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 IT

Prolimatech Artists 3

드라이빙필 2020. 2. 17.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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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사용하던 CPU 쿨러(잘만 CNPS10X FLEX) 대신 좀 더 성능이 높은 제품에 대한 욕구가 예전부터 있었는데요. 라이젠 3600에 더 좋은 쿨러를 달아서 뭐하나 싶기도 했었고 확실하게 고성능 제품으로 가자니 케이스(3RSYS L700) 구조상 158mm 높이가 한계였습니다.

 

그래서 두 가지 후보를 놓고 고민을 했었는데 바로 Prolimatech Artists 3r (AMD 전용)과 ARCTIC Freezer 34 eSports DUO였습니다. Artists 3 제품은 인텔과 AMD 제품이 각각 따로 나오는지라 나중에 CPU를 바꾸게 되면 사용하지 못할 수 있는 문제가 있었고 Freezer 34는 상대적으로 부피가 크다는 것이 단점이었죠.

 

그러던 차에 Artists 3i (인텔 전용) 제품에 AMD 브라켓을 추가하여 양쪽 다 쓸 수 있는 제품이 출시!! 진작 이렇게 나왔으면 고민도 안했을 거 같은데 말이죠. 3RSYS 주말 특가에 있길래 넙죽 구매해 버렸습니다. 

 

제품 박스는 기본적으로 인텔용 제품이고 별도의 봉투에 AMD 키트를 제공합니다.

 

Prolimatech에서 정식 판매하는 형태가 아니라 3RSYS에서 패키지를 구성한 것으로 보입니다. 인텔, AMD 모두 다 사용하고픈 사용자들의 요구에 이렇게 대응해주니 저 같은 소비자로써는 너무 반갑습니다.

 

택배 상자를 열고 무지 박스가 보이길래 좀 서운했었는데 박스 안에 또 박스가 있더군요. ^^; 깔끔한 디자인.

 

구성품들도 잘 정리되어 있는데요. 여기 있는 부품 몇 개와 AMD 키트를 조합해야 합니다.

 

구성품 모두를 한 사진으로 찍어 봤습니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AMD 키트에 대해 설명서가 없다 보니 쿨러 조립에 경험이 없으신 분들은 조금 헷갈릴 듯 합니다. 저는 실수하지 않도록 AMD 전용 제품(3r 모델) 사용기를 미리 숙지하고 조립을 시작하였습니다. 구조만 이해하면 조립은 아주 쉬운 편입니다.

 

* AMD 설치법 참조: https://gigglehd.com/gg/review/4503097

 

기존 쿨러 사용시 램 슬롯에 팬이 닿습니다. 다행히 사용은 가능하지만 공간이 비좁다 보니 작업성이 좋지 않죠.

 

쿨러를 바꾸고 나니 한결 공간에 여유가 생긴 걸 볼 수 있습니다.

 

쿨링 팬에 가려져 있던 빈 슬롯도 잘 보이죠?

 

케이스(L700)에 사용 가능한 CPU 쿨러 높이가 최대 158mm인데 쿨러가 딱 158mm라서 혹시라도 조립할 때 걸려서 뚜껑이 안 닫힐까 걱정했는데 다행히 딱 들어 맞더군요. 아크릴 판 끝에 히트 파이프 끝 부분이 닿는 거 보이시죠? 뚜껑은 걸리는 느낌 없이 스무스하게 닫힙니다.

 

비교를 위해 기존 쿨러에서 10분간 안정성 테스트 돌려 봤습니다.

 

새로 산 쿨러로 동일한 테스트를 진행했습니다.

 

결과적으로 PBO 클럭이 조금 더 나오고(25~50MHz) 온도는 1~2도 정도 낮게 나오는 수준입니다. 실제 사용시 거의 차이 없다고 봐도 되겠죠. 만약 정숙성을 조금 희생하고 팬속을 올린다면 성능은 더 뽑아낼 수 있겠으나 큰 의미는 없어 보입니다.(그럼 난 왜 업그레이드를 한 거지??? ㅡ.ㅡ) 나중에 재미삼아 팬속 100%에서 한 번 더 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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