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 IT 235

매킨토시의 굴욕

지난 주말 아이맥에 OS를 설치하러 다녀 와서 곰곰히 생각해 보니 매킨토시란 컴퓨터가 예전의 매킨토시인가 하는 의문이 많이 들었다. 93년도 즈음 처음 접했던 매킨토시. 정확한 모델은 기억이 안나지만 파워맥이 나오기 전 화면도 흑백이고 크기도 아담한 소형 맥이었다. 괜히 이 것 저 것 눌러 보고 별 감흥도 느끼지 못한 채 그저 신기한 컴퓨터로만 기억되었다. 그 후로 회사에 입사해 보니 아무도 사용하지 않고 굴러 다니던 파워맥 한 대를 내 책생에 가져다 놓고는 이리 저리 만져 봤던 기억이 전부였다. 그리고 언제인가 퇴사했던 동료가 근무하던 다른 회사에 갈 일이 있었는데 그 회사는 디자인 회사여서 매킨토시를 여러 대 사용중이었고 그 중 한 대에서 문제가 있다면서 나한테 점검을 요청하였다. 나는 매킨토시에는 ..

컴퓨터 / IT 2008.07.21

아이맥과 애니게이트 5500은 안 친한가?

얼마전 아는 형님의 아이맥에 프로그램을 설치하러 갔다가 사용중인 공유기가 아이맥의 11n을 지원하지 못하는 것을 알게 되었다.(11g 지원 모델) 아이맥의 무선랜 성능을 활용하지 못하는 것이 안타까워 형님께 공유기 업그레이드를 권해 드렸고 지난 주에 구입하여 설치를 해 드렸다. 선택한 모델은 가장 최근에 나왔으며 인지도가 높은 애니게이트 5500 모델이었다. 애니게이트는 과거 꽤 명성 높은 회사의 제품이었고 사용자들의 평도 좋아 큰 고민 없이 선택한 모델이었다. 그런데 지난 주에 공유기를 설치해 드리러 갔다가 황당한 상황에 처했었다. 댁에서 사용중인 PC는 총 4 대인데 이 중 노트북 2 대와 데스크탑 1 대(참고로 3 대는 11g 모델)는 별 문제가 없었지만 가장 중요한 아이맥이 문제였다. Mac OS..

컴퓨터 / IT 2008.07.20

배드 섹터가 없어졌네??

최근 회사 PC의 하드 디스크가 좀 이상한 듯 하여 Hard Disk Sentinel이라는 유틸리티로 점검했더니 전에 없던 Bad Sector가 93개나 생겨 버렸다. 그래서 새 하드를 사다 붙인 후 기존 하드들은 모두 떼어 냈다. 아래의 하드들이 그 주인공들이다. 왼쪽 것이 메인 하드인 WD 80GB 모델이고 오른 쪽은 내가 개인적인 용도로 사용하려고 붙여 놓았던 시게이트 80GB 하드이다. 불과 서너달 전에는 하나도 없던 Bad Sector가 언제 생겼는지 많이도 생겨 있어서 조금 놀랐다. 이런 증상은 하드 디스크가 조만간 사망할 수도 있다는 것이기 때문에 급하게 교체를 하게 된 것이다. 생각해 보니 최근 PC 사용중에 이상한 증상들이 있긴 했었다. VMware로 리눅스를 돌리면 리눅스가 부팅중에 한..

컴퓨터 / IT 2008.07.18

Bloomfield 가격 공개

네할렘의 쿼드코어 버전인 블룸필드의 가격이 나왔군요.2.93GHz, 3.2GHz 모델은 가격이 저랑 전혀 관계가 없는 모델들이지만 2.66GHz는 지금의 펜린 9450과 비슷하니 추후 가격인하가 조금만 더 되면 넘볼 수 있을 것 같고 확 꽂히거나 어디서 꽁돈이 굴러 들어 온다면 지름직도 하군요. ㅋㅋ 내년 봄 쯤에 블룸필드 2.66GHz를 노려봐야 겠다는 생각도 들지만 과연 내년 DDR3의 가격이 어떨지? 여하튼 올해는 업그레이드여 안녕~~ ㅎㅎ그런데 블룸필드가 본격적으로 팔리게 되면 재밌는 현상이 하나 있겠습니다. 3채널 메모리 컨트롤러 덕분에 3의 배수의 메모리 용량을 장착하는 분들이 많아지겠습니다. 3GB, 6GB, 12GB 요렇게 말이죠. ^^Intel Bloomfield Desktop Proce..

컴퓨터 / IT 2008.07.15

요새 비디오 카드 가격을 보고 있자니...

안 먹어도 배가 부르네요. ㅋㅋㅋATI 48x0 시리즈가 나오면서 시작되었던 가격 전쟁이 최근 NVIDIA의 가격인하로 정점을 치닿는 듯 합니다. 거의 절반 가격으로 떨어져 버린 9800GTX도 그렇고 그 이하 제품들은 설 자리를 잃어 버린 느낌마저 드니.. ㅡ.ㅡ GTX260/280은 다이 사이즈도 엄청 크던데 상대적으로 제작 단가가 낮을 것으로 보이는 4870과 가격적인 싸움을 하게 되면 상당한 부담이 될 것으로 생각되지만 그렇다고 가격을 낮추지 않을 수도 없으니 난감할 겁니다. 덕분에 구형 제품들과 저성능 제품들의 가격도 함께 하락하니 별 생각없던 비디오 카드의 기변욕까지 불쑥 생깁니다. 지금 사용중인 건 1950Pro인데 3850 정도로 업글하면 어떨까 싶거든요. 1950Pro는 5만원 정도에 팔..

컴퓨터 / IT 2008.07.11

FireFox 3가 나오고 XP는 단종되어 가는데...

기존 사용자들이 많이 기다려 오던 Firefox 3가 나왔습니다. 예전에 회사 PC의 IE6가 좀 이상해서 잠시 동안 Firefox 2를 쓴 적이 있습니다. 빠릿 빠릿한 속도에 반하고 탭 브라우징 등 다양한 편리성에 즐거움을 줬었죠. 하지만 IE 친화적인(ActiveX 남발하는) 국내 사이트들 앞에 사용을 중단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IE Toy 같은 편리한 플러그인도 있지만 사이트에 따라 구분해서 써야 되는 것이 싫더군요. 지금이라도 호환성 문제만 없다면 당장이라도 써 보고 싶습니다만 현실은 답답합니다. 그리고 윈도우 비스타가 출시된지도 어언 1년 6개월이 지났습니다. 이번 달을 끝으로 XP는 단종됩니다. 그런데 아직도 비스타는 환영 받지 못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메이플스토리 같은 게임들도 그렇고 Ac..

컴퓨터 / IT 2008.07.11

애증의 PDA

지인께 물려 받은 iPAQ 5450. 나에게 많은 즐거움을 주기도 하였지만 적잖은 스트레스를 안겨준 장본인이기도 하다.생산된지 족히 5년은 된 모델인데 세월을 이기지는 못했는지 원형 방향 키가 고장 났고 터치 스크린의 위치 값이 자꾸 틀어지는 문제가 있는데 그 외에는 아직까지 잘 동작하고 있다. 이러한 불편들은 애교로 넘어가지만 드물게 한 번씩 짜증나는 증상이 일어 나곤 한다. 만충전 상태에서 전원을 끈 후 가만히 놔두었는데 밤새 배터리가 방전된 후 하드 리셋(완전 초기화되며 데이터 모두 날아감)되는 무시무시한 증상이다.2년 정도 써 오면서 이런 증상을 겪은 적이 3번 있었는데 지난 주말에 여행을 갔을 때 발생하였다. 네비로도 사용중이기 때문에 여행시에는 필수품인데 목적지에 도착할 때까지는 충실히 임무를..

컴퓨터 / IT 2008.07.11

nProtect 때문에 문제가 많군요

인터넷 뱅킹이나 홈쇼핑을 이용하다 보면 nProtect라는 이름의 여러 가지 ActiveX 프로그램들이 깔립니다. 그동안 별 생각 없이 설치하고 사용하던 것인데 최근 문제가 발생하면서 인터넷을 검색해 보니 악명이 높더군요. ㅡ,.ㅡ;;; 특히 키 입력시 이상하게 생각했던 점들이 이로 인한 것이라는 것을 읽었을 때는 배신당한 기분 마저 들었습니다. 살펴본 문제점들은 대략 아래와 같더군요. * USB 리모콘 및 키보드 먹통* 키입력시 한/영 전환이 안 되거나 한 글자 입력시 두 글자가 들어 가는 증상* 키입력시 갑자기 먹통이 되거나 PC 다운 제가 겪은 리모콘의 무응답 증상도 많은 분들이 겪고 계시는 것 같았습니다. 리모콘과 같은 USB 형태의 가상 키보드는 물론이고 심지어는 멀쩡한 키보드 마저도 먹통이 되..

컴퓨터 / IT 2008.07.11

비스타 나온지가 언젠데 아직도 메이플스토리는...

호환성 꽝!!! 지금까지 비스타에서 애먹이는 프로그램들 많이 봐 왔지만 최근에는 많이 해소된 듯 하다. 64비트에서는 특히 더 문제가 있지만 32비트 버전에선 대부분 별 문제를 안 일으키던데 어제 아들 녀석의 성화로 메이플스토리를 깔면서 스트레스 지수가 한껏(!) 고조되었다. 씨댕!!! 2주 전쯤엔가 엄마랑 둘이서 깔아 보겠다고 낑낑댔나 보다. 보안 프로그램을 깔아야 된다고 자꾸 나온다는 것이다. 그래서 포기했다는데...어쨌든 어제 내가 살펴 보니 UAC가 차단하는 바람에 안 깔리다 보니 그랬던 것 같다. 프로그램 설치 완료까지 UAC 확인창을 거짓말 좀 보태서 10번은 본 듯 한데 결국 깔기는 했다. 좀 짜증이 나긴 했지만 애교로 봐 줄 수 있는 수준이었고 정작 문제는 그 다음부터 였다. 바탕화면에 설..

컴퓨터 / IT 2008.07.11

하드 하나 샀습니다. WD 640GB

집에 있는 PC의 하드 디스크들이 늘어 나는 파일들에 못 이겨 헉헉대고 있기를 어언 몇 달... 주머니 사정이 여의치 않아 잘 버티고 있던 차에 영상 편집하던 PC에서 프리미어가 먹통이 되버렸습니다. 별 짓을 다 해 봐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길래 이 참에 공간 부족이 심각한 HTPC의 하드를 업글하고 거기서 떼어 낸 하드에 비스타를 새로 깔아 봤습니다. 아직까지 비스타에 대한 시각이 곱지 않기 때문에 차마 XP를 버리지는 못하겠고 아예 영상 편집용으로 따로 하드를 할당하면서 재미로 비스타를 깔아 본 것이죠. 비스타 깔 때 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XP보다 화면 구성이 이쁘긴 합니다. ㅎㅎ 안정성에 아직 믿음이 가지 않는 것이나 몇 가지 불편한 점을 제외하곤 좋은데 XP를 버리고 갈 이유까지는 글쎄 올시다죠. ..

컴퓨터 / IT 2008.07.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