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술 한 잔의 여유

크롬바커, 그롤쉬, 외팅거 헤페바이스

드라이빙필 2009. 12. 31.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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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럽 맥주들 3종 모아 봤습니다. 크롬바커(독일), 그롤쉬(네덜란드), 외팅거 헤페바이스(독일).

  크롬바커는 처음 마셔 봤는데 국산 맥주들과 비슷(와이프는 OB 라거랑 비슷한 듯 하다는 소감)하면서 거품이 부드럽고 목넘김이 깔끔하더군요. 나중에 먹고 싶어서 찾게 될 정도는 아닌 듯 하지만 개운한 맛을 원하는 분들께는 좋을 듯 합니다.

  그롤쉬는 병의 디자인을 보고는 하이네켄이 떠오르더군요. 실제로 병을 따서 마셔 보니 비슷한 느낌의 청량감이 느껴집니다. 얼마전 송년회에서 스윙탑 병을 마셔본 적이 있는데 그 때는 술이 좀 들어간 상태라 상쾌한 느낌이 덜했는데 다시 마셔 보니 가볍고도 쌉싸름한 맛이 식사후에 입안을 개운하게 해주는 것 같아 좋더군요.

  외팅거 헤페바이스는 수입 맥주를 처음 접하기 시작했을 때 공동구매로 먹어 봤었고 마트에서도 가끔 사먹는 맥주인데 와이프가 가장 좋아하는 맥주이기도 합니다. 바이젠 맥주의 특징처럼 달콤하고 향긋한 냄새가 음욕을 자극합니다. 전에는 500ml 캔만 먹었었는데 병맥주는 약간 다른 맛이 나더군요. 캔에 비해 뿌연 정도도 덜하고 거품도 약간 덜하고 맛도 약간 다릅니다. 느낌을 말로 설명하기가 좀 어렵네요. 앞의 두 맥주를 먼저 마시고 마셨더니 진한 향기가 더욱 기분 좋게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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