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림의 즐거움
몇 년전 맥주 좋아하는 회사 후배 덕분에 다양한 맥주의 세계를 경험하기 시작했는데 그 전까지 맥주라고 하면 하이트, 카스, 라거이고 카프리나 스타우트 또는 버드와이저나 가끔 먹는 정도였었죠. ㅎㅎ 그러다가 맥주를 직접 담궈서 먹는 사람들도 많이 있다는 걸 알게 됐고 하우스 맥주를 파는 가게들도 경험해 보면서 정말 술의 세계는 오묘하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 중에서도 직접 만들어 먹는 맥주의 다양한 맛은 그 즐거움이 꽤 크더군요. 그런데 맥주를 담궈 먹는다는 것이 (다른 술들도 그렇듯이) 꽤 노력을 요하는 일이더군요. 저같이 게으른 사람들은 쉽게 할 일이 못되는 듯 싶었습니다. 물론 초보자들을 위한 비교적 간편하게 만드는 방법들도 있긴 하지만 맛을 추구하려면 결국은 그만큼의 노력이 들어가야 하는 것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