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이 잘 쓰고 있던 i7-750@3.6GHz 시스템이 약간 상태가 좋지 않아서 중고 부품을 사다 업그레이드를 해 볼까 한동안 장터를 기웃거리곤 했었습니다. 증상을 얘기하자면 램 소켓이 접촉 불량이 생기는지 한 달에 한 번 정도는 램을 뽑았다 끼우는 작업을 해 줘야 되고 메인보드 전원을 완전히 차단하면 CMOS 배터리가 한 두 달을 못가고 방전되어 버립니다. 전원이야 멀티탭 안 쓰고 벽에다 바로 꼽아두면 괜찮은데 램이 은근이 사람을 귀찮게 하더군요. 사정이 있다 보니 아예 새로 PC를 만들어주기에는 좀 그렇고 해서 고민 끝에 거실 PC 부품으로 아들 컴터를 옆그레이드해 주고 거실 PC는 저렴한 펜티엄 시스템으로 바꿀 계획을 세웠습니다. 거실용 HTPC인데 얼마 전까지 셀러론 G1610을 사용하는 아주 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