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에 치악산에 바람 쐬러 갔다 왔다. 거의 매년 한 번씩 다녀 오는 곳인데 가족끼리 조용하게 놀기 좋아서 가곤 한다. 묵게 되는 민박집이 횡성군에 있는데 그 동안 유명한 횡성 한우를 한 번도 먹어본 적이 없다. 사실 생각이야 굴뚝 같지만 비싸서 못 먹는 게 한우이니... 이 번 여행에서도 그러한 아쉬움을 가지고 있었는데 함께 가기로 한 일행중에 한 팀이 늦게 오셨는데 우리의 생각을 알기라도 하신 듯 한우를 사오신 것이었다. 와우~!! ^^b 모두들 기다리는 저녁 시간이 다가 오고 숯을 사온 우리는 토치에 불을 당긴다. 요건 꽃등심. 요건 한 장이 2만원이 넘는다. 흐미~ 준비한 네 부위중 최고로 맛있었다. 꽃등심이 없어질 때는 얼마나 아쉽던지! 익기 전에 한 컷 찍었어야 하는데 흥분된 마음에 미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