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 5

K3에 대한 여러 생각들

K3 시승기의 마지막 편으로 시승내내 느꼈던 여러 가지 생각들을 두서 없이 나열해 보겠습니다. ^^ 먼저 주행질감에 대해 얘기해 보겠습니다. 전반적으로 K5와 상당히 비슷한 느낌입니다. 고속 주행에서 안정적인 느낌을 주고 빠른 차선 변경에도 비교적 편안한 주행이 가능했습니다. 저속에서의 코너링도 무난합니다만 뭔가 위화감이 느껴집니다. 스티어링 조작을 하면 반박자 정도 느리게 반응하는 느낌도 들고요. 이 것이 의도적인 세팅인지 하체나 타이어로 인한 효과 때문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즉각적인 느낌을 주기 보다는 미세하게 템포가 느리다는 느낌이랄까요? 제가 타던 차와 느낌의 차이가 있어서 위화감으로 느끼는 건지 조금은 애매한 부분도 있습니다만 좀 더 자연스럽게 튜닝됐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플렉스 스티어는 수동..

자동차 2012.10.13

K3와 함께 한 강원도 여행

K3와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 위해 월요일에 휴가를 내고 가족들과 함께 1박2일로 여행을 다녀 왔습니다. 목적지는 일단 송지호해수욕장에서 바다낚시 그리고 쏠비치 호텔에서 숙박 이렇게만 정하고 무작정 떠났습니다. 이 번 여행은 계획을 세우기가 귀찮아서 가볍게 드라이브 떠나는 기분으로 집을 나섰습니다. ^^ 첫 번째 목적지인 송지호해수욕장에 도착해 보니 주차장이 텅텅 비어 있길래 K3 사진을 찍어 봤습니다. 밝은 야외에 나와서 보니 사진 빨 안 받겠다고 걱정했던 컬러가 중후함으로 다가 오네요. 실제로 제가 K3를 구매한다고 해도 이 컬러를 선택할 가능성이 꽤 있을 듯 합니다. 흰 색은 오래 타봤으니 질리고 은색은 너무 평범해 보이고 레드나 블루는 오래 타긴 좀 부담스러울 거 같고 말이죠. 스포티한 그릴 디자인..

자동차 2012.10.09

K3 시승단 시작

지난 달에 K3 출시를 맞아 테마별 300인 시승단 모집이 있었습니다. 저는 파워블로거와 주부(와이프 이름으로.. ㅎㅎ) 시승단에 신청했었는데 파워블로거 2차에 참가하게 되었고 오늘 차를 받아 왔습니다. 파워블로거라 불리기엔 좀 부끄럽긴 합니다만 자동차를 사랑하는 마음만큼은 그에 못지 않다고 핑계대 봅니다. ^^ 오늘부터 약 1주일간 시승을 하게 됩니다. 오늘은 간단히 외형 사진 몇 장 올리고 시승기나 더 자세한 정보는 차차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몇 번에 걸쳐 하겠다라는 식으로 거창하게 계획 잡고 있진 않습니다. 걍 내키는데로~ ㅋㅋㅋ 차량 인수는 수서역 근처에 있는 공영주차장에서 진행됐습니다. 안내판에 "수석북공영주차장"이라고 되어 있군요. 수서인데 인쇄가 잘못된 듯? ㅎㅎ 차량 컬러를 고를 수 있게 ..

자동차 2012.10.06

국산 하이브리드카의 시작

현대/기아에서 드디어 본격적인 국산 하이브리드카의 출발을 알리는 차종들이 출시되었습니다. 바로 쏘나타 하이브리드와 K5 하이브리드인데요. 제대로 따지자면 아반떼/포르테 하이브리드가 먼저이겠지만 실상 그 차종들은 실험적인 것이었습니다. 해외에서는 그리 많이 사용되지 않는 LPG 연료를 이용한 하이브리드였던지라 기름값 측면에서는 어느 정도 도움이 되었을지언정 LPG 차가 가지는 단점들을 가지고 있었고 현대/기아가 아직 개발하지 못한 휘발유 하이브리드의 대타 성격의 모델인지라 완성도도 낮을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휘발유 하이브리드의 특허를 피해가기 좋아서였다는 얘기도 있던데 정확히 모르겠습니다.) 이미 외국에서 먼저 출시되었기 때문에 모양이 생소하진 않습니다. 뒷 모습은 지금의 쏘나타와 거의 비슷하지만 앞..

자동차 2011.05.02

추석에 타 본 K5

저희 집은 큰 형님과 셋째 형까지 3형제가 어쩌다 보니 97년식 차들을 타고 있었는데 셋째 형의 차가 지난 추석에 고속도로에서 한 번 퍼지고 그 후로도 말썽을 자주 부려 하는 수 없이 차를 바꿨습니다. 마침 추석 전에 차가 나와서 고향 가는 길에 타 볼 수 있었습니다. 출고된지 몇 일 되지도 않은 차이다 보니 길들이는 코스로써는 제격이 아니었나 싶습니다만 운전자에게는 상당한 끈기와 인내가 요구되었죠. ㅎㅎ 이제는 하도 많이 보이는 차종이라 사진 올려봐야 식상하지만 그냥 재미로 보시기 바랍니다. 개인적으로 이 각도는 별로 멋스럽지 않다고 느낍니다. 앞 오버행이 긴 편이라 둔탁해 보이는 감이 없잖아 있더군요. 그러나 후측면에서 바라보면 미끈하게 빠진 모습이 수입차 같은 느낌을 줍니다. 앞 펜더 쪽으로 다가가..

자동차 2010.09.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