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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짜 너무 밝히면 머리가 벗겨진다는 우스개 소리가 있지만 PC를 사용하다 보면 공짜 프로그램들을 많이 쓰게 되기 마련이다. 그리고 솔직히 유료 제품을 100% 정품만 쓰는 사람은 아마도 없을 것이다. 최소한 우리 나라에서는 그게 현실이다. 주변에서 너무도 쉽게 이 거 깔아 달라 저 거 깔아 달라 얘기들을 하곤 한다. 예전에는 이런 요구들이 당연하게 느껴졌고 아무런 꺼리낌 없이 서로 복사들 해 주고 설치해 주고 했던 것이다. 하지만 요샌 저렴한 것들이라도 정품 사용을 유도하곤 하는데 그 중 하나가 백신(특히 V3)이었었다.
그런데 작년말 알약이 출시된 이후로 사람들에게 마음 편하게 알약을 설치해 주곤 했다. 나 또한 알약을 사용중이었는데 최근 안정성 모니터를 보니 안정성 인덱스 값이 많이 내려가 있는 것을 보았다. 대부분 사용중 죽었던 프로그램들 때문인데 그 중 눈에 띄는 게 있었다. 바로 AYServiceNt.exe라는 실행 파일인데 아래의 캡춰 이미지를 보면 이를 확인할 수 있다.
AntiVir의 빨간 우산 로고는 귀여운 맛이 있다. ^^ 써 보기 시작한지 얼마 되질 않아서 소감을 말하긴 곤란하지만 첫 인상 정도만 얘기하자면 우선 프로그램이 심플하다. 가벼움과 단순함은 상호 연관이 있다 할 수 있으니 어쩌면 당연할지도 모르겠다. 설치한 후 바로 하드 디스크 검색을 돌려 보니 생각보다 검색 시간이 많이 걸려서 중간에 취소하고 말았다. 압축 파일까지 모두 검색하게 옵션이 되어 있어서 그런 듯 하여 설정을 바꿔서 다시 검사를 돌려 보았더니 37분 정도가 소요됐다.
아 참.. 그리고 설치하면서 하나 놀랜 것이 있는데 관리자 계정의 아이디로 로긴한 상태에서 설치를 진행하면 권한을 물어 보는 창(UAC 관련 창)이 뜨질 않는다.(지금까지 설치한 프로그램들 중에는 최초!) 비스타의 UAC를 잘 지원하는 듯 한데 다른 프로그램들이 보고 배워야 할 점이 아닌가 싶다.
Spybot은 설치한 후 바로 검색을 해 보니 한 개가 발견되었다. 너무 없어서 좀 싱겁긴 했지만 상대적으로 PC가 깨끗하다는 생각도 들어 기분은 좋았다. 다만 외국 프로그램이다 보니 국산 악성 코드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까지 커버해 주는지 궁금하긴 하다. 여하튼 둘 다 설치한지 만 하루도 되지 않았으니 당장은 눈에 띄는 단점들이 없는데 과연 앞으로도 만족스러운 결과를 보일지 천천히 지켜 보려 한다.
<참고: AntiVir와 Spybot S&D의 다운로드 링크>
* AntiVir 다운로드
* Spybot S&D 다운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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