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 IT

배드 섹터가 없어졌네??

드라이빙필 2008. 7. 18.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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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회사 PC의 하드 디스크가 좀 이상한 듯 하여 Hard Disk Sentinel이라는 유틸리티로 점검했더니 전에 없던 Bad Sector가 93개나 생겨 버렸다. 그래서 새 하드를 사다 붙인 후 기존 하드들은 모두 떼어 냈다. 아래의 하드들이 그 주인공들이다. 왼쪽 것이 메인 하드인 WD 80GB 모델이고 오른 쪽은 내가 개인적인 용도로 사용하려고 붙여 놓았던 시게이트 80GB 하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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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D 80GB 레이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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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agate 80GB 레이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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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D에 생긴 Bad Sector의 수는 93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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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과 서너달 전에는 하나도 없던 Bad Sector가 언제 생겼는지 많이도 생겨 있어서 조금 놀랐다. 이런 증상은 하드 디스크가 조만간 사망할 수도 있다는 것이기 때문에 급하게 교체를 하게 된 것이다. 생각해 보니 최근 PC 사용중에 이상한 증상들이 있긴 했었다. VMware로 리눅스를 돌리면 리눅스가 부팅중에 한참 동안 멈춰 있다던지 갑자기 하드에서 떨꺽 떨꺽하는 소음이 난다던지... 드물게 어쩌다 한 번 발생하는 증상인지라 별 생각 없이 지나 쳤었는데 너무 안이하게 생각했었나 보다. ㅡ,.ㅡ

하여간 떼어낸 두 하드를 모두 포맷을 다시 했는데 신기한 증상을 하나 발견했다. 아래의 사진은 보조 하드로 사용하던 Seagate 80GB의 상태 정보인데 배드 섹터가 하나도 없다. 그런데 아래쪽 그래프를 보면 포맷 전인 7월 16일에는 Health가 92%인 것을 볼 수 있다. 이 때는 Bad Sector가 5개 Weak Sector가 5개 있었던 상황이었다. 그런데 포맷 후에 이런 Sector들이 모두 사라졌다. 포맷하면 이렇게 되는 경우도 있는지 몹시 신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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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rd Disk Sentinel이 보여 주는 정보는 하드 디스크 컨트롤러의 정보를 이용하는 것이라 윈도우에서 포맷을 한다고 Bad Sector 정보가 사라지는 것은 이해가 안 된다. 포맷을 할 때 하드 디스크 컨트롤러가 Bad 유무를 다시 점검하고 문제가 없다고 판단되면 다시 정상 Sector로 분류하는 것인지? 아무튼 Bad Sector가 없어 졌다니 기분은 좋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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