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에 K3 출시를 맞아 테마별 300인 시승단 모집이 있었습니다. 저는 파워블로거와 주부(와이프 이름으로.. ㅎㅎ) 시승단에 신청했었는데 파워블로거 2차에 참가하게 되었고 오늘 차를 받아 왔습니다.
파워블로거라 불리기엔 좀 부끄럽긴 합니다만 자동차를 사랑하는 마음만큼은 그에 못지 않다고 핑계대 봅니다. ^^ 오늘부터 약 1주일간 시승을 하게 됩니다. 오늘은 간단히 외형 사진 몇 장 올리고 시승기나 더 자세한 정보는 차차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몇 번에 걸쳐 하겠다라는 식으로 거창하게 계획 잡고 있진 않습니다. 걍 내키는데로~ ㅋㅋㅋ
차량 인수는 수서역 근처에 있는 공영주차장에서 진행됐습니다. 안내판에 "수석북공영주차장"이라고 되어 있군요. 수서인데 인쇄가 잘못된 듯? ㅎㅎ 차량 컬러를 고를 수 있게 해 놓았는데 저는 튀는 컬러로 블루를 하고 싶었지만 아쉽게도 이미 다 나가버렸더군요. 하는 수 없이 글리터링 메탈이라는 쥐색 계통을 골랐습니다. (사진빨 안 받을 거 같아서 걱정했는데 나중에 찍어 보니 역시나 좀 밋밋합니다. ㅠ.ㅠ)
간단히 시승 절차에 대한 설명을 듣고 관련 서류에 싸인 했습니다.
인수 장소에서 대기하면서 한 컷. 다른 블로거 분들께서 차를 받아 나가고 계시네요.
제가 받아온 놈입니다. 어두운 톤을 골랐더니 사진은 화려하지 않은 대신 고급스런 느낌이 나네요.
K5에 비해 두리뭉실해진 디자인이라 개인적으론 좀 아쉽습니다. 베이비 K5를 기대했는데 아반떼K가 된 느낌이랄까요? 나쁘진 않은데 확 끌리는 맛은 약한... 이를 보완하기 위해선 점잖은 컬러보다는 밝은 계통의 화려한 쪽이 멋스럽겠다고 생각이 드네요. 질리지 않게 오래 타기 위해서는 오히려 이런 컬러가 좋을 수도 있겠고...
사진으로만 봤을 때는 뒷모습이 가장 맘에 들지 않았었는데 실물로 보니 적당히 스포티한 느낌도 들고 무난합니다.
정면에서 보면 아래쪽을 넓어지면서 안정감을 주는데 뒤에서 보면 그 느낌이 좀 약하더군요.
프론트 그릴이 제법 웅장해서 마구 달려줄 것 같은 포스가 풍깁니다. ^^
앞모습은 딱히 거슬리는 곳 없이 전반적으로 맘에 듭니다.
이 각도에선 좀 뚱뚱한 느낌도 듭니다만 소형 차종으로 갈수록 오동통한 디자인이 되는지라 어쩔 수 없겠죠.
뒷바퀴 휀더를 중심으로 좀 더 튀어 나왔으면 하는 마음이 듭니다. 세단에서 스포츠카의 디자인을 바랄 수는 없겠지만 중형차 급이 아니라면 조금 더 스포티했으면 하는 개인적인 욕심이죠. ^^;;
요 각도에서는 그런 아쉬움이 많이 누그러듭니다.
뒷쪽을 옆에서 보면 꽤 스포티한 느낌이 납니다. 뒷 차를 잡아먹을 듯이 주둥이를 벌리고 있는 듯한... ㅎㅎ 아반떼는 아래로 쳐지는 느낌이라면 K3는 궁둥이를 치켜든 디자인이라 더 달려줄 듯한 모양인데 파워 트레인은 같으니 아쉽습니다. 벨로스터 터보에 들어간 엔진을 심어서 'K3 터보' 또는 'K3 스포츠' 모델 하나 나와 줬으면 싶네요.
시동 끄고 밖으로 나왔는데 에스코트 라이트가 켜져 있네요. 요즘 차들의 특징인 LED 눈썹으로 멋도 살렸고...
오늘은 간단히 요 정도만 촬영했습니다. 글 올리고 매뉴얼이나 훑어봐야 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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