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규어라는 브랜드는 저에게 좀 특별합니다. 예전에 이 차 저 차 시승해 보면서 다닐 때 운전 못하는 제게 차의 특성을 모르고 함부로 운전하면 안된다는 것을 가르쳐 준 차종이어서인지 일종의 두려움과 짜릿한 쾌감(실은 공포감? ㅡ,.ㅡ;;;)의 기억으로 남습니다. 고속 주행시 급제동을 해도 안정적인 브레이킹과 함께 차체가 가라앉는 그 기분은 급차선 변경시의 뒷바퀴가 흐르던 느낌과 함께 아직도 생생히 기억에 남습니다. XF가 처음 국내 출시되고 시승을 잠깐 해 본 적이 있었는데 기존 재규어와는 완전히 다른 디자인에 반했었습니다. 전면부가 좀 맘에 들지 않고 실내에서 잡소리가 좀 나던 것 그리고 가격이 비싸다는 정도 외에는 꽤나 만족스러웠던 차였습니다. 시승차는 기존 2.7 디젤 엔진이었는데 폭발적인 가속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