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 90

오랜만에 타 본 카트

지난 주말에는 10여년전에 한강 잠실둔치에서 모여서 놀았던 RC카 모임의 친구들과 오랫만에 즐거운 시간을 가졌습니다. 다들 몇 년 만에 보는데도 변하지 않은 모습을 볼 수 있었고 여전히 RC를 사랑하는 마음을 느낄 수 있어서 정말 반가웠습니다. 처녀 총각때 만나서 재밌게 놀았었는데 결혼하고 애들 생겨니 정신 없다가 이제야 정신들을 차린 상태인지 조금은 삶에 여유들이 생긴 듯 합니다. ^^ 가족들이 함께 모인 자리에서 남편들만 신나게 카트를 탔었는데 가족들 보기에는 '남자 애들 셋이서 자~알~ 논다~' 하고 생각했을지도 모르겠네요. ㅋㅋㅋ 따뜻한 봄날이 오면 RC카로 배틀을!!!

사는 이야기 2009.02.24

연봉 1억이면 한 달에 얼마?

문득 연봉이 올라감에 따라 공제되는 금액이 어떻게 되나 궁금해졌습니다. 즉, 봉급자가 받을 수 있는 실수령 월급이 얼마나 될까 하는 것이었죠. 인터넷을 검색해 보니 잘 정리된 자료가 있더군요. 작년 1월에 올라온 자료니깐 지금은 좀 다를 수도 있겠지만 대체로 얼추 들어 맞습니다. 연봉 1억쯤 되니 공제액이 21% 정도... 고액 연봉자들 공제액이 꽤 크다고 들었는데 생각보다 심하진 않군요. ^^ 그나저나 연봉 올라본지가 언제인지 기억도 안나니... ㅠ.ㅠ;;; 표 출처: www.subkorea.net

사는 이야기 2009.02.17

초등학교 영어 방과후 학교 강화

오늘 올라온 뉴스를 보니 서울시 초등학교들의 영어 방과후 학교 강화 방안이 있더군요. 초등학생들이 밤 10시까지 방과후 학교라... 30개의 거점학교 기준이긴 하지만 주당 3일 이상 기본에 5일 권장. 게다가 심화반의 내용은 대체!!!!! ㅡ,.ㅡ;;;; 미국 가서 초등하교 다니라고 하는게 나을지도? 학교를 학원화해서 사교육 수요를 흡수하겠다는 뜻으로 보입니다만 한 편으론 학원 안 보내려 했던 부모들마저도 학교에서 하는 수업에는 마음이 약해지는 지라 초딩들의 곡소리가 서울 밤하늘에 울려 퍼질 것 같네요. 미안하다 아들아.. 이런 나라에 태어나게 해서... ㅠ.ㅠ

사는 이야기 2009.02.12

아들 녀석의 검

해동검도를 다니고 있는 아들 녀석은 작년 여름에 1단 심사를 받은 이후 검을 사달라고 조르곤 했었습니다. 하지만 20만원에 가까운 검은 선뜻 사주기가 어렵더군요. 비싸서라기 보단 작년의 저희 집 경제 상황이 사상 최악이었던지라 그 정도의 돈을 선뜻 쓰기가 힘들었던 것이죠. 요즘 그나마 형편이 조금 나아져서 몇일 전 크리스마스와 생일 선물 겸해서 사주었습니다.(사실 지금도 좀 비싸게 느껴지긴 합니다. ㅋㅋ) 진검이 아닌 가검이라서 칼날은 없습니다만 발도해 보니 재법 폼 나네요. ^^ (집에서 날만 세우면 무기???)

사는 이야기 2009.02.06

새 식구 도도

친구 집에 고양이 구경 갔다가 아들 녀석이 하도 좋아해서 한 마리 분양받아 온 새 식구입니다. 샴 고양이중에서 쵸코포인트종이고 이름이 '도도'라는데 이름처럼 도도하지는 않고 애교만 허벌나게 많네요. ㅋㅋ 무슨 고양이가 주인을 졸졸 따라 다니고 손이고 얼굴이고 마구 핥아댑니다. 지가 고양이인지 강아지인지 구별을 못하는 듯 하네요. 인터넷에서 이리 저리 검색해 보니 샴 고양이들이 원래 애교도 많고 주인을 잘 따른다곤 하던데 그래도 좀 심한 듯 싶습니다. ㅋㅋ 사진 좀 찍어 보려고 했는데 하도 돌아 다녀서 포커스 맞은 것도 몇 개 없네요. ㅎㅎ 실제로 보면 그렇지 않은데 사진 찍으면 눈이 파란색으로 이쁘게 나오네요. ^^ 어젯밤에는 새벽에 하도 울어대서 잠을 설쳤더니 다시 데려다 줘야 되나 고민했습니다. 환경..

사는 이야기 2009.01.29

조조할인???

어젯밤에 아내와 얘길 나누던 중 오늘 아침에 아들 녀석과 친구들에게 영화를 보여 주기로 했다면서 저렴하게 조조를 보려고 한다는 것이었다. 상영시간이 몇 시냐고 물어 보니 10시 20분이라고 하는데 예전에 조조할인이 시간대에 따라서 되기도 하고 아니기도 했었던 기억이 나서 확인해 보라고 했다. 하지만 '10시 20분 정도면 당연히 조조겠지'라는 생각도 들어서 더 이상 얘길 안 했었는데 밤이 되니 궁금한 마음이 생겨서 영화관 사이트들을 둘러 보았다. 보러 가기로 한 영화관은 강동CGV였는데 그 곳의 시간표를 보니... 친절하게도 조조와 일반 요금에 따른 구분을 해 놓았다. (어제 시간표를 캡춰를 못해서 내일자 시간을 오늘 캡춰한 화면인데 애들이 보려고 하는 영화 마다가스카2(자막)의 시간이 바뀌어서 10:2..

사는 이야기 2009.01.14

미사용 신용카드

올초에 신용카드 관련법이 바뀌어서 1년이상 미사용카드에 대해 해지 절차가 간편해진다고 들었었습니다. 그 이후로 미사용 1년이 지난 카드에 대해 메일로 공지가 오더군요. 아래는 한 카드사에서 온 메일입니다. 1년 이상 미사용되어 한도를 대폭 축소한다는 안내문이었습니다. 저는 당연히 해지 관해 여부를 묻는 것인줄 알았는데 해지를 원하는 고객이 직접 카드사에 문의를 하라는 내용이더군요. 한도가 줄어들기만 할 뿐 예전처럼 카드를 해지할 것인지 고객에게 먼저 묻는 절차가 없다 보니 미사용카드는 여전히 장롱카드로 남아있게 될 듯 합니다. 어차피 1년 이상 미사용 카드는 연회비도 청구되지 않으니 더욱 그렇죠. 아래는 또 다른 신용카드사에서 6개월 이상 미사용되어 한도를 줄인다는 우편물의 사진입니다. 이 카드는 미사용..

사는 이야기 2008.12.20

위피 탑재 의무화 해제

외산 휴대폰의 수입장벽 역할을 톡톡히 했던 위피가 역사속으로 사라질지도 모르겠습니다. 매니아들의 가슴을 설레이게 하는 아이폰이 들어올지 모르고 저가형 수입폰들도 많이 들어왔으면 좋겠습니다. 내년 4월부터 미탑재 기종이 판매가 가능하다고 하니 벌써부터 내년 봄이 기다려 지네요. ㅎㅎ 방통위, 위피 탑재 의무화 해제 방송통신위원회는 10일 제42차 회의를 열어 위피(WIPI) 탑재 의무화 해제를 위한 관련 규정 개정을 의결했다. ※ WIPI(Wireless Internet Platform for Interoperability)란 모바일 게임과 같은 무선인터넷 콘텐츠가 휴대폰에서도 원활하게 동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국내 기술로 개발된 모바일 플랫폼임 이 날 의결된 「전기통신설비의 상호접속기준」 개정(안)에 ..

사는 이야기 2008.12.10

와인 대박

주말에는 와인이나 한 병 살까 해서 홈플러스 매장에 갔다가 뜻하지 않게 횡재를 했습니다. ^^ 직수입 와인들 몇 종류를 나열해 놓고 할인 판매를 하고 있었는데 4병 사면 50%(!) 가격에 준다는 것이었죠. 한 병 사러 갔다가 결국 4병 사서 왔네요. ㅎㅎㅎ 저는 보통 1만원대 와인들을 주로 마시는데 이 날 산 와인들은 만원 이하부터 만 오천원선까지 여러 종류가 있더군요. 6종류중에 4병을 골라들고 나오면서 계산하니 2만 5천원! ^^b 집에 와서 쭈욱 나열해 놓고 사진을 찍는데 왜 이리 뿌듯한지! 당분간은 와인 살 일 없겠네요. ㅋㅋㅋ 나라별로 하나씩(칠레, 아르헨티나, 프랑스, 이탈리아) 산 것도 특징인데 이 중에서 가장 저렴했던 아르헨티나 와인을 한 병 골라 땄습니다. 할인해서 4천원도 안되니 정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