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 2

와인 대박

주말에는 와인이나 한 병 살까 해서 홈플러스 매장에 갔다가 뜻하지 않게 횡재를 했습니다. ^^ 직수입 와인들 몇 종류를 나열해 놓고 할인 판매를 하고 있었는데 4병 사면 50%(!) 가격에 준다는 것이었죠. 한 병 사러 갔다가 결국 4병 사서 왔네요. ㅎㅎㅎ 저는 보통 1만원대 와인들을 주로 마시는데 이 날 산 와인들은 만원 이하부터 만 오천원선까지 여러 종류가 있더군요. 6종류중에 4병을 골라들고 나오면서 계산하니 2만 5천원! ^^b 집에 와서 쭈욱 나열해 놓고 사진을 찍는데 왜 이리 뿌듯한지! 당분간은 와인 살 일 없겠네요. ㅋㅋㅋ 나라별로 하나씩(칠레, 아르헨티나, 프랑스, 이탈리아) 산 것도 특징인데 이 중에서 가장 저렴했던 아르헨티나 와인을 한 병 골라 땄습니다. 할인해서 4천원도 안되니 정말..

간만의 와인 한 잔

이래 저래 술자리를 자주 가지곤 합니다만 집에서 조용히 가족들과 와인 한 잔 하는 것은 오랫만이었습니다. 형편상 비싼 와인은 못 사먹습니다만 1만원대의 비교적 저가 와인들은 생각날 때 하나씩 사 먹어 봅니다. 그런데 유명한 와인들 중에서는 못 먹어본 것들도 많죠. 이번에 먹어본 것은 '옐로우 테일 멜롯'입니다. '블루오션'이라는 책에서 언급된 것을 보고는 늘 궁금했던 와인인데 우연찮게 눈에 띄어서 진작 사 놓고는 이제야 먹게 되었네요. 저가형 와인들은 마실 때 특별한 기대를 하진 않습니다. 어차피 맛이 좋다 하여도 대단한 맛이라고 하긴 어렵고 가격대비 맛이 훌륭하다는 데 만족하는 것이죠. ^^ 옐로우 테일도 그런 점에서 훌륭한 와인으로 보입니다. 드라이한 맛을 좋아하는 편인데 드라이한 맛에 치우치긴 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