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컷 두 마리의 수술비용에 대한 부담으로 자꾸 미뤄왔던 중성화수술을 단행했습니다. 비용도 비용이지만 왠지 불임녀로 만들어 버리는 것이 잘하는 것인가 라는 의문도 쉽사리 날짜를 잡지 못한 원인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앞으로도 계속 키우려면 키우는 우리도 그렇고 주변 이웃들에게도 민폐가 되는 것 같아 결정을 한 것이죠. 우선 한 마리 먼저 하고 나머지 한 마리는 다친 다리가 낫는데로 바로 수술할 계획입니다. 수술 후에 맥빠진 모습의 루비입니다. 대체로 온순하지만 나름 까칠할 때도 많은 루비인데 몸이 불편해서 그런지 평소보다 힘이 없는 걸 보니 안타까움이 앞서네요. "아 놔~ 귀찮은데 자꾸 찍고 그러시나?" 수술 부위인데 몇 일 지나서 보니 수술부위에 딱지가 져 있네요. 목에 캡을 씌워 놨는데도 핥아대더니 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