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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동안 생겼던 문제의 원인은 네이트온???

대략 2주 전쯤으로 생각되는데 잘 쓰던 회사 PC가 이상한 증상을 보이기 시작했다. 인터넷 익스플로러를 사용하여 웹서핑을 하다 보면 자꾸 광고창이 뜨고 하루 종일 쓰다 보면 시스템이 많이 느려지면서 심지어는 explorer.exe가 restart하는 상황도 생기곤 했다. 출근해서 PC를 계속 쓰면 오후쯤에는 리부팅 한 번은 해 줘야 되는 판국이니 짜증이 이만 저만... 단순한 악성 코드로 생각하고 V3로 검색해 봤으나 발견되는 것이 없었고 몇 가지 악성 코드 제거용 프로그램들을 돌려 봤으나 역시 신통치가 않았다. 하우리 백신이나 카스퍼스키를 임시로 구해 검색했더니 나오는게 있길래 '이젠 됐구나' 싶었는데 치료를 해 줘도 증상은 동일.. ㅠ.ㅠ;; 비트디펜더니 스파이 스위퍼니 유명한 프로그램들 몇 개 더 ..

컴퓨터 / IT 2008.07.11

손목의 건강을 지켜준 트랙볼

프로그래머로 일한지도 어언 12년. 그동안 얻은 것은 프로그래머의 미래는 밝지 않다는 것을 안 것과 손목, 어깨, 목에 동반되는 VDT 증후군일 것이다. 몇 달 전에는 손목이 너무 아파서 고민 끝에 마우스를 버리고 트랙볼을 사 봤다. 처음 사서는 손목의 움직임이 없어서 그런지 증상이 호전되었다. 그러나 기쁜 마음도 잠시... 마우스 쓸 때는 거의 사용하지 않던 엄지 손가락을 주로 사용하다 보니 몇 시간씩 쓰다 보면 엄지 손가락이 저리거나 그로 인해 손목까지도 불편해지는 상황. ㅡ.ㅡ 하지만 참고 몇 달을 더 써 본 결과 현재는 무척 만족스럽다. 아마도 처음에 엄지 손가락이 불편했던 것은 적응기간이 아니었나 싶다. 포인터를 원하는 곳에 정지시키기 위해 비교적 정확하지 않은 엄지 손가락으로 볼을 굴리다 보니..

컴퓨터 / IT 2008.07.11

잠깐동안 HTPC에 꼽혔던 사운드 카드. 온쿄 90PCI

AV앰프가 고장 나는 바람에 할 수 없이 스테레오 앰프로 당분간 버티자 마음 먹었지만 HTPC에서 흘러 나오는 심각한 노이즈들은 인내의 한계를 시험하기에 이르렀다. 하드 디스크를 액세스할 때마다 지직지직 거리는 소리는 특히 백그라운드에 토렌트 걸어 놓고 HD영상을 볼 때는 극에 달했다. ㅡ,.ㅡ;;; 참다 못해 대응책으로 생각한 것이 음질 좋은 사운드 카드를 선택하는 것이었는데 그 중 구매를 결정한 것이 온쿄 90PCI. 처음 꼽고서 언뜻 듣기에는 노이즈가 없는 듯 하여 기분이 좋았다가 하드 디스크를 심하게 액세스하니 들리기 시작하는데 아주 환장하신다는.. 아예 안 들리면 모를까 적게 들리나 크게 들리나 스트레스 받기는 매한가지.. ㅠ.ㅠ 울며 겨자먹기로 써야 되는가 하면서 답답해 하던 차에 도움을 주신..

컴퓨터 / IT 2008.07.11

오래된 노트북에 숨어 있던 CPU

아는 형님께서 수리를 목적으로 내게 보내셨던 노트북(IBM 560x인데 10년은 된 모델일 듯)을 고치긴 했으나 용도가 애매해서 가지고만 있다가 그냥 버리기도 뭐해서 분해해 봤다. 이런 저런 부품들이 모습을 드러내는데 CPU가 가장 재밌는 모양새를 가졌길래 카메라에 담아 봤다. 마킹된 코드넘버(SL28P)를 검색해 보니 펜티엄 MMX 200Mhz다. 이와 동급의 펜티엄 MMX 166을 가지고 있는데 크기로 보나 패키지 모양새로 보나 너무나 틀리다. 모바일 CPU임을 도도하게 보여준다고나 할까? ^^ 이렇게 납작하게 생겼으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는데 지금 봐도 신기하다. 출시할 당시만 해도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며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던 IBM ThinkPad 560. 10년의 세월 뒤에 내 손에서 쓰레기로..

컴퓨터 / IT 2008.07.11

My PC Story (8)

마지막으로 HTPC에 대해 쓰고자 한다. HTPC의 조립은 36인치 HDTV를 구입하고 나서 부터 시작되었다. 아무래도 거실에 있는 TV에 PC를 TV-Out으로 연결하기엔 불편함도 있고 영화볼 때는 PC를 사용할 수 없다는 문제 때문에 어쩔 수 없이 HTPC를 하나 더 꾸며야 했다. 아날로그 TV를 쓰던 때는 무선 AV송수신기를 사는 등 이런 저런 시도를 해 봤으나 실사용시에 불편함이 많아서 거의 쓰질 않았다. 시간은 흘러 HD 소스들을 공유하는 웹하드들이 생기고 여기에 다양한 소스들이 올라 오면서 이를 즐기기 위해서는 HTPC가 절대적으로 필요하게 되었다. 조립에 사용한 CPU는 셀러론 2.4, 메인보드는 SiS 651 칩셋의 ASUS P4S533-MX였다. HTPC에서는 CPU가 고성능일 이유가 별..

컴퓨터 / IT 2008.07.11

My PC Story (7)

사실 애슬론XP에서는 CPU의 자체에 대한 만족도가 높았다. 다만 인텔 계열을 사용하는데 비해 별다른 장점을 느끼기 힘들었다. 가격대성능비를 제외한다면 어떤 매력이 있다고 해야할런지 명쾌하게 답변할 수가 없었다. 하지만 64비트 CPU에 대해 인텔은 x86과의 호환성을 고려하지 않고 아이테니엄을 만들었고 AMD에서는 x86-64라는 확장판으로 내 놓으면서 AMD가 차별화되기 시작했다. 이 때 등장한 CPU가 애슬론64. 난로라고 불렸던 펜티엄4를 가지고 인텔이 삽질하고 있을 때 CPU 전원관리 기능을 강화하면서 상대적으로 저전력 저발열 특성이 갖게 된 애슬론64는 인텔에 비해 앞서가는 CPU였다. 그리고 내게 있어 CPU 사용률에 따라 전압과 클럭이 조절되는 Cool&Quiet는 참 매력적으로 느껴졌었다..

컴퓨터 / IT 2008.07.11

My PC Story (6)

이 번에는 CPU와 메인보드 얘기로 넘어갈까 한다. 학교에 다닐 때 486까지 사용한 것이 마지막이었는데 회사에 다니기 시작하면서 월급을 받다 보니 슬슬 업글의 유혹을 떨치기가 어려웠다. 이 때 바꾼 첫 CPU가 펜티엄-66으로 기억한다. 586으로 모델명을 유지하지 않고 인텔이 타사와 차별화 할 목적으로 바꿨는데 이 이름이 지금도 쓰이는 것을 보면 브랜드의 중요함을 느끼게 해 준다. 이때 사용했던 메인보드가 사람과셈틀에서 ASUS의 T2P4 보드를 유사하게 만들어 낸 국산 보드였다. 모델명은 기억나지 않는데 용산에 있던 매장까지 찾아가서 샀었고 전반적으로 자잘한 문제도 있었고 왠지 오리지널 보드가 아니라는 심리적 압박에 처분해 버리고 T2P4를 구입했던 기억이 난다. 위 사진에는 캐쉬 메모리 슬롯(오른..

컴퓨터 / IT 2008.07.11

My PC Story (5)

처음 다니던 회사가 IMF 한파에 쓰러지고 동료들이 뜻을 모아 새 회사를 차려 나갈 때 서버에 보관중인 자료들을 어떻게 옮길 것인가가 문제였는데 MO 드라이브를 이용해 간편히 백업하여 가져갔었다. 그 당시의 하드 디스크 용량이라고 해 봐야 몇 백 MB 또는 몇 GB 정도 였으니 장당 640MB의 MO는 상당히 유용했었다. 그리고 또 한 번 유용하게 쓴 적이 있었는데 거래하던 일본 회사에서 개발 정보를 보내 주면서 MO 디스크로 보내 준 적이 있었다. 당시 일본에서는 MO 드라이브를 많이 쓰고 있었지만 국내에서는 MO를 구경해 본 적도 없는 사람이 대부분이었는지라 회사에선 어찌할 바를 모르고 있었는데 내가 그걸 복사해 준 기억도 난다. 새 회사에 자릴 옮긴지 얼마 지나지 않아 형에게 외장 하드 하나를 받았..

컴퓨터 / IT 2008.07.11

My PC Story (4)

졸업후 취직을 하고 나서 하숙을 시작하였다. 수중에 돈 한 푼 없는 상태에서 출발했으니 월세 보증금을 낼 돈이 없어 회사에서 비교적 근거리에 있던 대학교 주변에서 전봇대를 뒤지며 하숙집을 찾던 그 때가 생각난다. 40만원짜리 허름한 하숙방에서 만났던 몇 분들 때문에 한 때 정말 컴퓨터(정확히는 게임 ^^)를 열심히 했었다. 특히 디센트1, 2는 잊지 못할 게임이다. 네트워크 게임을 제대로 즐겨 본 최초이자 마지막 게임이기도 하다. 이미 대학원 시절부터 혼자 즐기던 게임이었는데 하숙집에서 알게 된 두 분과 친해져서는 랜카드를 모두 구매하고 케이블은 회사에 남는 것을 가져 와서 하숙집 벽을 타고 세 대의 컴퓨터를 연결했었다. 조이스틱도 갖고 있는 것이 상당히 허접한 것이었는데 본격적인 배틀을 위해 마이크로소..

컴퓨터 / IT 2008.07.11

My PC Story (3)

하숙집에서 알게된 친구와 죽이 맞아서 신사역에 있었던 매장까지 갔다 와서는 CPU며 메인보드며 부품들이 머리 속에서 떠나질 않았다. 이미 지름신은 뼈속까지 들어와 계신지라 그 분을 거역하지 못하고 10개월인지 12개월이지 기억이 잘 안 나는 데 하여튼 장기 할부로 200여만원을 들여 486DX2-66으로 업글을 했다. 그 당시 부품들이 무엇 무엇이었는지는 잘 기억나진 않는데 CPU와 메모리, 메인보드, 그래픽 카드 정도였지 않았나 싶다. 하드도 산 것 같은데 도통 기억이 나질 않는다. 여하튼 그 당시로서는 상당히 고성능 사양이었는지라 그 가격이 오히려 싼 가격이라고 생각을 했었고 사고 나서는 뿌듯한 마음도 가졌었다. (물건 잘 샀네.. ㅎㅎ) 486 시절부터 Local Bus 붐이 일었었는데 기존의 느린..

컴퓨터 / IT 2008.07.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