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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라이프에 입성!

나름 IT 기기에 친숙하다고 주장하지만 대부분 스마트폰화 되어 가는 주변 지인들과 가족들의 변화 속에서도 꿋꿋이 피처폰을 지키고 있습니다. 01x 번호 유지의 목적도 있지만 스마트폰의 가격이 비싸고 저처럼 통화량이 적은 사람이 스마트폰 요금제로 옮기면 불필요한 지출이 크다는 것도 한 요인이었죠. 그래서 틈나는 데로 중고 게시판도 기웃거리고 가격비교 사이트도 들락거린 것이 꽤 오래 됐는데 최근 적당한 게 하나 눈에 띄길래 지난 주말에 질러버렸습니다. TV 광고에서 전화기 마구 던지면 여기 저기 꼽히던 모토로라 아트릭스입니다. 할부원금 19만원에 위약금 5만원인데 99일 유지 조건이라 그 때까지 쓰다가 해지하고 기변할 목적으로 구매했죠. 오른쪽은 멀티미디어 독인데 SKT의 경우 옵션으로 별도 구매해야 되는 ..

컴퓨터 / IT 2011.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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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이 밀레니엄 빼빼로 데이라고 하죠? 비록 마케팅 용어에 놀아나는 느낌이긴 하지만 재밌는 날이긴 합니다. 저도 어릴 적부터 이런 재밌는 숫자 나열에 흥미가 있어서 디지털 방식의 손목 시계(일명 전자 시계였죠?)로 11시 11분 11초라던지 12시 34분 56초 같은 재밌는 시간을 일부러 기다렸다 보곤 했었습니다. 특히 11월 11일 11시 11분 11초는 꼭 챙겨보려고 했었습니다. 오전에 못 보면 오후 11시라도 봐야 왠지 기분 좋은... 안 보고 지나가면 화장실에서 안 닦고 나온 기분이랄까요? ㅋㅋㅋ 그런데 오늘은 11년까지 붙으니 더 의미가 있어 보입니다. 그래서 기다렸다가 시간 맞춰 PC 화면을 캡춰해 봤습니다. 1자가 12개가 늘어서니 재밌네요. ^^ 내년에는 12년 12월 12일 12시 12분..

사는 이야기 2011.11.11

아들의 첫 컴퓨터

옛날옛적 제 중학교 시절에 8비트 컴퓨터(삼성 SPC-1000)를 접하고는 그 매력에 푹 빠졌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컴퓨터로 할 수 있는 일이라고 해 봐야 잡지에 나온 베이직 코드를 입력해서 실행을 시켜본다거나 카세트 테잎으로 된 저장장치를 이용해 프로그램(대부분 게임 ^^)을 업로드해서 즐기는 수준이었습니다만 흑백 모니터 앞에서 벌어지는 그 놀라운 광경은 제 어린 시절을 컴퓨터에 대한 환상으로 가득차게 했었죠. 하지만 엄한 아버지께 공부과 관련이 없는 엄청나게 비싼(아래 사진의 가격을 보세요. 80년대 중반인데 본체만 50만원!!!) 기계를 감히 사달라는 얘기는 못하고 주말에 시내에 있는 삼성 체험장에서 하루를 보내곤 했었습니다. 요즘 아이들은 컴퓨터 환경에 풍족(?)하게 노출되어 있습니다.제 어린 시..

컴퓨터 / IT 2011.11.05

폭스바겐 패밀리데이

작년에 이어 올해도 폭스바겐 패밀리데이에 다녀 왔습니다. 가을 날씨가 선선하면서도 화창해서 이런 행사에는 제격일 듯 하더군요. 게다가 올해는 제가 사는 곳에서 가까운 곳(미사리 조정경기장)에서 열려서 편하게 다녀왔습니다. 행사장에 도착하여 가장 처음 눈에 띈 것이 이 애드벌룬이었는데 때마침 피어 있는 코스모스 덕분에 그림이 멋지게 나왔네요. ^^ 높은 판매고를 올리고 있는 폭스바겐의 위상이 드높아 보였습니다. 행사 시작 시간보다 조금 일찍 갔더니 아직 한산했습니다. 귤을 잔뜩 쌓아 놓고 먹으라고 놔뒀더군요. ^^ 조정경기장의 한적한 느낌에 잔디밭에서 열리는 행사가 반가웠습니다. 참가자 등록을 하기 전에 잠깐 둘러 보았습니다. 어린이들을 위한 미니 동물원이 먼저 눈에 들어오더군요. 직접 만져볼 수 있게 뱀..

자동차 2011.10.30

홈플러스 와인페어

홈플러스 와인클럽 회원들을 대상으로 하는 와인페어가 그저께 하얏트 호텔에서 열렸습니다. 선착순이라 하여 미리 신청해 놨던 것인데 오랜만에 호텔에서 열리는 행사에 저희 부부가 오붓하게 다녀 왔습니다. ^^ 나중에 안 사실인데 온라인으로 접수 시작한지 3시간 만에 매진됐다고 하더군요. 호텔 입구에 들어서니 입장객들의 줄이 길게 늘어서 있었는데 즐거운 마음으로 기다렸습니다. ^^ 자동차 관련 행사에는 몇 번 와봤지만 술 마시러 오긴 처음이네요. ㅋㅋ 마눌님께서 참가자 등록을 하는 사이 행사장을 살펴 보니 벌써 많이들 와 있더군요. 줄이 길게 서 있는 곳도 있던데 '와인 한 잔 받으려고 저렇게 기다려야 하는 건가?' 하는 생각에 괜히 왔나 싶은 생각까지 들었습니다. ㅡ.ㅡ (실은 와인이 아니라 부페식으로 차려진..

365리터 주유권 당첨!

지난 주 한 통의 전화를 받았습니다. 모르는 번호라서 '또 무슨 광고 전화일까?' 하면서 받았는데 "고객님! 축하드립니다! 주유상품권 당첨되셨습니다." 오잉???!!! 저는 주유할인카드 때문에 오일뱅크에서만 기름을 넣는데 지난 달에 그런 행사에 등록했던 기억이 나더군요. 300명만 추첨해서 준다는 바로 그 것!!! 와우~!!! 전화를 끊고 나서도 믿기지 않아서 홈페이지에 들어가 보니 당첨된 게 맞더군요. ^^b 이런 이벤트하면 대체 어떤 사람들이 당첨되나 하면서 늘 궁금해 했는데 저도 이런 기회가 오는군요. ㅋㅋㅋ 괜찮아 보이는 이벤트에는 자주 응모하는 편인데 그동안 가장 큰 건은 작년에 현대자동차의 명절 시승 및 여름 휴가 시승 정도 였었는데 자잘하게 몇 천원 받는 거 말고는 이런 현금성 상품은 처음 ..

사는 이야기 2011.10.21

3R인텔 쿨러

저에겐 버리긴 아깝고 쓰자니 성능이 좀 아쉬운 PC가 한 대 있습니다. 2003년에 아버지께 사드렸던 삼보 드림시스 모델인데 요 넘의 스펙이 많이 구립니다. 셀러론 2.0GHz 인데 그것도 펜4 시절 제품이니 성능이 많이 느립니다. 그런데 케이스도 이쁘고 튼튼한 편이라 남는 부품을 모아 쓸만한 놈으로 만들어 보려고 보관중이었습니다. 그러던 중에 얼마 전 부산에 사시는 지인께서 손수 들고 올라와 전달해 주신 메인보드와 CPU로 업그레이드를 했습니다. 일반 조립용 케이스들과 연결 커넥터가 달라서 약간 애를 먹었습니다만 비교적 간단히 작업은 마무리 되었죠. 그런데 함께 주신 쿨러의 상태가 좋지 못해 완성은 못하고 방치해 놓고 있었습니다. 쓸쓸히 홀로 자리를 지키고 있는 CPU군. "시원한 궁댕이로 내 머리를 ..

컴퓨터 / IT 2011.09.22

벤츠 뉴 CLS

지인께서 CLS 행사가 있다고 하시길래 쪼로로 따라 가 봤습니다. ㅎㅎ 건물 벽에 크게 인쇄를 해 놨더군요. 뭔가 있을 것 같은 분위기인데... 입구에 들어 서니 신형 CLS가 놓여 있는데 사진으로만 보던 모습보다 실물이 훨씬 멋스럽습니다. 구형이 여성스러운 맛이 있었다고 하면 상대적으로 남성적인 분위기가 물씬 납니다. 유광과 무광이 섞인 그릴도 은은한 멋이 있고 좌우 헤드라이트 모양은 터프한 맛을 풍깁니다. CLS 아닌 것 같은 착각이 자꾸 들더군요. 요즘 벤츠의 디자인은 호불호가 좀 갈리는데 개인적으로는 맘에 듭니다. 카메라 렌즈가 광각이 아니다 보니 전체 샷을 못 찍고 이렇게 나누어 찍었습니다. ㅠ.ㅠ CLS 옆라인은 참 멋지죠. 트렁크까지 급격하게 떨어지는 저 라인은 한 눈에 CLS라는 느낌을 줍..

자동차 2011.09.05

GeForce GT 520

작년 봄에 HTPC의 그래픽 카드를 Radeon HD 5450으로 바꾸고(참고: Radeon HD 5450과 HD Audio) 지금까지 별 무리 없이 사용중이었습니다. 그러다가 블루레이 3D 소스에서 끊기는 경우를 두 번 당하고(가족들에게 보여준다면서 딱 틀었는데 뚝뚝 끊기는 영상.. ㅠ.ㅠ 무슨 문제가 생긴줄 알고 낑낑댔으나 알고 보니 5450의 디코딩 능력 부족이었죠.) 최근에 구한 4K 영상 소스를 돌려 보니 그냥 끊기는 정도가 아니라 아예 블루 스크린이... ㅡ,.ㅡ;;;;;;;; 동영상 플레이하는데 블루스크린이라니 참 어이없는 경우더군요. 그래서 이래 저래 알아 보던 차에 별로 관심이 없었던 GeForce GT 520의 영상 디코더가 상당한 성능이라는 글(참조: Discrete HTPC GPU ..

홈씨어터 2011.07.27

든든하다~!

1년에 한 번씩 한정판으로 출시하는 맥주가 있습니다. 바로 하이트 맥스 스페셜 에디션 이야긴데요. 올 해도 어김 없이 이번 달 초에 출시되었습니다. 그런데 출시 소식을 모르고 있다가 어제 생맥주도 출시됐다는 뉴스를 접하고는 퇴근 후 바로 마트 순례에 나섰습니다. 그러나 4군데의 마트를 돌아 봐도 전혀 없더군요. 이미 동났나 싶어 아쉽던 차에 일하는 직원에게 물어보니 곧 들어온다더군요. 그래서 주말에 다시 들려볼까 하다가 오늘 집에서 딱히 할 일도 없어 또 마트에 가봤더니 코너 하나를 따로 만들어 잔뜩 쌓아놨더군요. 빙고~! 그래서 덥석 집어 왔습니다. ^^b 재작년과 작년에 맛을 한 번씩 보고는 왜 이런 맥주가 항상 나오지 않을까 하며 아쉬워 했던 기억이 있어서 올 해는 좀 넉넉히 사왔습니다. (술 좋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