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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네일캡

루비가 몇 달 전부터 문이나 옷장 문을 긁는 버릇이 생겼습니다. 아무 때나 긁어대는 것은 아니고 주로 밤에 안방 문이 닫혀 있을 때 열어달라고 하는 경우와 무슨 이유인지는 모르겠으나 사람들 자는 시간에 옷장 문짝을 긁어대는 통에 잠을 잘 수가 없더군요. 문짝에 흡집이 날 정도로 심하게 긁는 건 아니어서 다행이긴 하지만 숙면에 방해가 되니 피곤하다는... 그러다가 쇼핑몰에서 네일캡이라는 걸 발견하고 한 번 구입해 봤습니다. 캡 안 쪽에 본드를 살짝 뭍혀서 발톱 하나 하나씩 끼워주는 것인데 주문한 사이즈가 살짝 작아서 잘 안 들어 가더군요. 덕분에 루비가 불편했는지 반항을 좀 했으나 잘 참고 버텨주었습니다. (착한 것~ ㅎㅎ) 그런데 다 끼운 후 풀어 줬더니 바로 침대 밑으로 도망 가더라는... ㅋㅋ 잠시 ..

사는 이야기 2010.11.26

차에서 떼어낸 튜닝용품들

그동안 10년을 함께 하며 정들었던 반떼(제가 박반떼라고 부르는 97년식 아반떼입니다. ^^)를 곧 떠나 보내게 됐습니다. 운전석에 앉아서 스티어링 휠을 잡고 있으니 오만가지 생각이 머리 속을 스쳐 가네요. 제 인생의 첫 차였고 오랫동안 우리 가족의 든든한 동반자였던 반떼와 헤어진다고 생각하니 아쉬움도 들지만 새 차에 대한 기대감도 큽니다. 차를 바꾸고 싶다는 생각은 오래 전부터 가져 왔으나 실제로 실행에 옮기기엔 금전적인 여건이 좋질 못했었는데 얼마전에 괜찮은 중고차가 눈에 띄어 인수하기로 결정했죠. 내년엔 꼭 새 차를 사겠다는 계획을 가지고 돈도 좀 모으고 있었는데 결국은 다시 중고차로 가게 됐습니다. ^^ 반떼에는 이런 저런 튜닝용품들이 붙어 있습니다. 차를 처음 샀을 때 이런 저런 거 해 보고 싶..

자동차 2010.11.21

아우디 뉴 A8 발표회

어제 밤 늦게 글을 쓰고 잤는데 아침에 읽어 보니 찍어뒀던 사진을 빠트리기도 하고 순서가 틀린 부분도 있고 글의 내용도 맘에 들지 않아서 수정하였습니다. 역시 글은 차분히 시간을 두고 써야 하는 것 같습니다. ^^ 올림픽공원에서 개최된 뉴 A8 런칭 행사장에 다녀 왔습니다. 11월 3일부터 시작하여 오늘(5일)까지 진행된 런칭 행사의 끝자락에 저도 참석하여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왔습니다. 현장 스케치를 간략하게 해볼까 합니다. 행사 초대권인데 박스로 되어 있더군요. 박스를 열어 보면 내부에 하드 박스가 나오는데 플래티넘 카드라도 들어 있을 법한 분위기입니다. 티켓은 A8의 알루미늄 바디를 강조하려는 의도였는지는 몰라도 은색의 금속판이더군요. 꽤나 고급스러운 분위기의 티켓 박스를 받고 나니 저녁 때 진행되..

자동차 2010.11.06

통신요금 줄이기 힘드네

통신요금을 줄여볼려고 이래 저래 궁리한 끝에 SKT 온가족 할인과 SKB 결합상품으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이미 와이프와 제 핸드폰 그리고 집전화는 패밀리로 묶여 있는 상태 였고 인터넷만 KT를 사용중이었습니다. 거기에 혼자 사는 저희 형을 패밀리로 묶고 약정이 거의 끝나가는 KT 인터넷을 SKB 인터넷으로 변경신청했죠. 그래서 지난 토요일(30일) 오전에 기사가 방문하기로 약속이 되어 있었습니다. 오후에 약속이 있었기 때문에 꼭 오전에 설치를 해야 되는데 11시 반이 되어도 설치 기사로부터 연락이 없더군요. 기다리다 지쳐 전화를 했더니 12시 조금 안되어 설치할 예정이라더군요. 그래서 또 기다렸습니다. 시간이 흐르고 흘러 12시 50분이 됐는데도 기사 코빼기도 안 보였습니다. 짜증이 밀려오더군요. 다시 ..

사는 이야기 2010.11.01

재규어 올 뉴 XJ 시승

지난 금요일(29일)에는 재규어랜드로버 코리아(이하 JLRK)에서 주최한 XJ 시승회에 다녀 왔습니다. 개인적으로 재규어에는 항상 호감을 가지고 있는지라 직장인인 저로써는 휴가를 써야 되는 약간의 아픔에도 불구하고 초대에 흔쾌히 응했습니다. 주중에 갑작스런 한파가 찾아와서 걱정했었는데 다행히 시승 당일에는 적당히 시원한 날씨 덕분에 오히려 청량감마저 들어 기분이 아주 좋았습니다. 아침에 한남동 JLRK 본사 건물에 집결한 후 리무진 버스를 타고 행사장인 인천 하얏트 호텔로 가는 길에 하늘을 보니 날씨가 참 좋더군요. 올림픽대로를 타고 가는 길에 버스 창밖을 바라 보니 저 멀리 남산타워도 잘 보이길래 한 커트! 호텔 세미나룸에는 개별로 따로 온 블로거분들도 많이 계시더군요. 오랜만에 보는 얼굴들도 있어서 ..

자동차 2010.10.31

렉서스 ES 시승행사 (태백레이싱파크)

이번 주에는 태백레이싱파크에서 렉서스 시승행사가 열리고 있습니다. 12일부터 15일까지 날짜별로 차종을 달리 하면서 트랙을 달려 보는 행사인데 저는 어제 ES를 타보고 왔습니다. 렉서스 분당 딜러인 분당센트럴에서 제공해준 전세버스를 이용해서 편하게 갔다 올 수 있었습니다. 다른 딜러사에서는 고객들이 직접 태백까지 개인적으로 오도록 했다고 하던데 고객에 대한 배려가 고마웠습니다. 레이싱파크 주차장에서 내리는데 직접 운전하고 온 고객 한 분께서 사람 차별한다고 서운해 하시더군요. ^^ 아침에 출발하는 관계로 식사를 못한 분들에게 간단한 아침이 제공됐습니다. 보기보단 양이 꽤 되더군요. 가는 길에 칠레 광부들이 구조되기 시작하는 장면을 라이브로 볼 수 있었습니다. 69일간이나 갇혀 지낼 수 있었던 정신력이 정..

자동차 2010.10.14

렉서스 IS-F

어제 태백레이싱파크에서 진행된 렉서스 ES 시승행사를 다녀 왔는데 IS-F가 전시되어 있더군요. 전체적인 모습은 IS에 비해 눈에 띄게 차이가 나지 않더군요. 물론 하나 하나 뜯어 보면 차이가 많이 나지만 언뜻 보기에 그렇다는 것입니다. 팬더 옆으로 열 배출구가 있던데 브레이크 냉각 계통이 아닐까 싶습니다. 외형에서 가장 눈에 띄는 세로식 머플러 배기구입니다. 멋있다고 하긴 어렵지만 적어도 개성은 확실합니다. ^^ 엔진룸에서 엔진커버를 벗겨놓은 모습입니다. 전선이며 배관들이 빼곡하더군요. 이 모습을 보던 어떤 아저씨 한 분께서 "물세차는 못하겠네?" 하시더군요. ㅡ,.ㅡ;;; IS-F 사서 엔진룸을 물세차한다면.. ㅎㄷㄷㄷ 시프트패들 감촉이 좋더군요. ^^ 다른 인테리어는 그닥 관심이 없어서 안 찍었다는..

자동차 2010.10.14

BMW 320d M Sport

요즘 제가 가장 사고 싶은 차는 BMW 320d M Sport입니다. 그런데 최근 동호회 형님께서 이 차를 뽑으셨더군요. 왕부럽~!!!! 비록 제가 사진 못하지만 대리만족이라도 느껴지더군요. ㅎㅎ 형님 가게에 잠깐 들려서 사진 몇 커트 찍어왔습니다. 자꾸 보면서 침흘리다가 키보드 고장나면 우짜죠? ㅡ,.ㅡ;;;;;; 기본형과 달리 앞범퍼가 훨씬 스포티합니다. 차체 옆으로 은색 라인(스트라이프라고 하던가요?)이 들어갑니다. 이 것 때문에 흰색 차가 더 이뻐보입니다. 리어 미러 커버는 카본입니다. 리어 스포일러도 카본이고 뒷 범퍼 또한 투톤으로 만들어져 멋집니다. 스포일러를 옆에서 보면 꽤 날렵하게 생겼습니다. 무지 두꺼운 뒷바퀴는 폭이 255mm나 됩니다. 그립력을 확보하기 위해서이겠지만도 너무 넓은게 아..

자동차 2010.10.14

무선 미니 키보드 KP-06RK

지난 일요일에 HTPC에서 영화를 보려고 전원을 켜 보니 무선 키보드가 반응이 없더군요. 세진전자에서 만든 Freeboard라는 제품인데 사용한지는 6~7년 정도 된 듯 합니다. 송신불량으로 추측되는데 뜯어서 살펴볼까 하다가 오래 쓰기도 했고 새로운 제품을 써보고 싶다는 욕구도 생겨서 다른 제품을 조사해 봤습니다. 그러다가 최근에 출시된 모델중 눈에 띄는게 있길래 망설임 없이 하나 구매했습니다. 건평정보통신이라는 생소한 회사에서 수입한 KP-06RK라는 모델입니다. 크기가 작고 RF 타입이라는 점 그리고 마우스 휠 기능이 내장된 점 등이 맘에 들어서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박스가 상당히 작더군요. 키보드도 상당히 작습니다. 더 작게 만들면 타이핑에 문제가 많을 것 같군요. 키보드 양쪽 끝과 상단에 멀티미디..

컴퓨터 / IT 2010.1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