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얼마 전 노트북 정리하고 싶다며 중고로 팔아달라는 얘기를 듣고 제가 사서 쓰고 있는 노트북이 하나 있는데요. 살 때도 제가 골라줬던 모델인데 저가형 모델이다 보니 무선랜도 저가형 칩을 사용하는 제품입니다.
그래서 알리익스프레스를 뒤져 인텔에서 최근에 출시된 AX200 모델을 구매하였습니다.
요런 제품인데요. 사는 김에 데스크탑용 어댑터가 세트로 된 놈을 구매하였습니다. 노트북에서 나온 구형 무선랜 카드를 활용할 목적으로 산 것인데 알리 물건들이 그렇듯 가성비 하나는 정말 훌륭합니다. ^^
결재 후 약 2주 정도 걸려 드디어 도착했습니다. 알리에서 하룬가 이틀 차이로 구매한 것이 하나 더 있었는데 집에는 함께 배송되었네요.
알리에서 구매할 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포장은 대충 담은 느낌입니다. ㅎㅎ 싸니까 모든 것이 용서되죠.
전체 내용물은 요렇습니다.
무선랜 카드는 이런 케이스에 들어있었는데 안에서 M.2 고정 나사 2개가 굴러다니고 있더군요. 저거 때문에 무선랜 카드가 고장나거나 하지는 않겠지만 왠지 떨떠름함이 남습니다.
노트북은 한성 H56 모델인데 하판 분해가 아주 쉽습니다. 나사 4개만 풀면 끝!
전체적인 구성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오른쪽 상단에 무선랜 카드가 보이는군요. 저가형 노트북에 많이 사용되는 3165NGW 모델입니다.
새로 구매한 AX200NGW 모델로 교체하니 433이던 무선랜 속도가 866으로 바뀐 것이 보입니다. 이 때만 해도 2배는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꿈에 부풀어 있었죠.
그런데 막상 속도 테스트를 진행해 보니 17MB/s 정도 밖에 안나옵니다. 3165도 20MB/s 정도는 나왔었는데... ㅡ.ㅡ 조립할 때 안테나 선이 접촉이 안 좋은가 싶어 재조립도 해 봤지만 속도가 동일하더군요. 40MB/s는 넘게 나와야 정상일텐데... ㅠ.ㅠ 암튼 뭐가 문제인지 감이 안 잡혀서 나중에 천천히 원인을 찾아보려 합니다.
데스크탑 어댑터는 이렇게 생겼습니다. 안테나 납땜 상태나 금속 커버의 유격 같은 거는 약간 아쉽긴 하더군요.
노트북에서 꺼낸 3165NGW를 끼웠습니다.
커버까지 씌우고 안테나까지 조립 완료.
케이스에 넣으니 금속 커버 덕분에 깔끔해 보입니다. 상단 커넥터는 블루투스용 USB 단자인데 제가 사용중인 메인보드에 USB 헤더가 부족해서 내장 허브를 알리에 주문해서 현재 날라오고 있는중입니다. ^^
알리 가격 보고 있으면 저런 컴터 부품류들은 국내에서 구매할 맛이 안 납니다. 배송이 2~3주는 기본으로 걸리는 거 빼면 직구의 재미를 느끼게 해주죠. 맛 들리면 자꾸 뭐 살 거 없나 기웃거리게 되네요. ㅋㅋㅋ
'컴퓨터 / IT' 카테고리의 다른 글
LED 컨트롤러 제작기 1편 (2) | 2019.07.14 |
---|---|
Sabrent ROCKET NVMe SSD (5) | 2019.07.14 |
블루투스 헤드셋 (2) | 2019.03.17 |
WD Elements Desktop 10TB (7) | 2019.03.17 |
레노보 LEGION C730 데스크탑 (5) | 2019.02.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