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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둔 아빠들의 로망

흔히들 아들 가진 아빠들 사이에 나중에 아들이 크면 뭐를 함께 하고 싶냐는 질문에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답변이 야구 글러브 사서 캐치볼하는 것이 있곤 합니다. 저도 그런 재미를 기대하지 않았던 것은 아니지만 천성적으로 운동을 좋아하지 않는 편이라 운동을 잘하는 아들에게 어떨 땐 미안한 마음이 들곤 했었습니다. 그러다가 최근에 학교에서 시험을 잘 본 아들에게 뭐가 갖고 싶냐고 물었더니 대뜸 야구 글러브를 원하더군요. 예전에도 마트 가서는 괜히 바람만 잡다가 그냥 온 적이 있었는데 그 후로도 내심 갖고 싶었나 봅니다. 친구 중에도 글러브를 가진 녀석이 있다 보니 샘이 나기도 했을 것이고요. ^^ 그래서 어제 마트에 가서 같이 골랐습니다. 마침 홈플러스에서 두 모델이 세일중이었는데 저는 그 중에 싼 것으로 하..

사는 이야기 2010.12.12

루비 중성화수술

암컷 두 마리의 수술비용에 대한 부담으로 자꾸 미뤄왔던 중성화수술을 단행했습니다. 비용도 비용이지만 왠지 불임녀로 만들어 버리는 것이 잘하는 것인가 라는 의문도 쉽사리 날짜를 잡지 못한 원인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앞으로도 계속 키우려면 키우는 우리도 그렇고 주변 이웃들에게도 민폐가 되는 것 같아 결정을 한 것이죠. 우선 한 마리 먼저 하고 나머지 한 마리는 다친 다리가 낫는데로 바로 수술할 계획입니다. 수술 후에 맥빠진 모습의 루비입니다. 대체로 온순하지만 나름 까칠할 때도 많은 루비인데 몸이 불편해서 그런지 평소보다 힘이 없는 걸 보니 안타까움이 앞서네요. "아 놔~ 귀찮은데 자꾸 찍고 그러시나?" 수술 부위인데 몇 일 지나서 보니 수술부위에 딱지가 져 있네요. 목에 캡을 씌워 놨는데도 핥아대더니 반..

사는 이야기 2010.12.12

갤럭시탭 체험기

지인께서 갤럭시탭을 산 후 저에게 세팅을 의뢰하셔서 몇 일간 써보았습니다. 스마트패트는 물론이요 스마트폰도 남들 것 잠깐 만져본 경험이 다인지라 저도 무척 신기하고 재밌더군요. 박스는 갤럭시탭의 덩치에 어울리지 않게 무척 작습니다. 박스 크기가 너무 타이트한 것은 아닌가 싶을 정도로 작은데 대량 판매되는 제품이다 보니 물류 비용을 줄이기 위한 것이 아니었을까 하고 짐작해 봅니다. 그래도 90만원 정도의 한 가격 하는 물건인데 서운하긴 하네요. ㅎㅎ 회사에서 집으로 가져 오려고 저렇게 넣었더니 파워 버튼이 눌리는 사태가 생겨서 결국 코트 안 주머니에 넣어서 왔습니다. 양복 안주머니에 들어가는 크기라고 들었는데 정말 그렇더군요. 박스 크기답게 내용물도 심플합니다. USB 케이블, 충전기(USB 파워 어댑터라..

컴퓨터 / IT 2010.11.27

고양이 네일캡

루비가 몇 달 전부터 문이나 옷장 문을 긁는 버릇이 생겼습니다. 아무 때나 긁어대는 것은 아니고 주로 밤에 안방 문이 닫혀 있을 때 열어달라고 하는 경우와 무슨 이유인지는 모르겠으나 사람들 자는 시간에 옷장 문짝을 긁어대는 통에 잠을 잘 수가 없더군요. 문짝에 흡집이 날 정도로 심하게 긁는 건 아니어서 다행이긴 하지만 숙면에 방해가 되니 피곤하다는... 그러다가 쇼핑몰에서 네일캡이라는 걸 발견하고 한 번 구입해 봤습니다. 캡 안 쪽에 본드를 살짝 뭍혀서 발톱 하나 하나씩 끼워주는 것인데 주문한 사이즈가 살짝 작아서 잘 안 들어 가더군요. 덕분에 루비가 불편했는지 반항을 좀 했으나 잘 참고 버텨주었습니다. (착한 것~ ㅎㅎ) 그런데 다 끼운 후 풀어 줬더니 바로 침대 밑으로 도망 가더라는... ㅋㅋ 잠시 ..

사는 이야기 2010.11.26

차에서 떼어낸 튜닝용품들

그동안 10년을 함께 하며 정들었던 반떼(제가 박반떼라고 부르는 97년식 아반떼입니다. ^^)를 곧 떠나 보내게 됐습니다. 운전석에 앉아서 스티어링 휠을 잡고 있으니 오만가지 생각이 머리 속을 스쳐 가네요. 제 인생의 첫 차였고 오랫동안 우리 가족의 든든한 동반자였던 반떼와 헤어진다고 생각하니 아쉬움도 들지만 새 차에 대한 기대감도 큽니다. 차를 바꾸고 싶다는 생각은 오래 전부터 가져 왔으나 실제로 실행에 옮기기엔 금전적인 여건이 좋질 못했었는데 얼마전에 괜찮은 중고차가 눈에 띄어 인수하기로 결정했죠. 내년엔 꼭 새 차를 사겠다는 계획을 가지고 돈도 좀 모으고 있었는데 결국은 다시 중고차로 가게 됐습니다. ^^ 반떼에는 이런 저런 튜닝용품들이 붙어 있습니다. 차를 처음 샀을 때 이런 저런 거 해 보고 싶..

자동차 2010.11.21

아우디 뉴 A8 발표회

어제 밤 늦게 글을 쓰고 잤는데 아침에 읽어 보니 찍어뒀던 사진을 빠트리기도 하고 순서가 틀린 부분도 있고 글의 내용도 맘에 들지 않아서 수정하였습니다. 역시 글은 차분히 시간을 두고 써야 하는 것 같습니다. ^^ 올림픽공원에서 개최된 뉴 A8 런칭 행사장에 다녀 왔습니다. 11월 3일부터 시작하여 오늘(5일)까지 진행된 런칭 행사의 끝자락에 저도 참석하여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왔습니다. 현장 스케치를 간략하게 해볼까 합니다. 행사 초대권인데 박스로 되어 있더군요. 박스를 열어 보면 내부에 하드 박스가 나오는데 플래티넘 카드라도 들어 있을 법한 분위기입니다. 티켓은 A8의 알루미늄 바디를 강조하려는 의도였는지는 몰라도 은색의 금속판이더군요. 꽤나 고급스러운 분위기의 티켓 박스를 받고 나니 저녁 때 진행되..

자동차 2010.11.06

통신요금 줄이기 힘드네

통신요금을 줄여볼려고 이래 저래 궁리한 끝에 SKT 온가족 할인과 SKB 결합상품으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이미 와이프와 제 핸드폰 그리고 집전화는 패밀리로 묶여 있는 상태 였고 인터넷만 KT를 사용중이었습니다. 거기에 혼자 사는 저희 형을 패밀리로 묶고 약정이 거의 끝나가는 KT 인터넷을 SKB 인터넷으로 변경신청했죠. 그래서 지난 토요일(30일) 오전에 기사가 방문하기로 약속이 되어 있었습니다. 오후에 약속이 있었기 때문에 꼭 오전에 설치를 해야 되는데 11시 반이 되어도 설치 기사로부터 연락이 없더군요. 기다리다 지쳐 전화를 했더니 12시 조금 안되어 설치할 예정이라더군요. 그래서 또 기다렸습니다. 시간이 흐르고 흘러 12시 50분이 됐는데도 기사 코빼기도 안 보였습니다. 짜증이 밀려오더군요. 다시 ..

사는 이야기 2010.11.01

재규어 올 뉴 XJ 시승

지난 금요일(29일)에는 재규어랜드로버 코리아(이하 JLRK)에서 주최한 XJ 시승회에 다녀 왔습니다. 개인적으로 재규어에는 항상 호감을 가지고 있는지라 직장인인 저로써는 휴가를 써야 되는 약간의 아픔에도 불구하고 초대에 흔쾌히 응했습니다. 주중에 갑작스런 한파가 찾아와서 걱정했었는데 다행히 시승 당일에는 적당히 시원한 날씨 덕분에 오히려 청량감마저 들어 기분이 아주 좋았습니다. 아침에 한남동 JLRK 본사 건물에 집결한 후 리무진 버스를 타고 행사장인 인천 하얏트 호텔로 가는 길에 하늘을 보니 날씨가 참 좋더군요. 올림픽대로를 타고 가는 길에 버스 창밖을 바라 보니 저 멀리 남산타워도 잘 보이길래 한 커트! 호텔 세미나룸에는 개별로 따로 온 블로거분들도 많이 계시더군요. 오랜만에 보는 얼굴들도 있어서 ..

자동차 2010.10.31

렉서스 ES 시승행사 (태백레이싱파크)

이번 주에는 태백레이싱파크에서 렉서스 시승행사가 열리고 있습니다. 12일부터 15일까지 날짜별로 차종을 달리 하면서 트랙을 달려 보는 행사인데 저는 어제 ES를 타보고 왔습니다. 렉서스 분당 딜러인 분당센트럴에서 제공해준 전세버스를 이용해서 편하게 갔다 올 수 있었습니다. 다른 딜러사에서는 고객들이 직접 태백까지 개인적으로 오도록 했다고 하던데 고객에 대한 배려가 고마웠습니다. 레이싱파크 주차장에서 내리는데 직접 운전하고 온 고객 한 분께서 사람 차별한다고 서운해 하시더군요. ^^ 아침에 출발하는 관계로 식사를 못한 분들에게 간단한 아침이 제공됐습니다. 보기보단 양이 꽤 되더군요. 가는 길에 칠레 광부들이 구조되기 시작하는 장면을 라이브로 볼 수 있었습니다. 69일간이나 갇혀 지낼 수 있었던 정신력이 정..

자동차 2010.1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