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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5. 30. 19:36

라이젠 4500U 노트북 Acer Swift SF314-42

지난달에 주변의 지인 두 분께서 노트북 하나씩 골라달라는 요청을 하셨습니다. 당장 급하게 필요한 것이 아니다 보니 조만간 출시될 르누아르 CPU가 머릿속에 떠올리면서 한 두 달만 기다려달라고 말씀드렸었죠. 그러다 열흘 전쯤 빅스마일데이가 시작되었고 AMD 노트북 특가 리스트를 살펴보니 르누아르 노트북 2종류가 눈에 띄었습니다.

 

그중에 1.2kg의 가벼운 무게와 합리적인 가격대로 생각되는 Acer 제품을 고른 후 한 분께 추천드렸고 바로 구매를 하셨습니다. 다른 한 분은 화면이 최소한 15.6인치는 돼야 한다고 하셔서 두 모델 중 나머지 하나인 Asus 게이밍 모델을 골라드렸는데 안타깝게도 말씀드린 지 한 시간도 안돼 품절이 떠버렸습니다. 결국 빅스마일데이 끝날 때까지 나오질 않아서 구매 포기. ㅠㅠ

 

Acer 모델은 제가 잠시 써볼 기회가 생겨서 간단히 테스트를 진행해 보았습니다. 램이 8GB와 16GB 모델 두 종류가 있는데 온보드 타입이다 보니 8GB 샀다가 나중에 확장이 필요하면 곤란하겠다 싶어서 16GB 모델을 골랐습니다.

 

왼쪽 보라색 제품이 이번에 구매한 것(참고로 은색 모델도 있음)이고 오른쪽은 비교용으로 사용한 LG 그램 14 i7-8550U 모델입니다. 둘 다 사진이 좀 어둡게 찍혔는데 실제론 더 밝은 색입니다.

 

BIOS 진입 키는 <F2>입니다. 기본적으로 SecureBoot가 활성화되어 있는데 BIOS 암호 설정을 하면 비활성화시킬 수도 있습니다. 저는 처음에 그걸 몰라서 USB로 부팅시키는 데 좀 어려움이 있었죠. 참고로 부팅 메뉴 키는 <F12>입니다. 노트북 살 때마다 느끼는 점 하나 말씀드리자면 회사들마다 BIOS 키들이 다른데 이를 소비자가 쉽게 알 수 있도록 스티커나 간단 매뉴얼을 제공해 줬으면 합니다.

 

라이젠 모바일 4000 시리즈를 공식 지원한다는 Windows 10 2004 버전을 설치하니 장치 관리자에 드라이버가 모두 잡히긴 했습니다만 혹시나 싶어 AMD 홈페이지에 들어가 보니 르누아르 드라이버가 있더군요. 받아서 설치해 줬습니다. 설정 프로그램에 다양한 기능들이 있던데 자세히 살펴보진 못했습니다. 

 

성능을 보기 위해 첫 번째로 7-Zip 벤치마크를 돌려봤습니다. 왼쪽이 4500U, 오른쪽이 8550U인데요 아래 나오는 나머지 화면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전체 평가 값만으로 보면 대략 8550U 대비 4500U가 1.5배 정도 빠릅니다.

 

다음은 AIDA64 안정성 테스트입니다. 4500U는 풀로드시에 2.9 GHz를 유지하는 반면 8550U는 1.3~2.0 GHz 사이를 오르락내리락합니다. 뇌피셜입니다만 LG 그램의 가벼운 무게와 팬 소음이 극히 적은 것을 생각해 보면 온도 제어 특성 때문에 그런 것 아닌가 싶습니다. 이 때문에 실성 능에서 큰 차이를 나타냅니다.

 

성능이 좋은 건 사실이나 전력 소모로 들어가면 8550U가 더 좋습니다. 하지만 그에 준하는 성능 차이가 나는 만큼 소비자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점이라고 생각됩니다. 또한 노트북의 냉각 시스템의 차이에 따라 이 부분은 변수가 많으므로 절대적인 비교로 판단하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다음은 메모리 벤치마크입니다. 램은 당연히 3200 MHz DDR4일 것으로 생각했다가 4266이란 숫자를 보고 프로그램 오류인가 싶었는데 4500U 스펙을 다시 보니 4266 MHz까지 지원하더군요. Latency가 좀 아쉬운 것을 빼면 Read/Write 성능은 2400 MHz DDR4 대비 거의 두 배에 가깝습니다. 그리고 L1 캐시는 앞서는 반면 L2나 L3 캐시는 밀리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동영상 재생 성능도 살펴봤습니다. 4K UHD Bluray 영상을 재생하는 화면인데 하필 화면 캡처 한 시점에 영상을 스킵하면서 순간적으로 CPU 사용률이 올라갔습니다만 실제로 영상 재생하는 동안에는 10% 정도를 유지합니다. 비디오 엔진 로드는 영상마다 좀 달라서 숫자를 꼬집어 말하기 어렵습니다만 50% 이내에서 대부분 동작했습니다. 4K UHD Bluray 영상보다 부하가 심한 영상은 흔치 않으므로 대부분의 영상에서는 문제가 없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와이파이 성능도 간단히 점검해 봤습니다. 제가 사용하는 AP가 TP-Link Archer C7인지라 AX200의 최대 성능을 측정할 수는 없으므로 참고로만 보시기 바랍니다. AC 80 MHz 스펙에서는 최대한 뽑아내는 것으로 보입니다. AX 지원하는 무선랜 디바이스가 늘어나는 만큼 AX 공유기를 사고 싶은 욕구도 늘어나는 건 어쩔 수가 없군요. ^^;

 

비록 짧은 시간의 테스트였지만 데스크톱 시장에서 인텔 CPU의 아성을 위협할 만큼 성장한 AMD가 이번에 출시한 라이젠 모바일 4000 시리즈로 인해 노트북 시장에서도 그러한 흐름을 끌고 갈 것이라는 생각을 강하게 가지게 되었습니다. 6 코어 CPU가 60만 원대에서 구매 가능하고 높은 올 코어 클럭 유지로 인해 성능 또한 충분히 좋으며 아직 검증되진 않았으나 전력 효율 또한 무난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이젠 주변에 AMD 노트북을 자신 있게 권할 수 있겠다는 판단이 듭니다.

 

내가 쓸 거면 AMD, 남이 쓸 거는 인텔을 추천해주던 시절이 지나가고 이젠 데스크톱이든 노트북이든 AMD를 권할 수 있는 시점이 됐다는 것은 확실합니다. 이젠 GPU 쪽에서도 잘해줬으면 하는 바람은 욕심일까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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