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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메인 PC와 HTPC 두 대를 운영중입니다. 두 대 사이에서 대용량 파일 전송을 가끔하기 때문에 평상시에는 공유기에 둘 다 붙어 있다가 복사할 때는 기가비트 허브로 연결하여 파일 복사 속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그런데 두 PC간의 복사시에 이상한 증상이 있는데 바로 양쪽 방향의 속도가 다르다는 것입니다.
* 네트워크 관련 PC 스펙
메인 PC: 비스타 SP1 32비트, nForce4 Gigabit LAN
HTPC: XP SP3 32비트, Realtek 8111 Gigabit LAN
(PC들의 나머지 스펙들은 기가비트랜의 전송속도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만큼 충분합니다.)
* 전송 속도 (2회 복사중 최대값)
XP -> 비스타(비스타에서 다운로드): 84.44 MB/s
비스타 -> XP(비스타에서 업로드): 22.40 MB/s
XP -> 비스타(XP에서 업로드): 49.01 MB/s
비스타 -> XP(XP에서 다운로드): 45.88 MB/s
그리고 비스타에서는 다운로드와 업로드시 속도 편차가 심합니다. 업로드시에는 속도가 제한된다는 느낌이 확실이 들 정도로 네트워크 사용률 그래프가 20% 언저리에서 아주 일정하게 유지됩니다. 하드웨어적인 문제가 아니라 소프트웨어적인 제한으로 의심되는 부분입니다. 비스타에 비해 XP는 다운로드 업로드가 50MB/s 수준으로 유사합니다. 대역폭 제한이 있는 것인지 다른 원인이 있는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양방향 테스트를 해보기 전에 비스타에서 XP로 업로드만 몇 번 하면서 속도가 잘 안나오길래 혹시나 하는 마음에 고성능 랜케이블을 사 보았었습니다. 기존에 사용하던 케이블은 CAT5e였었는데 단자에는 쉴드도 되어 있는 그럭 저럭 고급스런 케이블이었습니다. 그러나 이론상 기가비트랜의 성능을 충분히 발휘하지 못하는 규격이므로 혹시나 하는 마음에 CAT7을 사 보았습니다.
CAT6만 사도 충분할텐데 그리 큰 돈이 들어 가는게 아닌지라 지르게 되었죠.(CAT7은 10G 이더넷용이라 오버 스펙이랄 수 있는 고급 선재입니다) 하지만 역시나 케이블이 이유는 아니었습니다. 양방향에서 모두 테스트해 보니 케이블에 따른 편차는 별로 없이 모두 위와 유사한 결과가 나왔던 것이죠. (결국 돈지랄.. ㅠ.ㅠ;;;)
인터넷으로 비스타의 대역폭 제한과 관련하여 이런 저런 자료들을 읽어 봤으나 제 경우에 딱 들어맞는 내용들은 찾질 못했습니다. 몇 가지 다른 내용들이 있어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적용해 봤으나 별 의미가 없더군요. 어디다 물어볼 곳도 없고 참 답답합니다.
항상 이런 속도를 보고 싶은 것은 욕심일까요? ㅡ.ㅡ 혹시 랜카드를 좋은 놈으로 바꾸면 해결 될까요? 랜카드를 하나 사서 양쪽에 번갈아 가면서 장착해 보고 결과를 다시 한 번 볼까 고민중입니다. 하지만 이것도 돈지랄이 될까바 겁난다는... ㅠ.ㅠ 아무튼 해결책을 찾거나 다른 테스트 결과가 나오는 다시 포스팅하겠습니다. 혹 이 글을 보시는 분들중 해결책을 아시는 분들께선 댓글 꼭 남겨 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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