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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LR도 산 김에 전용 가방도 하나 샀다.
악세사리 몇 개 가지고 다닐 수 있는 큰 가방도 있지만 그건 캠코더가 자리를 차지하고 있어서 SLR만 넣어 가지고 다닐 가방을 찾던 중 눈에 띄는 Lowepro TLZ 15를 샀다. 브랜드 인지도가 한 몫 했지만 모양도 깔끔한 듯 하여 샀는데 대체로 다 맘에 드는 데 아쉬운 점이 하나 있다. 가방 내부에 카메라 지지용 받침대가 없어서 마운트된 렌즈가 바닥에 닿는 것이다. 안타까운 것은 받침대가 있는 줄 알고 산 것이다. ㅡ,.ㅡ;;;
같은 시리즈에 TLZ 25라는 모델이 있는데 이건 다 같은데 위 아래로 길이가 몇 센티 더 길다. 그러면서 내부 받침대도 있는데 가격 조사하면서 두 모델을 번갈아 보는 와중에 둘 다 받침대가 있는 것으로 착각을... ㅠ.ㅠ 최대한 작은 것으로 사려고 했으니 TLZ 25로 바꾸기는 싫고 아쉬운 데로 쓰기로 했다. 다만 카메라를 가방에 집어 넣을 때 항상 렌즈의 길이를 최소화 하여 넣어야 되는데 렌즈의 포커스 모드(A-M) 스위치를 M으로 맞추고 줌 링과 포커스 링을 각각 돌려서 해야 하는지라 조금 번거로운 것은 사실이다. (몇 번 해 보니 그리 귀찮지는 않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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