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집에는 PC가 두 대 있는데 한 대는 안방에서 가족 모두의 일상용도에 사용되고 거실에 있는 PC는 HTPC의 역할을 하고 있다. HD 영상들을 주로 플레이 하는데 그 영상들의 크기가 워낙 크다 보니 하드가 꽉 차는 경우가 다반사. ㅡ.ㅡ 그래서 외장 하드에 자료를 옮겨 놓기도 하고 거기도 꽉 차면 안방 PC에 피신(?)시키기도 한다. 그러는 과정에서 수십GB나 되는 파일들을 옮기다 보면 시간적으로도 꽤 소모가 되어 뭔가 대책이 필요함을 절실히 느끼고 있었다.
돈으로 해결한다면야 대용량 외장하드를 사면 그 뿐이겠지만 뭔가 썩 개운하지가 않다. USB 외장하드의 경우 전송률이 최대 40~50MB/s 정도... 그나마도 PC의 사우스 브리지가 성능이 떨어지는 경우 그 이하로 떨어지기도 하는데 이러다 보면 복사하는데 몇 십분에서 몇 시간은 기본... ㅡ,.ㅡ;;; 100MB 랜으로 옮기면 11MB/s 정도 나오는데 USB로 옮기는 것에 비해 전체 작업시간이 대략 2배 정도 시간이 소요되었다.
어떻게 하는 것이 최선일까 고민하다가 기가비트 랜을 써 보기로 했다. 몇 달 전 HTPC를 업그레이드하면서 장착한 메인보드에 기가비트 랜 포트가 달려 있기 때문에 하나의 해결책이 될 수 있었다. 어제 스위칭 허브와 랜 케이블을 구입하여 써 본 결과 약 30MB/s의 전송률을 보여 주었다.
기대 보다는 조금 못 미치지만 USB 외장하드로 이동하는 것에 비해 전체 작업시간은 다소 짧아졌다. USB 외장하드가 60MB/s의 전송률을 보여 줘야만 비슷한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당연한 결과라 하겠다. 기가비트 랜이 50MB/s 정도 속도를 내 준다면 여한이 없겠지만 이 정도로 만족하려 한다. ^^
[2007-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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