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서핑을 하다가 우연히 Windows 3.1 설치본을 구하게 되어 설치해 봤다. 91년도부터 사용하기 시작했으니 18년 전에 처음으로 접한 GUI였는데 지금의 비스타나 7(베타) 환경을 보고 있자니 감회가 새롭다. DOS만 쓰던 시절에 컴터 잘 다루던 후배가 한 번 써보라며 깔아준 Windows 3.1. 그 당시에는 '그냥 이런 것도 있구나' 하는 정도였을 뿐 지금처럼 대중화되어 사용될 줄은 미처 생각하지 못했었다. 한 때는 OS/2가 대세가 될 거라며 열심히 써 보던 시절도 있었는데.. ^^ 처음 깔았던 Windows 3.1에서 본 화면은 흑백이었다. 그레이스케일도 아니고 완전 흑백. 당시 대부분의 PC 사용자들에게 표준이었던 모노 비디오 카드(허큘리스)를 사용중이었던지라 이런 화면을 볼 수 밖에 없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