금한 것은 넘기질 못하는 성격 때문에 저의 뇌 속에선 타협이 ..

AMD에서 라이젠 3000 CPU가 출시되면서 CPU 업그레이드 시기를 저울질하고 있었습니다. 신형 라이젠은 램 컨트롤러가 많이 개선되어서 지금보다 훨씬 높은 클럭을 사용할 수 있었기 때문에 CPU와 함께 램도 업그레이드할 생각이었죠. 그런데 램의 국내가가 폭등하는 상황이 벌어졌고 차라리 직구를 알아 보던 차에 지난 달 아마존 프라임 데이가 시작되었고 몇 가지 괜찮은 물건 중 하나를 골라 주문했습니다. 그러나 하필 골랐던 램이 재고 부족이었고 무려 4주 후에 배송이 시작됩니다. 발송이 늦어져서 그랬는지는 모르겠으나 UPS로 배송을 하더군요. 덕분에 3일만에 물건을 받게 되긴 했습니다. 어차피 CPU를 구매하지 않은 상태라서 상관은 없었지만 발송이 늦어지면서 카드 승인이 늦어졌고 이로 인해 환율 상승분 손..

XBOX 360 유선 패드를 2011년 3월에 선물 받아 지금까지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사용 중에 줄이 거슬릴 때도 있고 이런저런 단점들도 있다 보니 고장 나면 무선 패드 하나 사야지 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죠. 그러던 중 최근에 특가로 판매를 한다길래 넙죽 사버리고 말았네요. ^^; 검은색만 오래 썼다 보니 이번에는 화사한 흰색으로 사봤습니다. 엑박 패드들은 컬러가 다양한데 이번 특판 제품에는 검은색과 흰색 밖에 없더군요. 그래서 선택의 여지가 별로 없었습니다. 박스에서 꺼내 보니 역시나 흰색이 보기는 좋네요. ㅎㅎ 다만 때가 잘 탈 거 같아서 벌써부터 걱정이 앞서는... 튼튼하기로 소문난 유선 패드는 도무지 고장날 생각을 안 합니다. 던져도 고장이 안 난다는 소문이... ㅎㅎㅎ 새로 산 무선..

1편 내용대로 하드웨어 준비가 끝난 상태에서 이제 내가 원하는 LED 조명 효과를 만들어 보는 과정을 적어 보고자 합니다. STM32 MCU나 개발 환경에 대해 익숙하지 않은 분들은 이게 뭔 소린가 하실 수도 있어서 조심스럽긴 하지만 제작 과정을 기록하는 의미도 있어서 정리해 봤습니다. 개발 환경은 ST에서 최근에 출시한 STM32CubeIDE를 사용해 봤습니다. 새로 나온 제품이고 아직은 버그가 많다 보니 회사에서 본격적인 개발용으로는 사용하기 어려운 환경이지만 집에서 간단하게 DIY 하는 목적으로는 아주 훌륭합니다. 특히 여러 개로 분리된 개발환경이 하나로 통합되어 있는지라 별다른 추가 소프트웨어가 필요하지 않다는 점은 편리하지요. STM32CubeIDE - STMicroelectronics STM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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