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에 오랫동안 거실 홈씨어터를 책임져 준 HTPC의 케이스를 바꿔 주었습니다. 사용하던 케이스가 10년이 넘다 보니 파워 서플라이가 조금 불안하기도 했고 전면 USB 포트가 2.0인 점 등 소소한 단점들이 있어서 기회가 되면 바꿔야지 생각만 하던 차에 거실에 놓아도 잘 어울리면서 작업성도 좋아 보이는 케이스가 특가로 판매 중이길래 덜컥 사게 되었습니다.조립 후 서브우퍼 위에 올려 놨는데 블랙 우드 모델이라 거실 분위기와 자연스럽게 어울립니다. 나중에 알게 된 사실인데 전면부에 동작 LED가 하나도 없어서 전원이 켜진 건지 구분이 안 되는 점은 살짝 아쉽더군요. 다만 그 덕에 깔끔한 느낌을 주는 것도 사실이긴 합니다.내부는 상당히 플렉시블합니다. 파워 서플라이나 디스크 드라이브, 팬 등을 자유롭게 배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