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 IT

PDA는 몇 년이 지나도 제 자리?

드라이빙필 2008. 7. 11.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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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내가 사용중인 PDA는 HP iPAQ 5450이다.
아는 분께 얻은 것인데 주로 네비게이션과 MP3 플레이어의 용도로 쓰고 있다.
현재 단종된 제품이라 정확히는 모르지만 나온지 4~5년 정도 된 모델이며
터치 스크린 상태가 조금 이상하고 방향키가 고장나서 동작하는 않는 것 외에 큰 문제는 없다.

최근에 PDA가 몇 종류 나오길래 조금 관심을 갖고 보다가 간단한 리뷰가 있어서 읽어 봤다.
그런데 솔직한 느낌은 좀 실망스럽다. OS가 최신버전으로 들어 갔지만 기능상 큰 차이는 없고
CPU가 1.5배 정도 빠른 것인데 이 또한 5년 정도의 세월을 생각하면 별 차이도 없다.
그럼 대체 5년동안 PDA 업계는 무얼 하고 있었나?

생각해 보면 PDA는 경쟁 제품들에게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면서 한물 가는 아이템이었다.
그러다 보니 아무래도 신제품 개발에는 뒤쳐질 수 밖에 없으니 마지 못해 명맥만 이어가는
수준이라고 생각된다. 이상적인 상황이라면 최소한 VGA급 화면, 2D 및 동영상 가속은 기본,
약간의 3D 가속기능과 1GHz 급의 CPU, 4~8GB 급의 내장 플래쉬. 요 정도는 돼야 하지 않을까?
하지만 이렇게 되면 UMPC와 부딪히게 될 듯도 싶고 노트북과 맞먹는 가격? 음...

아무튼 모를 일이다. PDA처럼 업그레이드에 무의미한 상품도 드물 것이라 생각된다.
아래 리뷰된 제품을 가만 보고 있으니 네비게이션 용도로 쓰려면 기존의 시리얼 수신기는 못쓰니
블루투스 수신기가 필요하고 소프트웨어도 별도로 사야 되고... 포켓 오피스는 빠져 있으니
쓰던 기능마저 일부 포기해야 한다... 네비게이션 저렴한 것은 15~20만원이면 사는데... ㅡ,.ㅡ;;;
지금 쓰는 PDA가 고장 나지 않기만 기도해야 겠다.

[2008-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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