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왔다가~ 그냥 갑니다~

블루투스 지원되는 핸드폰 산 기념으로 블루투스 핸즈프리를 하나 샀습니다. 전에도 유선 핸즈프리가 있긴 했었지만 사용상 불편하여 잘 안 쓰게 되더군요. 비싸지 않은 기기지만 그래도 나름 이리 저리 재 보고 고민해서 구입했는데 플랜트로닉스의 저가형 제품인 Explorer 360이라는 모델입니다. 그런데 택배가 도착하고 기쁜 마음에 열어서 전원 버튼을 눌러 봤더니 켜지지가 않더군요. 방전되서 그런가 싶어 충전기에 꼽은 상태로 켜 보니 그제서야 켜지더군요. 그 상태로 핸드폰과 페어링까진 잘 되던데 마이크 감도가 떨어지는 건지 상대방쪽에서 소리가 잘 안 들리네요. 목소리를 좀 크게 해야 될 듯... 암튼 거기까진 좋았는데 한참을 충전기에 꼽아 놨다가 다시 켜 봐도 안 켜지더라는... ㅡ.ㅡ 아무래도 배터리가 불량..

사는 이야기 2009.03.27

10원의 행복

공짜폰이 난무하는 시대이지만 번호이동이나 신규 가입이 아닌 일반 기변 대상자들은 공짜폰 구경하기가 쉽지는 않습니다. 최신폰 같은 것은 엄두도 못내고 구닥다리폰들도 5~10만원은 줘야 했었죠. 특히 저처럼 전화요금이 적은 사람은 전화기 바꾸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폰이 고장나면 고쳐서 쓰고 닦아서 쓰고 하는 식이었는데 재작년 8월에 바꾼 전화기가 작년부터 두 버튼(가장 중요한 전원과 통화 버튼)이 잘 안 눌러지기 시작하더군요. 기능이나 배터리 성능등 불만이 없이 잘 쓰고 있었으나 그 놈의 키패드 불량 때문에 A/S를 받을까 하다가 인터넷으로 비용을 조회해 본 결과 2~3만원 정도의 비용이 든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가격비교 사이트에서 보상기기를 알아 봤습니다. 그랬더니... 요런 놈이 있..

사는 이야기 2009.03.24

중고 사기 참 힘들군요

요즘 스피커를 중고로 사볼까 해서 중고장터에 자주 들락거리는데 맘에 맞는 물건을 잡기가 참 어렵군요. ㅡ.ㅡ;; 맘에 드는 것은 가뭄에 콩나듯이 어쩌다 하나씩 올라오는데 그나마도 지방 직거래라서 어렵고 서울에 나온다고 해도 가격 좋은 것은 누군가 잽싸게 채가는군요.. ㅡ.ㅡ 일단 맘에 들면 예약부터 하는 게 순서인 듯 싶고 왜 예약 빵꾸율이 높을까 궁금했었는데 이해가 좀 됩니다. ㅋㅋ 그나 저나 중고가격만 한동안 보고 있었더니 새제품 가격이 너무 비싸 보이는 부작용이.. ㅠ.ㅠ 훌쩍 올라버린 환율에 영향을 받은 제품들은 더더욱 손에서 멀어져 가네요. 당분간 중고로 스피커를 운용해 볼 생각이었는데 기다리다 지쳐 망부석이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ㅎㅎ 내 손에 들어올 물건은 어디서 어느 주인에게 있을지 궁금하네요.

사는 이야기 2009.03.18

LCD도 치킨게임 종식한다

삼성이 시작했던 반도체 치킨게임의 결과로 키몬다는 파산하고 버틸 재주가 없는 대만 및 일본 업체들은 어쩔 수 없이 하나의 회사로 합쳐 덩치를 키우자며 열심히 논의중인 가운데 이제 LCD마저도 끝장을 낼 심산이군요. 우리나라 업체가 선도하는 분야이니만큼 즐거운 마음으로 경기를 지켜 보겠습니다만 대만 업체들은 처절한 심경일 것입니다. 다만 이로 인해 DRAM처럼 게임 종료되기까지 가격인하되다가 그 이후로는 가격이 오르는 현상이 있지 않을지 궁금하네요. 아무튼 8세대 양산과 함께 55인치 LCD의 가격인하가 가속화되길 기대해 봅니다. 삼성·LG "LCD도 치킨게임 끝내자" 우리나라 LCD 업계가 반도체에 이어 치킨 게임 종식에 나선다. 삼성전자와 LG디스플레이가 올해 출하량을 30% 안팎 늘린 공격 경영을 펼..

컴퓨터 / IT 2009.03.11

HDD 속도가 빨라지면?

현재 PC 속도의 발목은 잡고 있는 것은 하드 디스크입니다. 앞으로는 하드 디스크 대신 SSD가 많이 사용되게 될 것인데 단일 SSD만으로는 극적인 속도향상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그래서 속도에 갈증을 느끼는 매니아들은 RAID를 구성해서 많이들 사용하는데 고성능 SSD 24개로 RAID를 구성할 경우 PC가 얼마나 빨라질 수 있을까요? 아래 영상을 보고 있자니 입이 안 다물어지네요. 전송률이 2GB/s!!! 구성된 부품들을 보면 제네시스 한 대는 거뜬히 나오겠다는.. ㅎㅎ

컴퓨터 / IT 2009.03.11

저렴한 노트북 업그레이드

공짜로 얻어온 노트북이 나름 훌륭하긴 하였으나 그냥 쓰기엔 조금 아쉬운 부분들이 있더군요. 무선랜이 11b라서 너무 느리다는 것과 512MB의 램이 살짝 부족한 느낌이 들었던 것이죠. 그리고 함께 따라온 무선 마우스의 휠 상태가 아주 불량해서 계속 사용하긴 어렵다고 판단했습니다. 일단 마우스를 조그만 놈으로 하나 주문하고 무선랜 카드 제품정보를 뒤졌습니다. 마음 같아서는 Mini PCI 타입의 11n 모델이 있었으면 하고 바랬지만 죄다 Mini PCI Express 타입들이더군요. USB 타입으로 사면 되지만 노트북 뒤에 삐져 나와 있는 모양새를 상상해 보니 그다지 내키지도 않고 와이프와 아들이 쓰다가 고장 내기도 쉬울 듯 했습니다. 그래서 선택한 것이 Ralink 칩이 들어간 11g 모델이었고 일단 주..

컴퓨터 / IT 2009.03.10

공유기의 전력난

저는 공유기를 220V 전원이 없는 단자함에 넣어서 쓰는 관계로 어댑터를 안에 넣지 못하고 외부의 랜 아웃렛에서 전원을 넣어 줍니다. 지금까지는 그런 방법으로 잘 써왔었습니다. 최근에 산 ipTIME N604도 별 문제없이 잘 돌아갔죠. 그러던 중 집에 새 컴터가 들어 왔습니다. 보무도 당당한 바이오 노트북이 그 주인공입니다. 사진상으론 한 뽀대(!)합니다. ㅋㅋ 그런데 실상은 제조된지 6년이 다되가는 구형 노트북을 누가 안 쓴다고 해서 얻어온 것이랍니다. 당시에는 300만원대의 제품이었으나 지금은 저수준의 노트북이죠. 하지만 웹서핑이나 가벼운 게임용으론 훌륭합니다. ^^ (펜4-2.8, 512MB DDR, 60GB HDD, 1600x1200 해상도의 16인치 스크린... 괜찮죠? ㅎㅎ) 노트북에 리커버..

컴퓨터 / IT 2009.03.08

ipTIME N604의 유선랜 성능

토렌트를 자주 사용하는 관계로 공유기를 평가할 때 제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유선랜 양방향 스루풋 성능입니다. 기존에 사용하던 유선 공유기 ipTIME Ve에선 그리 만족스럽지 않은 속도와 트래픽이 많이 걸릴 때 인터넷이 자꾸 끊기는 현상이 나타나서 불편했었습니다. 그래서 중간에 ipTIME N504나 버팔로 WHR-G300N로 잠시 테스트를 해 본 적도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최근에 ipTIME N604 모델을 하나 구입했습니다. 단자함에 설치한 모습입니다. 기존 모델들에 비해 디자인은 그대로이지만 테두리와 안테나를 하얀색으로 만들어서 조금 더 산뜻한 느낌이 드는데 한편으론 때가 잘 탈까봐 걱정도 됩니다. 테스트는 uTorrent로 순간 최고속만 캡춰해 봤습니다. 업/다운 양방향으로 피크치가 16..

컴퓨터 / IT 2009.03.06

타이로드 엔드 교체

몇 년전 저에겐 상당히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었던 경험이 있습니다. 조향축을 연결하여 앞바퀴를 원하는 방향으로 움직이게 해 주는 부품중 타이로드 엔드라는 것이 있습니다. 이를 고정하기 위한 너트가 빠지면서 커브길에서 앞바퀴 한 쪽이 맘대로 움직이는 상황에서 차를 끌고 갔었죠. 심하게 타이어 끌리는 소리를 듣고 나서 차를 정차하고 내려서 보니 앞바퀴가 서로 바깥쪽을 향해 있는 것입니다. 불과 5분전까지 80km/h 이상의 속도로 계속 달려 왔었는데 그 때 이렇게 됐더라면... ㅡ,.ㅡ;;; 고정 너트 밑에는 핀이 박혀 있어서 이 너트가 빠지는 경우는 극히 드뭅니다. 아래 사진을 보면 너트를 고정하는 휘어진 핀이 보일 것입니다. 그런데 두세 달 전부터 차가 왼쪽으로 조금씩 쏠리는 증상이 나타났습니다. 특히..

자동차 2009.03.04

눈 수술

수술이라고 하면 머리털 나고 중학교 때 포경수술 이후로는 처음으로 오늘 받았습니다. 뭐 대단한 수술은 아니고 눈 위에 뭐가 나서 제거하기 위해 한 건데요. 안대 붙이고 안경은 벗고 잘 안보이니깐 눈을 지긋이 뜨고 있는데 마눌님께서 한 방 찍어 주시더군요. 너무 처절한 모습으로 나온 것 같아 웃겼습니다. ㅋㅋㅋ (아 놔.. 이런 사진을 블로그에 올려도 되나 무지 고민했다는.. ㅎㅎ) 아주 간단한 수술이긴 했습니다만 그래도 수술대 위에 누우니 꽤 긴장되더군요. 눈꺼풀에 마취 주사 놓는데 따끔따끔하고 메스랑 레이저 왔다 갔다 몇 번 하니 끝났습니다. 2달 정도 눈꺼풀 위에서 자리 잡고 있던 것이 사라지니 기분은 좋았습니다. 오늘은 오전에 자동차도 고치고 오후에는 사람도 고치고 안경도 새로 하고 바쁜 하루였네요.

사는 이야기 2009.03.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