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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PC] 고화질영상 환경설정 및 DXVA

드라이빙필 2009. 11. 18.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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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 감동을 주었던 2002년 월드컵은 참 멋진 기억으로 남습니다. 하지만 저에게 각인돼 있는 또 하나의 이슈는 바로 본격적인 HD 영상의 시대를 열었다는 것입니다.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우리나라 선수들의 경기는 모두 HD로 중계했었죠. 2002년 월드컵 경기를 대부분 SD 영상으로 접했지만 그 해 겨울 디지털 TV를 구매하면서 HD 녹화 영상을 봤을 때는 '내가 왜 미리 사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마저 느꼈었습니다.

디지털 TV와 함께 따라왔던 셋탑박스에서 나오는 HD 영상은 상당한 충격으로 다가왔었습니다. 지금까지 보던 DVD 영상들이 흐릿하게 보이는 그 화질 차이란... DVD에도 화질 좋다며 만족하고 있던 제가 소장하고 있던 DVD를 팔아 치우게 된 계기가 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HD 영상 소스가 공중파 방송 밖에 없었는지라 갈증이 심했었습니다. 홈씨어터 관련 커뮤니티들을 돌아 다니며 방송 녹화 소스들을 공유하는 모임을 알게 되었고 당시의 느린 인터넷 속도(ADSL)에도 꿋꿋이 한 편씩 받아서 보곤 했었죠. 주로 자연 다큐물이 많았었는데 소스가 많지 않다 보니 몇 번씩 다시 보곤 했었습니다.
몇 년의 시간이 흐르고 다양한 소스들이 생겨났습니다. 블루레이나 HD-DVD 같은 차세대 디스크 미디어의 등장, HD 위성방송과 케이블 TV 그리고 IPTV 같은 것들이었죠. 게다가 광랜의 보급화로 고화질 영상을 손쉽게 다운로드하여 시청할 수 있는 환경에 살고 있습니다. 그런데 국내의 경우 블루레이 시장이 활성화되질 못하다 보니 실시간 방송과 IPTV를 제외하면 고화질 소스를 접하기가 어렵습니다. 그래서 웹하드 등에서 영상을 다운로드하여 PC나 DivX 플레이어로 시청하는 방법들을 많이들 쓰고 있습니다. DivX 플레이어의 경우 편리성 뒤에는 호환성이라는 암초가 있어서 저처럼 PC에서 감상하는 분들도 많죠.

그런데 PC에서 HD 영상을 보기란 쉽다고 할 수도 있지만 한 편으로 좀 까다로운 부분들도 존재한다는 것입니다. 요즘은 동영상 플레이어들이 많이 좋아져서 그리 어렵지 않게 시청이 가능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코덱 설정이나 여타 설정들을 건드려 줘야만 원할하게 플레이가 되곤 합니다. PC에 어느 정도 지식이 있는 분들이야 별 문제가 안되지만 그렇지 못한 초보자분들에게는 4차원의 얘기처럼 들릴 뿐입니다. 이 글에서는 초보자들을 위한 기초적인 부분만 언급하고자 합니다.

한 가지 주의하실 점은 저 또한 공부하고 있는 입장이기 때문에 글의 내용에 약간의 오류는 있을 수 있습니다. 문제가 있는 부분은 글을 보시는 분께서 지적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동영상 플레이어 준비

PC 환경은 다양성이 그 기본입니다. 한 가지 목적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너무나도 다양한 방법들이 존재합니다. 그러다 보니 동영상 플레이어도 많은 종류가 난립하고 있지만 그 중에서도 돋보이는 것들이 있기 마련입니다. 저는 그 중에서도 다음 팟플레이어(이하 팟플)를 애용합니다. DXVA라는 동영상 가속 기능을 내부적으로 직접 지원하는 몇 안되는 플레이어 중의 하나이고 KMPlayer라는 불세출의 플레이어 제작자가 만들고 있는 소프트웨어라는데 신뢰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 다음 팟플레이어 다운로드: http://tvpot.daum.net/video/live/PotplayerSpec.do


PC 성능 확인

자 그럼 플레이어는 준비되었는데 과연 내 PC에서 고화질 영상들의 플레이가 가능한 걸까요? 보통 과거 DVD까지의 SD화질 정도만 접하던 분들께서는 고화질 영상도 그냥 플레이 될 것으로 오해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세상사 다 그렇듯 공짜는 없습니다. 더 좋은 것을 이용하려면 그 만큼의 댓가(시간, 돈 등등)를 치러야 하는게 당연하죠? ㅎㅎ 일반 사용자들이 접하는 고화질 영상의 정점은 블루레이급('블루레이'가 아니라 '블루레이급'에 주의!! 블루레이를 완벽하게 플레이하려면 더욱 고사양이 필요합니다.)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이 정도를 플레이하려면 어느 정도의 성능이 필요할까요?

다행스럽게도 요즘은 CPU 성능이 많이 좋아져서 10만원 선 정도의 듀얼코어만으로도 충분히 처리가 가능합니다. 다나와 제품명 기준으로 AMD 애슬론II-X2 레고르 245 정품이나 인텔 펜티엄 울프데일 E6300 정품 정도만 되면 훌륭합니다. 이 들은 7~8만원대의 가격이기 때문에 부담도 없죠. 욕심을 좀 더 부려 인텔 코어2듀오 울프데일 E7500 정품 정도까지 간다면 더할 나위 없을 것입니다. 보다 간단하게 CPU의 클럭 스피드는 듀얼 코어 기준으로 3GHz에 가까우면 좋습니다. 이 보다 낮아도 플레이에 큰 지장은 없지만 약간 여유있는 것이 좋기 때문입니다.

그럼 자신의 CPU가 여기에 해당되는지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간단하게 PC의 CPU가 뭔지 확인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로써 CPU-Z이라는 소프트웨어가 있습니다.

* CPU-Z 다운로드: http://www.cpuid.com/cpuz.php
다운받아 실행해 보면 CPU의 정보가 보이는데 화살표 부분만 확인하면 됩니다. Core Speed가 3000MHz(3GHz)에 가깝고 Cores가 2 또는 그 보다 크면 됩니다. 그런데 혹시 Core Speed가 CPU 최대 클럭보다 낮게 나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보고 있으면 값이 변하기도 합니다. 이 때는 최대 클럭이 중요한데 정확히 모르겠다면 맨 위의 Name 항목을 확인하여 인터넷 검색 해 보시면 여럽지 않게 정규 클럭을 확인 가능합니다.

나는 이런 거 복잡해서 모른다고 하면 또 다른 검사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자신의 PC에서 블루레이(BD)가 플레이 가능한지 점검해 주는 소프트웨어 인데 Cyberlink BD Advisor라는 것입니다.

* Cyberlink BD Advisor 다운로드: http://www.cyberlink.com/stat/bd-support/enu/index.jsp
이 프로그램에서는 맨 위의 CPU와 CPU(하드웨어 가속) 두 항목이 초록색이면 OK라고 보셔도 됩니다. CPU만 초록색이어도 가능하긴 한데 CPU(하드웨어 가속)까지 라면 더할 나위 없죠. 여기서 '하드웨어 가속'이라고 하는 것은 그래픽 칩이 동영상 재생을 직접 처리해 줄 수 있다는 뜻입니다. 전용의 하드웨어를 갖추고 있어서 CPU의 도움 없이도(정확히는 아주 최소한의 도움으로) 영상을 매끄럽게 플레이할 수 있게 해 주는 것이죠.

바로 DXVA라는 그래픽 가속 기능인데 그래픽 칩이 이를 지원하는지 자세하게 확인해 보고 싶다면 DXVA Checker라는 소프트웨어를 돌려 보면 됩니다. 이 소프트웨어를 사용하기 전에 주의할 사항은 해당 그래픽 칩의 회사에 들러 반드시!!! 꼭!!! 최신 드라이버로 업데이트하셔야 된다는 것입니다. 그래픽 드라이버에 따라 지원 유무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드라이버를 어떻게 다운받아 설치하는지도 모르겠다면 그냥 검사만 해 보세요. ^^

* DXVA Checker 다운로드: http://bluesky23.yu-nagi.com/en/#DXVAChecker
ModeH264_VLD 항목과 ModeVC1_VLD가 둘 다 있으면 좋은데 각각 끝이 _VLD가 아닌 다른 것이라도 있으면 도움이 됩니다. 이는 뒤에서 팟플의 DXVA 가속 설명할 때 다시 말씀드리겠습니다.

복잡하게 PC의 성능을 확인하는 듯 하지만 사실 가장 간단하게 확인해 볼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실제로 플레이를 해 보는 것이죠. ^^ 팟플은 설치후 설정을 바꾸지 않으면 CPU로만 영상을 처리합니다. 이 때 영상이 뚝뚝 끊어지거나 음성과 싱크가 안 맞거나 한다면 CPU의 성능 부족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팟플레이어에서 <Tab>키를 눌렀을 때 CPU 사용량이 100%에 가깝다면 확실하죠.

CPU만으로 잘 돌아가면 뭐 다른 고민할 것 없습니다. 그냥 영상을 즐기기만 해도 됩니다. 솔직히 CPU만으로 커버가 되면 호환성 측면에서 가장 좋습니다. 그런데 아쉽게도 문제가 있다면 CPU를 업그레이드하거나 그래픽 카드를 추가해야 되는 상황이 생기기도 하죠. 다행히도 DXVA Checker에서 지원한다고 나왔으면 팟플에서 간단한 설정으로 사용이 가능합니다.



동영상 가속 설정: DXVA

DXVA라는 것을 풀어 쓰면 DirectX Video Acceleration으로써 말 그대로 비디오 가속입니다. 과거에는 CPU의 성능이 충분하지 못하여 그래픽 칩셋 회사들이 이를 대신 지원하기 시작했었죠. CPU 성능이 충분한 요즘에도 전력소모를 줄이거나 보다 부드러운 플레이를 위해 여전히 지원하고 있으며 단순한 디코딩 외에도 화질 개선을 위한 부가기능까지도 제공합니다. 이러한 DXVA를 팟플에서는 간단하게 설정할 수 있습니다.

팟플을 실행시킨 상태에서 <F5> 키를 눌러 환경 설정 창으로 들어갑니다.

왼쪽 메뉴에서 '코덱/필터'를 클릭한 후 영상 처리 필터 설정의 사용 조건을 '사용하지 않음'으로 지정합니다.

그 다음엔 '비디오 코덱'을 선택한 후 오른쪽 하단의 '내장 코덱/DXVA 설정' 버튼을 클릭. 여기서 주의할 점은 DXVA를 사용하고자 하는 압축 포맷(H264, AVC1, VC1 등등)은 꼭 "내장 코덱 사용(권장)"으로 되어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팟플의 기본 설치값이 위 화면과 같으므로 보통은 건드지리 않아도 될 것입니다.

'사용 조건'에 '항상 사용합니다'로 지정한 후 아래 붉은 색 박스 안의 설정을 해 줘야 되는데 여기서 필요한 것이 이 글의 앞에서 언급했던 DXVA Checker의 역할입니다. 위로 올라가서 DXVA Checker를 보시면 MPEG2_IDCT, H264_VLD, VC1_VLD를 지원하는 것을 볼 수 있는데 그에 맞게 설정해 주면 됩니다. 나머지 방식들은 모두 '사용하지 않습니다'로 해 주면 됩니다. 참고로 H264와 AVC1은 같은 것이므로 같은 값을 설정하시면 됩니다. (H.264가 표준 이름이며 AVC1은 좀 더 대중화된 이름 정도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여기까지 설정하고 '확인'을 눌러 마무리하면 다음부터는 플레이시 DXVA가 지원됩니다. 잘 동작하는지 확인하려면 비디오 플레이중에 <Tab>키를 눌러보면 됩니다. 이는 플레이 정보를 자세하게 보여주는 기능입니다.

비디오 렌더러(최종적으로 영상을 화면에 출력하는 파트) 설정에 따라 위와 같이 둘 중 하나의 화면이 나오는데 붉은 색 박스 안처럼 dxva 또는 nv12로 나오면 정상적으로 DXVA가 동작하는 것입니다. 여기까지 되었다면 CPU 성능이 충분하지 않더라도 원활한 플레이가 가능한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DXVA의 설정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영상 디코딩의 과정에 대해 알아야 하는데 일반적인 영상 디코딩의 단계는 아래 그림과 같습니다.


앞에서부터 VLD(Bitstream Processing) -> IDCT(Inverse Transform) -> MoComp(Motion Compensation) 순입니다. CPU가 모두 처리하던 것을 그래픽 칩(GPU)이 대신 처리해 준다는 것을 보여주는 차트인데 팟플에서 VLD라고 하면 맨 앞에서부터 모두 지원한다는 것이고 IDCT라면 VLD는 제외하고 나머지 작업을 해준다는 뜻입니다. 그러므로 VLD를 지원하면 가장 좋고 그 뒤로 갈 수록 CPU의 부하가 커진다는(CPU를 더 좋은 것을 써야 된다는) 뜻이 되는 것이죠. 몰라도 쓰는데 지장 없지만 상식으로 알아 두셔도 좋을 것입니다.

그리고 참고로 HD영상에 대해 DXVA가 지원되는 그래픽 칩은 현재 Nvidia의 경우 지포스 8000/9000/G 시리즈가 해당되며 ATI는 HD3000/4000/5000 시리즈입니다. 이보다 구형 제품들은 일부 기능이 제한적이거나 아예 기능이 없을 수도 있습니다. 혹시 구매할 계획이 있다면 가능한한 최신 모델로 사면 됩니다.



비디오 렌더러 설정

앞에서 영상을 최종출력하는 파트가 '비디오 렌더러'라고 했었습니다. 이는 영상 출력에서 중요한 부분을 담당하는데 디코딩된 영상을 최종적으로 화면에 보내는 역할을 합니다. 팟플에서 'v' 키를 누르면 아래와 같은 메뉴가 나오면서 선택할 수 있게 됩니다.
팟플의 기본 설정은 '자동 선택(권장)'입니다. XP에서는 그다지 문제 되지 않던데 비스타나 윈7에서는 경험상 EVR로 선택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EVR이 아니면 정상적으로 플레이가 되지 않는 경우도 있더군요. 아마도 DXVA 버전에 따른 문제로 생각됩니다. EVR에는 두 가지 항목이 있는데 Custom Present(팟플 구버전은 Renderless)의 자막 퀄리티가 더 좋다는 장점이 있긴 한데 팟플에서 영상에 직접 렌더링을 하므로 시스템 환경에 따라 영상 플레이가 덜 매끄러울 수 있습니다. 그리고 화면의 색감도 많이 바뀌므로 바꿔가면서 테스트해 보고 자신의 취향에 따라 쓰시면 됩니다.

 



음성 출력 설정

영상을 위한 준비는 이 정도면 끝났는데 음성의 경우는 어떨까 궁금해질 수 있습니다. PC 스피커로 2채널로 감상하셔도 된다면 이 절은 그냥 넘어가도 됩니다. 하지만 본격적인 영화 감상을 위해서는 소리 쪽에도 신경을 쓰시는 것이 좋습니다. 거실에 PC를 설치하여 HTPC 전용으로 사용하시는 경우 더욱 그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충분한 화면 크기와 넓게 펼쳐지는 서라운드 사운드는 극장에 와있는 듯한 느낌을 주죠. PC용 메인보드에도 멀티채널 사운드는 기본으로 들어가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저렴하게 꾸민다면 PC용 다채널 스피커를 사서 PC 주변에 배치해 주면 될 것입니다. 이보다 좋은 음질로 감상하기 위해서는 '디지털 입력을 지원하는 다채널 스피커 세트'나 'AV앰프와 스피커 세트'를 갖추는 것이 좋은데 이 때는 PC쪽에 아래와 같은 디지털 오디오 단자(S/PDIF)가 있어야 됩니다. 그렇지 않고 HDMI 포트가 있어도 되는데 여기서는 거기까지는 다루지 않겠습니다.
일반 스피커는 이런 단자가 없어도 연결이 가능하지만 상대적으로 음질이 떨어지는 문제가 있습니다. PC의 내부에 워낙 노이즈가 많기 때문에 좋은 사운드카드를 달아도 완전히 극복하기 어렵더군요. 이 때는 디지털로 전송하는게 답입니다. 디지털 오디오 단자는 커넥터 한 개로 멀티 채널 전송이 가능하다는 간편함도 제공합니다. 위의 사진에 보이는 S/PDIF 단자는 6채널 전송이 가능한데 DVD급의 고음질 전송이 가능하죠. S/PDIF 단자가 PC 본체에 달려 있고 S/PDIF 입력을 지원하는 스피커 세트를 갖추었다면 팟플에서 간단한 설정을 해 주어야 됩니다.


환경 설정 화면에서 '오디오 코덱'을 선택한 후 '내장 코덱(S/PDIF, HDMI 출력) 설정' 버튼을 클릭.

S/PDIF의 경우 AC3와 DTS만 선택해 주면 되고 혹시 HD Audio(차세대 음향)을 지원하는 HDMI 단자의 비디오 카드라면 모두 다 선택해 주시면 됩니다.

위와 같이 외부 앰프(디코더)에 정상적으로 인식되고 소리가 사방에서 들리면 성공입니다. ^^



동영상 포맷

마지막으로 동영상 포맷에 대해 간략히 기술하고자 합니다. 우리가 감상하는 영상 및 음성 정보는 모두 압축이라는 기술을 동원해 용량을 상당히 줄입니다. 그런데 이 때 화질이나 음질을 최대한 보존하기 위해 수많은 수학적 알고리즘들이 동원됩니다. 그렇게 만들어진(인코딩된) 스트림(미디어 흐름의 단위)들이 모여 합쳐진 영상 파일을 우리가 접하게 되는 것이죠. AVI, MP4, MKV, TS 등등 수 많은 파일 포맷이 존재합니다.

우리가 쉽게 동영상 파일이라고 부르는 것은 기술 용어로 컨테이너라고 합니다. 동영상 정보를 담고 있는 상자라고 보면 됩니다. 이러한 상자에는 영상, 음성, 자막, 부가 정보 같은 다양한 세부 스트림들이 들어 있습니다. 이러한 컨테이너에서 각각의 스트림을 꺼내는 소프트웨어를 디멀티플렉서 또는 스플리터라고 부릅니다. 팟플 같은 플레이어들은 이러한 작업도 내부적으로 대부분 처리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사용자들은 느끼지 못하는 사이에 이런 과정도 진행되고 있는 것이죠.

이러한 스플리터들도 완벽하지 않은 경우가 있습니다. 비정상적으로 동작하게 되면 영상만 나오고 음성이 안나온다던지 그 반대의 상황도 발생하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아예 먹통이 되기도 하죠. 이러한 스플리터도 영상이나 음성용 코덱이 존재하듯이 별도로 존재합니다. 영상 재생에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 이러한 것들을 다각적으로 검토해 봐야 됩니다. 이 때는 초보자들의 범위를 넘어서는 경우도 있으므로 이런 것도 있다는 정도만 알아 두시고 추후 문제가 생기면 검토해 보시기 바랍니다.



 맺음말

주위에 HD영상 재생에 어려움을 겪고 계신 분들을 위해 글을 적기 시작했는데 어느 범위까지 얘기를 해야 할지 좀 어렵더군요. 영상 세팅쪽이 가장 중요하니 그 쪽에 할애를 많이 하면서 나머지는 살짝만 언급하자고 했는데 결과가 어떤지 모르겠습니다. 가급적 초보자 시각에서 적으려 했으나 풀어쓰는데 어려움이 있었는데 모쪼록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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