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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트릭트 9

간만에 극장에 가서 영화를 봤습니다. SF를 좋아하는지라 디스트릭트 9 또는 써로게이트에 눈길이 갔지만 와이프와 같이 볼 계획이었으므로 처음에는 고려하지 않았었습니다. 그런데 와이프가 보고 싶다던 국가대표의 시간대가 오후 밖에 없더군요. 그래서 디스트릭트 9을 보게 되었습니다. 살짝 아쉬웠던 것은 디지털 상영을 하지 않아서 화면 떨림과 노이즈들이 꽤 눈에 거슬리더군요. 극장가면 가급적 디지털관만 고집해서 보는지라 이젠 아날로그 상영은 영 눈에 차지 않네요. ^^ 온라인 상에서 재밌다 재미없다 말들이 많아서 일단 큰 기대를 갖지 않고 감상을 시작했습니다. 초반의 다큐&뉴스 스타일의 전개가 진행되는데 속으로 잠깐만 하다 말겠지 했으나 중반부까지 계속 이어지니 조금 지루해지더군요. 원래 그런 식으로 끝까지 갈..

사는 이야기 2009.10.19

통신사들이 먹고 살만 한가?

요즘 통신요금 줄이려고 이래 저래 생각중입니다. 모든 가정이 다 그렇듯이 저희 집도 인터넷, 휴대폰 2대, 집전화를 사용중입니다. 오히려 적게 사용하는 편이고 요금도 적게 쓰는 편입니다. 모두 합쳐도 한 달에 8~9만원 선이니까요. 그런대도 이 비용을 더 줄일 수 없을까 고민이 시작되었습니다. 요금 내역을 대략 적어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휴대폰1(SK) 15,000원 휴대폰2(SK) 20,000원 인터넷(KT) 30,000원 집전화(KT) 15,000원 합계 80,000원 인터넷과 집전화는 KT인데 4년 약정할인에 3년 결합상품으로 사용중이다 보니 더 할인의 여지가 없습니다. 그리고 휴대폰1~2는 최근에 패밀리로 묶어서 기본료 2,600원이 할인될 예정입니다. 패밀리 관련해서 옛날(2~3년전쯤?)에 확..

사는 이야기 2009.10.14

라프 디젤 시승기

오늘 오전에는 라세티 프리미어 디젤(이하 라프 디젤)을 시승해 봤습니다. 나온지 한참 된 차량인데 이제 와서 겨우 시승을 해 봤네요. 그동안 동호회나 지인 등을 통해 말로만 접하던 라프 디젤을 이제야 타보다니.. ㅎㅎ 국산차는 사실 출시할 때 외에는 시승해 보기가 편치 않은데 GM대우만 그런지는 몰라도 예약만 하면 언제든지 시승이 가능한가 보더군요. 그래서 지난 주말에 매장에 들린 김에 시승 예약을 해 놨던 것인데 오늘 오전에 가능하다고 하여 다녀 왔습니다. 이미 다양한 매체를 통해 라프 디젤의 시승기는 많이 올라와 있는지라 제 시승기에도 특별한 내용은 없습니다. 1시간여의 시승이었고 다녀본 길들이 대체로 차가 좀 많은 편이어서 충분히 즐겨보지는 못했기 때문입니다. 1박 2일 정도는 타봐야 이 놈이 어떤..

자동차 2009.09.29

HTPC에서 HD Audio를!

가정에서 HTPC를 이용해 영화를 즐기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HTPC를 이용하여 홈씨어터를 구축할 때 불편한 점이 블루레이의 HD-Audio를 전송할 방법이 거의 없다는 것입니다. ASUS에서 나오는 사운드 카드를 이용하여 해결하는 방법이 있긴 한데 가격이 만만치 않죠. PC의 성능이 좋은 요즘은 HTPC가 고성능 사양을 필요로 하지 않기 때문에 저렴하게 구성이 가능한데 여기에 사운드 카드만 20~30만원이면 좀 오버스러운 느낌이 있습니다. 그래서 저도 HD Audio는 포기하고 S/PDIF로 Core Stream만 즐기고 있는데 항상 아쉬움을 느끼고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 출시되어 PC 매니아들 사이에 화제를 모으고 있는 ATI Radeon HD 5800 시리즈에서 드디어(!!!) HDMI 포트로..

홈씨어터 2009.09.24

점점 목을 조여 오는 게임들

지금 제가 사용중인 PC는 조립한지도 어느덧 꽤 시간이 흘렀습니다. 메인보드를 사용하기 시작한지가 거의 4년이 다 되어 가고 CPU(Athlon X2 4200+ @2.75GHz)도 3년반 정도는 된 듯 한데 구매할 당시에는 상당히 빠른 CPU였던지라 최근까지도 그리 부족함을 못 느끼고 사용하고 있죠. 그나마 가장 최근에 바꾼 그래픽 카드(Radeon HD4850)가 1년전에 구입한 것입니다. 사실 비교적 최신 게임들도 약간의 옵션을 조정(AA를 끄는 정도)하거나 하면 프레임수도 잘 나오는 편입니다. 크라이시스 같은 것만 빼면 최신 FPS 게임들도 PC가 느려서 게임 못해먹겠다는 생각은 안 들더군요. 그러던중 최근에 레지던트 이블 5 벤치마크를 돌려본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Fixed 벤치마크에서 C등급이..

컴퓨터 / IT 2009.09.22

토요타의 공습

예전부터 토요타가 국내에 진출한다는 얘길 듣고도 시큰둥했었습니다. 렉서스 모델들조차도 그다지 개인적으로는 땡기지가 않는 차종들인지라 토요타의 모델들도 그냥 그렇게 생각되었기 때문이었죠. 물론 예전에 시승해 봤던 하이브리드 모델들은 관심이 가기도 했었지만 비싼 가격과 정식 수입이 아니라는 단점으로 인해 한계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최근 공식 출시 일자가 다음 달로 다가오면서 가격들이 발표되자 분위기가 심상치 않습니다. 캠리 2.5 3500만원대. 목요일(17일)에 출시될 예정인 현대 YF 쏘나타의 가격이 비공식적이지만 풀옵션의 경우 3000만원 정도입니다. 비록 옵션을 세세하게 따져봐야 되긴 하겠지만 일단 제쳐 두고 500만원의 차이라는 것은 국내 소비자들이 혹! 할 수도 있는 가격입니다.(같은 이유로 그랜..

자동차 2009.09.15

잠꾸러기 냥이들

새끼 고양이여서 그런지 틈만 나면 잡니다. 야행성이라는 말이 무색하게 밤에도 많이 자더군요. ㅎㅎ 그런데 침대에 자꾸 올라와서 자는 통에 저랑 와이프는 숙면을 못 취하는 아픔이 있습니다. ㅠ.ㅠ;;; 서로 껴안고 자는 모습인데 좀처럼 보기 힘든 경우입니다. 붙어서 자는 것은 가끔 있지만 이렇게 사람이 껴 안고 자듯이 누워 있는 것은 드뭅니다. 데리고 온지 얼마 안됐을 때인데 이렇게 자는 모습이 얼마나 사랑스럽던지. 퀼트룸에 있는 엄마가 아끼는 조각천 박스에서 잠을 자는 모습입니다. 뒤에 있는 놈은 제작중인 작품을 이불 삼아 자는군요. 아마도 나중에 작품이 완성되면 고양이털 꽤나 날릴 듯... ㅋㅋ 하이 히틀럿! ㅋㅋ 엄마 무릎에서 이러고 자더라는... 갓난 애기 자는 모습마냥 귀엽습니다. 함께 살게 된지..

사는 이야기 2009.09.03

[Win7] 제어판의 변화와 이미지 버너

비스타에서 윈7으로 넘어오면서 세세하게 바뀐 부분들이 많은데 제어판의 경우도 예외는 아닙니다. 윈9x부터 윈2000까지의 클래식한 모양새를 XP에서 초보자들도 이해하기 쉽게 계층화시켰다면 비스타에선 그걸 더욱 세분화시키고 보다 찾기 쉽게 검색기능도 추가하였었습니다. 그런데 윈7에선 비스타의 모양새를 기본으로 비스타에서 다소 복잡하게 많아 보이던 내용들이 정리가 된 느낌입니다. (아래에 나열된 제어판 화면들은 각각 왼쪽과 가운데 것이 비스타이고 맨 오른쪽 창 하나만 윈7의 제어판 화면입니다. 각 화면들은 클릭하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제어판 홈입니다. 유사한 카테고리라 할 수 있는 시스템과 보안 항목이 하나로 합쳐졌으며 표시되는 세부 항목들의 수도 약간 줄였습니다. 첫 화면에서의 복잡도를 줄이기 위한 ..

컴퓨터 / IT 2009.09.01

[Win7] 64비트에서 SK 휴대폰 드라이버 설치

이 글에 설명된 방법보다 더 간편하고 문제가 적은 방법이 있으니 새 글을 참고바랍니다. 요기를 클릭!! → [Win7] 64비트에서 SK 휴대폰 드라이버 설치 ② 회사 PC에 시험삼아 Windows 7 64비트를 설치하여 써 보고 있습니다. 그러던중 제가 사용중인 휴대폰을 충전하려고 데이터케이블로 USB 포트에 연결하니 당연하게도 하드웨어를 찾을 수 없다고 나오는 군요. 아직 드라이버 설치전이니 당연히 나올 수 밖에 없는 경고창이죠. ㅎㅎ 사실 충전만 하면 되니깐 이 메시지를 무시하고 놔두었습니다. 그런데 한참 있다가 휴대폰을 보니 전혀 충전이 안되고 있다는!! ㅠ.ㅠ;; '드라이버를 깔아줘야 되나 보다' 싶어서 최신 드라이버를 제 휴대폰 제조사인 모토로사 사이트에서 다운받았습니다. 비록 모토로라 홈피에..

컴퓨터 / IT 2009.09.01

삼각대 구입

오래전부터 가지고 있던 허접한 삼각대가 늘상 불만이었습니다. 정확한 가격은 모르겠지만 지금 산다면 5천원짜리 수준이 아닌가 싶습니다만 캠코더 얹어 놓으면 흔들흔들하고 패닝시에는 덜컥거리며 사진 촬영시에는 셔터 버튼의 움직임에 따라 흔들거려서 촬영하고 나면 흐릿하게 찍히기도 하는 정말 조악한 묻지마 삼각대였었죠. 이런 물건으로 계속 버텨왔던 것은 삼각대라는 것이 자주 쓸 일이 없지만 막상 없으면 또 허전한 계륵 같은 존재인지라 굳이 많은 돈을 투자해서 살 필요가 있나 하는 생각이 강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최근 고양이들을 기르게 되면서 사진 연습삼아 얘들을 쫒아 다니며 찍어 보는데 실내에선 정말 손떨림의 한계를 많이 절감했습니다. 포커스 나가는 것은 기본이요 기껏 포커스 맞아도 흐릿한 흔들림은.. ㅡ,.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