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 IT 238

4년만의 PC 업그레이드

정말 오랜만에 PC 업그레이드를 했습니다. 메인보드 기준으로는 4년 2개월만이군요. 바로 전에 썼던 메인보드도 거의 4년 썼었던 것인데 이상하게 메인 업그레이드는 4년을 주기로 이뤄지네요. ^^ 과거 학생 시절부터 PC 업그레이드에는 꾸준히 관심을 가져 왔으나 몇 년전부터는 PC의 성능이 일정 수준 이상 올라와 버린 관계로 큰 문제(?)가 생기기 전에는 바꿀 핑계도 없거니와 나이 한 살 한 살 먹어가면서 조립하는 것은 또 왜 이리 귀찮아지는지.. ㅋㅋㅋ 최근 출시되는 게임들의 기준치가 많이 올라가다 보니 그래픽 카드(HD4850)는 그나마 그럭저럭 쓸만한데 듀얼 코어 CPU로는 한계가 다가오더군요. 그래서 약 한 달 간에 걸친 제품 구매를 마치고 드디어 어제 조립을 마쳤습니다. 예전 같으면 한 날 한 시..

컴퓨터 / IT 2010.02.07

인텔 Wireless Display

인텔에서 조금 재밌는 기술을 선보였습니다. 무선랜 환경을 이용하여 디스플레이 기기를 연결한 후 모니터처럼 쓰는 것인데 요즘 노트북으로 거실에서 TV랑 연결하여 영화 감상하는 분들이 많은데 아주 적합한 기술로 보입니다. 요즘 노트북들에는 HDMI 포트가 많이들 달려 나오기 때문에 TV와 연결하기가 좋은 편이긴 하나 유선이다 보니 소파에 앉아서 편하게 즐기기엔 조금 아쉬운 부분들이 있었죠. 노트북에 무선 키보드나 리모컨을 붙여서 쓰는 것도 한 방법이긴 하겠지만 디스플레이 자체가 무선이 된다면 훨씬 편할 것입니다. 인텔과 넷기어가 함께 작업한 것으로 보이는데 Push2TV라고 하는 무선랜 기기와 노트북에 설치된 무선랜 모니터 드라이버가 핵심일 듯 합니다. 소프트웨어적으로 모니터를 추가하고 그 모니터를 Push..

컴퓨터 / IT 2010.01.18

HTPC에 최적! ATI Radeon HD 5450

ATI Radeon HD 5850/5870 시리즈가 출시되었을 때 가장 제 관심을 끌었던 부분은 HDMI 포트를 통한 HD 오디오 비트스트림 전송이었습니다. 블루레이의 강점은 화질 외에도 음질이 뛰어나다는 것인데 그 동안 이를 효과적으로 AV앰프에 전송할 방법이 드물었습니다. ASUS의 일부 고가 사운드 카드에서 가능한 정도였었는데 이게 좀 비싸다 보니 아무래도 배고픈 유저들은 망설이게 되는게 현실이었으니까요. 그런데 5850도 가격 문제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보니 새로 출시될 하위 모델을 기다려 왔었는데 드디어 스펙이 공개되었습니다. 그 중 가장 저가형 모델인 HD 5450도 HD Audio 전송을 지원(!!)합니다. 당연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저가형 그래픽 카드들은 비용의 문제(HD Audio 전..

컴퓨터 / IT 2010.01.15

샌디스크 익스트림 SDHC 8GB

지금까지 사용해 본 메모리 카드중 최악의 제품(참고: 내 것만 불량품인줄 알았는데)이었던 디지웍스 SLC 4GB의 케이스 갈라짐이 갈수록 심해지고 단자 사이의 얇은 보호 플라스틱이 모두 떨어져 나간 상황에서 부서진 조각들이 SLR의 메모리 카드 커버에 끼는 상황이 발생. 더 이상 그대로 사용할 수 없다고 판단하여 순간접착제로 붙여 줬으나 오히려 악수가 되어 버렸습니다. ㅠ.ㅠ 순간접착제가 굳으면서 발생하는 하얀 자국들의 접촉 단자들을 덮어 버리더군요. 대충 긁어 보니 쓸 수는 있겠는데 메모리 카드 아끼려다 SLR 망가질까 두려워 결국 사용을 포기하고 새로 구입했습니다. 다시는 저가형 메모리 카드는 안산다고 다짐했었기 때문에 가급적 좋은 모델을 써 보고 싶었습니다. 연사 속도의 향상도 고려할 수 있다는 핑..

컴퓨터 / IT 2009.12.31

게인워드 지포스 GT 240

당분간 그래픽 카드를 새로 살 일은 없을 줄 알았는데 저렴한 가격 앞에 충동구매가 꽃피웠습니다. ㅡ.ㅡ;;; 파코즈에서 공동구매한 것인데 '경쟁률이 치열할 것이다', '해봐야 되겠어?' 하는 생각으로 부담없이 신청했는데 쉽게 낙찰(?)을... ㅎㅎ 게임 목적으로 산 것은 아니고 신형 지포스 칩에 내장된 PureVideo 때문이었습니다. 다양한 디코딩 능력 외에도 호환성에서 ATI의 UVD와 어떤 차이가 날지 궁금합니다. 거실에 있는 HTPC에 꼽아서 천천히 이런 저런 테스트를 해 볼 예정입니다. 오늘은 사진만~ ^^ 택배 박스를 풀어 보니 생각보다 제품 박스의 크기가 작군요. ㅡ.ㅡ 공동구매라 9만원 정도에 샀지만 용산 판매가 14만원짜리 치고는 허전한 느낌입니다. 단가 절감을 위해서 그랬겠지만 뽀대는 ..

컴퓨터 / IT 2009.12.31

인체공학 마우스 패드

지난 번에 인체공학 마우스를 선물받아 한동안 썼었는데 손목은 편했지만 손가락의 부담이 좀 있는 관계로 트랙볼과 번갈아 가면서 사용중이었습니다. 그러던중 지인께서 한 번 써보라고 보내주신 마우스 패드를 써보게 되었습니다. 박스는 심플합니다. 내용물도 딱 패드 구성품만 있고 별다른 설명서도 없더군요. 그런데 사실 설명서가 필요할 정도로 복잡하거나 헷갈리는 부분이 없습니다. 그러므로 없을 만도 하더군요. ㅋㅋ 꺼내서 장착하면 이런 모양새가 됩니다. 책상 고정부의 위치에 따라 팔걸이의 위치는 자유자재로 움직입니다. 그리고 앞 쪽의 마우스 패드부도 책상 고정부를 중심으로 회전이 되기 때문에 팔걸이와 함께 적당한 위치를 맞출 수 있습니다. 패드부는 바닥의 다리 부분에 고무가 달려 있어서 마우스의 움직임에 따라 흔들..

컴퓨터 / IT 2009.12.11

균형잡힌 게임용 PC ②

지난 번에 올렸던 글(균형잡힌 게임용 PC ①)의 내용에는 인텔 CPU에 대해서만 있었는데 이번에는 AMD CPU입니다. 마찬가지로 탐스하드웨어에서 작성한 글에서 1920x1200 해상도의 결과만 가져 왔습니다. 저번 글과 이번 글은 제가 나중에 참고용으로 쓰기 위해 가져온 것이니 자세한 내용을 확인하고 싶으신 분들은 원문을 보시기 바랍니다. * 원문: http://www.tomshardware.com/reviews/balanced-gaming-pc,2477.html AMD CPU들은 인텔과 비교해 모델별 게임성능 편차가 크지 않군요. 인텔의 경우처럼 더 낮은 등급의 CPU가 포함되지 않아서 그런 듯 싶습니다. 720 모델은 트리플 코어이긴 하지만 550에 비해 클럭이 낮은 만큼 일부 게임에서는 550보..

컴퓨터 / IT 2009.12.01

균형잡힌 게임용 PC ①

그래픽 카드와 CPU의 적절한 밸런스는 게임용 PC를 꾸밀 때 중요한 요소입니다. 보통 어느 정도의 그래픽 카드면 CPU도 어느 정도는 되어야 한다라는 룰이 존재하죠. 사실 그다지 심각하게 고민할 사항은 아닙니다만 이왕 돈을 들여서 게임을 즐기겠다면 낭비 없이 최적화된 상태가 아무래도 좋겠죠. 그런데 탐스하드웨어에서 이런 고민을 덜어줄 수 있는 무지막지한 노가다 벤치를 수행하여 비교적 선택하기 쉽게 만들어 주었네요. 더 다양한 CPU나 그래픽 카드가 포함되었으면 하는 바램도 있긴 하지만 이 결과만으로도 대단합니다. 이번에는 인텔 CPU 네 종류만 비교하였고 다음 기사에는 AMD CPU 세 종류를 하려나 봅니다. 원문에서는 해상도별로 다양한 그래프가 있는데 여기에는 제가 관심 있는 1920x1200의 결과..

컴퓨터 / IT 2009.11.23

토렌트를 사용해 보자

들어 가면서 사람들이 PC라는 기계를 처음 접하면서부터 시작되었을 소프트웨어의 공유는 적법과 불법을 떠나 지금도 여전히 많이들 행해지고 있다. 자료의 양이라는 측면에서만 보면 그 규모는 가히 기하급수적으로 늘어 가고 있는 것이 사실일 것이다. 8비트 컴퓨터 시절에는 카세트 테잎을 통해, 인터넷이 대중화 되기 전인 IBM 호환 PC 시절에는 플로피 디스켓을 통해, 지금은 CD나 DVD 같은 오프라인 매체보단 초고속 인터넷을 통한 공유가 일반화 되었다. 이러한 온라인 공유는 인터넷 바로 전 단계였던 전화선 모뎀을 통한 PC 통신 시절에는 이른바 BBS라는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이뤄졌으며 인터넷의 대중화를 통해 FTP나 웹 다운로드 같은 형태로 발전해 나갔다. 뉴스그룹도 한가지 방법중의 하나인데 예전만큼은 못해..

컴퓨터 / IT 2009.11.11

PC 업글의 유혹! Red Faction Guerrilla

그동안 제 PC의 스펙으로도 왠만한 게임들을 즐기는데 별 문제가 없었습니다. 전혀 없다고는 못하겠지만 약간의 옵션 절충을 통해 속터지지 않게 플레이는 가능하죠. 그런데 최근 한 게임때문에 플레이 하는 내내 좌절을 겪어야 했습니다. 그렇다고 이 게임 하나 때문에 PC 업글을 하자니 이건 좀 아니다 싶어서 참고 참았는데 일단 싱글 미션을 끝내고 나니 감회가 새롭습니다. 게임을 즐기는 내내 미칠듯한 CPU 업글 유혹을 느꼈었습니다만 그동안 잘 참은 제가 대견해 보이기 까지 하네요. ㅋㅋㅋ 앞에서 언급했던 게임은 바로 Red Faction Guerrilla입니다. 사실 이 게임이 예전부터 나오던 시리즈라는데 저는 처음 해 봤습니다. 자유도가 높고 건물이나 구조물들 대부분이 파괴된다는 본능을 자극하는 문구에 혹해..

컴퓨터 / IT 2009.1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