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HDR-CX550V

약 2주 전쯤에 기사를 보고는 모델넘버에 큰 차이가 없길래 무심결에 대충 넘겼던 모델인데
오늘 자세히 살펴 보니 구형 모델(소니 HDR-CX520V)에 비해 상당히 많은 부분이 개선되었더군요.
신제품에서 변경된 점들을 나열해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 렌즈: 최대 광각단이 16:9기준 29.8mm (기존 모델: 43mm)
* 렌즈: 광학 10배줌 (기존 모델: 12배줌)
* 뷰파인더 새로 추가 (기존 모델은 없음)
* LCD 모니터: 3.5" 92만 화소 (기존 모델: 3.0" 23만 화소), 화질 개선
* 촬영 모드 추가: 조리개 우선/셔터스피드 우선
* 손떨림 보정 개선: 망원단에서 수정 각도 2배 개선
* 기록 미디어: 메모리스틱 듀오 & SD (기존 모델: 메모리스틱 듀오)
* 기록 비트레이트: 최대 24Mbps (기존 모델: 16Mbps)
* 기본 배터리의 용량이 늘어난 듯 (신형 V타입 사용. 촬영 및 충전시간이 길어짐)
* 헤드폰/마이크 단자 추가 (외장 헤드폰/마이크 사용이 가능)
* 인터넷 연동으로 GPS 인식 시간 단축
* 골프샷 기능 추가: 스윙시 타격 소리 감지하여 전후 몇 초 기록
* 어두운 환경에서의 AF 속도 2배 향상
* 완전 자동 촬영 모드「iAUTO」탑재
* 카메라 컨트롤 다이얼 탑재: 여러 가지 기능을 간편하게 변경
* 외장 HDD 연결하여 촬영한 영상 저장 및 재생 가능

정리해 보니 정말 다양하게 개선됐는데 후속 모델이라기 보단 상위 모델이라고 해도 될 정도로 바뀌었네요. 개인적으로는 렌즈의 광각단이 넓어진 것이 가장 맘에 드는데 그 외에도 LCD 모니터, 뷰파인더, SD 메모리, 기록 비트레이트 24Mbps, 외장 마이크 단자 등등 정말 멋진 기능들이 추가되었습니다. 그리고 외장 HDD를 연결하여 영상을 백업하고 재생까지 할 수 있는 기능은 장기간 여행 등의 용도로 사용하시는 분들께는 참으로 멋진 기능일 것 같습니다.

한 편으로 생각해 보면 캐주얼하게 자동으로 촬영만 하는 분들께 권하기에는 불필요한 기능들이 많이 늘어나 버린 셈이지만 수동 기능을 어느 정도 활용하며 다양한 촬영을 즐기시는 분들께는 아주 매력적인 카메라가 된 듯 합니다. 이젠 단점을 찾기가 참 어려워졌네요. 굳이 찾자면 늘어나 버린 무게와 부피 그리고 가격 정도겠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