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에 차를 시승하더라도 크루즈 컨트롤은 건드리질 않는다. 대부분의 시승 환경상 크루즈 컨트롤을 쓸 일이 없기도 하지만 솔직히 필요하다는 생각을 해 본 적이 없어서 관심도 없었던 것이다. 몇 년전 미국에 출장 갔었을 때 잠시 써 본 적은 있지만 그 때도 시내 주행 위주여서 무용지물에 가까웠었다. 그런데 주말에 동호회 행사가 두 군데 있어서 다니는 동안 동호회 형님 차를 내가 운전했었는데 주행이 지루해질 때마다 재미로 크루즈 컨트롤을 만지작거려 봤다. 최근 나오는 신형 차들은 액티브 크루즈 컨트롤이 들어 가는 데 이 차에 달린 것은 정속기능만 있는 일반 크루즈 컨트롤이었다. 국도에서 먼저 사용해 봤는데 차량이 많지 않았음에도 신호등도 그렇고 뒤에서 따라 오는 일행과 보조도 맞추느라 자주 브레이크를 쓰다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