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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볼 일이 있어 고향에 다녀 왔습니다. 갈 때마다 형님댁의 PC를 점검해 주곤 하는데 PC에 설치되어 있는 윈도우의 상태가 왠일로 깨끗(?)하더군요. 그런데 제가 깔아 주었던 상태와는 많이 달라 보였습니다. 사용자 이름은 Administrator로 되어 있고 바탕화면에 내 컴퓨터, 네트워크 환경 등이 나와 있는(윈도우 98이나 윈도우 2000 같은 세팅이죠. 예전에 쓰던게 익숙해서 이렇게 하시는 분들 꽤 계시는데 저는 초보자분들께 절대 이렇게 세팅해 주지 않습니다. 왜냐면 디폴트 상태부터 윈도우를 배워야 한다고 생각하는 제 가치관 때문입니다. 그리고 깔아준 사람 자신의 취향을 윈도우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에게 강요하는 꼴이기 때문입니다.) 등 XP의 기본 세팅과는 여기 저기 많이 다른 상태였죠.
문제는 그 PC에 원래는 정품 윈도우가 깔려 있었다는 겁니다. 예전에 PC에 문제가 생겨서 부팅이 안된 적이 있었는데 제가 명절때 들려 PC 구입시 제공되는 정품 CD로 설치하고 업데이트 등등 기본적인 작업을 해 주고 왔었죠. 그런데 이 번에 가서 보니 완전히 다른 해적판이 깔려 있는게 아닙니까? 아마도 또 문제가 발생하자 누군가를 불러서 윈도우를 새로 설치한 듯 합니다. 흔히들 얘기하는 만능 AS용 버전 정도가 아닐까 싶더군요.
이런 경험이 2~3년 전에도 한 번 있었습니다. 그 때는 부팅시 고스트 메뉴가 뜨면서 쉽게 C 드라이브를 복원할 수 있게 해 놓았던데 이렇게 만들어 놓고 간 분도 결국 멀쩡한 정품 윈도우 놔두고 불법복제본을 깔아 놨던 것입니다. 언뜻 보면 PC에 문제가 생겼을 때 쉽게 윈도우를 복원할 수 있게 해 놓은 것이지만 조카는 이런 복원 작업을 PC가 조금만 이상해도 사용하곤 했다고 하더군요. 뭔지도 모르면서 그렇게 하면 PC가 원래대로 돌아온다.. 이 정도로만 알았던 것입니다. 그런데 놀랬던 것은 리스토어 중에 PC를 껐다 켠 적도 있답니다. ㅎㅎㅎ (초딩 조카가 뭔 잘못이 있겠습니까? 그렇게 깔아 놓고 아무 얘기도 안해준 사람이 문제겠죠. ㅡ.ㅡ)
이런 해적판을 깔아 놓는 것까지는 이해한다 칩니다. 그런데 가만 보니 백신조차도 안 깔려 있더군요. 무료 백신 깔아주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는 것도 아닌데 말이죠. 그리고 백신이 안깔려 있는데도 붉은 색 방패 로고가 트레이 아이콘에 없었습니다. 그래서 보안 설정도 다 꺼놨구나 싶어서 보안 센터에 들어가 보니 이렇더군요.
시스템 보안에 관련된 세팅은 전부 꺼 놨습니다. ㅡ.ㅡ 이건 순전히 AS 하는 사람들의 편의를 위해 기능 다 죽여 놓고 이상하게 만들어진 XP 환경입니다. 돈 받고 깔아 주는 동네 컴수리점들도 이렇게 깔아 주는 경우가 많다더군요. 최소한 백신 하나만 깔아 놨더라도 짜증이 나진 않았을 것 같습니다. 특히 요즘처럼 DDoS때문에 난리치는 상황을 생각해 보면 더더욱 그렇습니다.
백신을 깐 후에 검사 해 보니 다행히도 바이러스는 하나밖에 나오지 않았습니다만 언제든지 또 문제가 생길 수 있는 환경에서 PC를 사용하게 만들어 놨다는 것이 너무나도 무책임해 보이더군요. 백신으로 바이러스 하나 잡고 인터넷을 잠시 쓰고 있었더니 "작은 아빠가 컴터만 쓰면 빨라져요!" 이러더군요. 아무래도 그 바이러스가 뭔가 영향을 주고 있었나 봅니다. 저를 보자마자 게임하는데 자꾸 랙걸린다면서 고쳐달라고 했었는데.. ㅋㅋ
결국 모든 기능 다 켜 놓고 백신도 깔아 주고 왔습니다. 시간이 넉넉하면 막아 놓은 자동 업데이트 덕분에 깔리지 않은 중요 업데이트라도 설치해 주고 오고 싶었지만 서울에 다시 올라와야 하는지라 그렇게 하지 못했습니다. 다만 자동 업데이트를 켜 놨으니 중요 업데이트는 앞으로 자동으로 깔릴 것이고 조금이나마 안심입니다.
나름 컴퓨터 좀 만진다는 분들은 주변에서 도움의 손길을 필요로 하는 지인들이 많을 것입니다. 요즘처럼 인터넷 사용이 PC 사용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환경에서는 바이러스나 악성 코드에 많이 노출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다 보니 PC에 문제가 생기는 분들도 정말 많죠. 이럴 때 멀쩡한 정품 사용자들에게 선심 쓰듯 불법 복제본을 설치해 주는 것도 모자라 사용자의 의지와는 다르게 이상한 세팅으로 설정해 놓고 저렇게 보안에 취약한 상태로 만들어 놓는 것은 범죄 행위에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돈받고 불법 윈도우 깔아주는 AS맨들.. 각성해야 합니다.
자신의 컴퓨터 지식을 남에게 공유할 때는 최소한의 책임감을 가지고 했으면 합니다. 싸질러 놓은 거 뒤에서 뒤치닥거리 하는 사람의 하소연이었습니다. 제발 좀 부탁합니다. (-.-)(_._)(-.-)
문제는 그 PC에 원래는 정품 윈도우가 깔려 있었다는 겁니다. 예전에 PC에 문제가 생겨서 부팅이 안된 적이 있었는데 제가 명절때 들려 PC 구입시 제공되는 정품 CD로 설치하고 업데이트 등등 기본적인 작업을 해 주고 왔었죠. 그런데 이 번에 가서 보니 완전히 다른 해적판이 깔려 있는게 아닙니까? 아마도 또 문제가 발생하자 누군가를 불러서 윈도우를 새로 설치한 듯 합니다. 흔히들 얘기하는 만능 AS용 버전 정도가 아닐까 싶더군요.
이런 경험이 2~3년 전에도 한 번 있었습니다. 그 때는 부팅시 고스트 메뉴가 뜨면서 쉽게 C 드라이브를 복원할 수 있게 해 놓았던데 이렇게 만들어 놓고 간 분도 결국 멀쩡한 정품 윈도우 놔두고 불법복제본을 깔아 놨던 것입니다. 언뜻 보면 PC에 문제가 생겼을 때 쉽게 윈도우를 복원할 수 있게 해 놓은 것이지만 조카는 이런 복원 작업을 PC가 조금만 이상해도 사용하곤 했다고 하더군요. 뭔지도 모르면서 그렇게 하면 PC가 원래대로 돌아온다.. 이 정도로만 알았던 것입니다. 그런데 놀랬던 것은 리스토어 중에 PC를 껐다 켠 적도 있답니다. ㅎㅎㅎ (초딩 조카가 뭔 잘못이 있겠습니까? 그렇게 깔아 놓고 아무 얘기도 안해준 사람이 문제겠죠. ㅡ.ㅡ)
이런 해적판을 깔아 놓는 것까지는 이해한다 칩니다. 그런데 가만 보니 백신조차도 안 깔려 있더군요. 무료 백신 깔아주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는 것도 아닌데 말이죠. 그리고 백신이 안깔려 있는데도 붉은 색 방패 로고가 트레이 아이콘에 없었습니다. 그래서 보안 설정도 다 꺼놨구나 싶어서 보안 센터에 들어가 보니 이렇더군요.
시스템 보안에 관련된 세팅은 전부 꺼 놨습니다. ㅡ.ㅡ 이건 순전히 AS 하는 사람들의 편의를 위해 기능 다 죽여 놓고 이상하게 만들어진 XP 환경입니다. 돈 받고 깔아 주는 동네 컴수리점들도 이렇게 깔아 주는 경우가 많다더군요. 최소한 백신 하나만 깔아 놨더라도 짜증이 나진 않았을 것 같습니다. 특히 요즘처럼 DDoS때문에 난리치는 상황을 생각해 보면 더더욱 그렇습니다.
백신을 깐 후에 검사 해 보니 다행히도 바이러스는 하나밖에 나오지 않았습니다만 언제든지 또 문제가 생길 수 있는 환경에서 PC를 사용하게 만들어 놨다는 것이 너무나도 무책임해 보이더군요. 백신으로 바이러스 하나 잡고 인터넷을 잠시 쓰고 있었더니 "작은 아빠가 컴터만 쓰면 빨라져요!" 이러더군요. 아무래도 그 바이러스가 뭔가 영향을 주고 있었나 봅니다. 저를 보자마자 게임하는데 자꾸 랙걸린다면서 고쳐달라고 했었는데.. ㅋㅋ
결국 모든 기능 다 켜 놓고 백신도 깔아 주고 왔습니다. 시간이 넉넉하면 막아 놓은 자동 업데이트 덕분에 깔리지 않은 중요 업데이트라도 설치해 주고 오고 싶었지만 서울에 다시 올라와야 하는지라 그렇게 하지 못했습니다. 다만 자동 업데이트를 켜 놨으니 중요 업데이트는 앞으로 자동으로 깔릴 것이고 조금이나마 안심입니다.
나름 컴퓨터 좀 만진다는 분들은 주변에서 도움의 손길을 필요로 하는 지인들이 많을 것입니다. 요즘처럼 인터넷 사용이 PC 사용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환경에서는 바이러스나 악성 코드에 많이 노출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다 보니 PC에 문제가 생기는 분들도 정말 많죠. 이럴 때 멀쩡한 정품 사용자들에게 선심 쓰듯 불법 복제본을 설치해 주는 것도 모자라 사용자의 의지와는 다르게 이상한 세팅으로 설정해 놓고 저렇게 보안에 취약한 상태로 만들어 놓는 것은 범죄 행위에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돈받고 불법 윈도우 깔아주는 AS맨들.. 각성해야 합니다.
자신의 컴퓨터 지식을 남에게 공유할 때는 최소한의 책임감을 가지고 했으면 합니다. 싸질러 놓은 거 뒤에서 뒤치닥거리 하는 사람의 하소연이었습니다. 제발 좀 부탁합니다.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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