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PC를 작년 8월에 펜티엄 골드 G5400으로 옆그레이드 한 이후 별다른 불만 없이 써오고 있었습니다. CPU 성능이 더 좋았으면 하고 생각하는 경우가 종종 있기는 했지만 나중에 10세대 CPU가 나오고 소켓 호환이 된다면 i3-10100 정도로 업그레이드하면 좋겠다 싶어서 기다리고 있었죠.
그런데 안타깝게도 10세대 CPU는 소켓이 바뀌더군요. ㅠ.ㅠ 그래서 어느 정도 성능을 올릴 수 있으면서도 가격이 저렴한 9100F에 눈길이 갔습니다. 10만원도 안 하는 가격에 문상 신공 동원하면 9만 원 정도에 구매 가능! 최근에 출시된 9100이 이 정도 가격이었다면 더 좋았겠으나 필요하지도 않은 내장 GPU 때문에 15만 원이란 가격은 도저히 용서가 안되더군요.
i3라서 박스 크기는 단촐합니다. 그래도 쿼드 코어를 9만 원에 살 수 있는 시대가 됐으니 누군가(?)에게는 감사해야 할 일이죠. ^^ 싱글 부스트 4.2 GHz에 올 코어 부스트 4.0 GHz라서 더더욱 만족!
9100F에게 누울 자리를 살펴 드리고... (앞으로 많은 수고 부탁드립니다. ㅎㅎ)
쿼드 코어다 보니 L1, L2 캐시도 두 배로 늘었고 L3 캐쉬는 1.5배입니다. 논리 코어 4에서 물리 코어 4로 변경되었으니 앞으로 DVD 인코딩이나 팀뷰어 원격제어 시 좀 더 빠르고 부드러운 성능을 기대해 보겠습니다. 잠깐 써본 느낌은 플라세보 효과인지는 모르겠으나 좀 더 매끄러운 느낌이 드네요. 풀로드 테스트에서도 온도 70도 이내였는데 G5400보다 발열이 더 많을 건 분명하니 지금 날씨보다는 내년 여름에 어떨지가 궁금합니다.
<내용 추가 1>
팬 소음 관련해서 첨언하자면 웹서핑 등 일반적인 용도에서 사용 시 소음이 조금 더 있는 느낌입니다. G5400에서는 로드가 어느 정도 걸려야 팬 소음이 느껴지는데 9100F는 팬 소음이 났다가 사라졌다 반복하네요. 어차피 로드가 심할 때는 개찐도찐이지만 영화 볼 때만큼은 소음이 올라오지 않았으면 하는데 어떨런지 모르겠습니다. 전원 모드를 바꿔본다던지 천천히 만져보고 소감을 추가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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