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 IT

레노버 Z470

드라이빙필 2011. 5. 25.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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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달전 잘 사용하던 중고 노트북이 고장나 버리면서 소소한 불편함이 계속되었지만 경제 상황도 좋지 않고 해서 계속 미뤘는데 최근에 적당한 제품이 눈에 띄어 하나 질렀습니다. (신한카드로 이번 달에 결재하면 5% 캐쉬백 된다는 것 때문에 산 것은 절대 아니라고는 절대 말 못하겠습니다. ㅡ.ㅡ)


노트북을 고르는 조건은 이랬습니다.

* CPU: 인텔 Core i3 시리즈 (아무리 노트북이지만 최소한의 성능은 보장하고 싶어서..)
* 메모리: 4GB (2GB로는 조금 아쉬운 듯 하여 4GB로 결정)
* HDD: 640GB 이상 (노트북에서 필요한 것이 아니라 외장 하드로 사용하기 위해 고용량을 선택)
* LCD: 14인치 (15.6인치는 덩치가 너무 커지고 13.3인치는 픽셀이 너무 작은 듯 해서...)
* OS: DOS (Windows 7 정품이 있기 때문에 OS는 잉여일 뿐 ^^)

 

그래서 고른 모델이 레노버 Z470입니다. 이번 달에 출시된 모델인데 캐쉬백까지 제하면 56만원 조금 덜 줬네요. 비슷한 타사 제품들에 비해 가격대성능비가 아주 좋습니다. 레노버 제품은 제가 처음 써보는지라 제품의 퀄리티 측면에선 알 수 없기 때문에 스펙만 보고 선택했는데 잘한 것인지는 시간을 두고 지켜봐야겠죠?

 

어제 택배를 받았는데 박스는 얇습니다. 내용물이 별로 없다는 것을 암시하는 듯? ㅎㅎ

 

역시나 허전합니다. 노트북 본체와 전원 어댑터, 매뉴얼, 드라이버 CD가 끝입니다. 어차피 저렴한 모델을 고른 것이니 내용물이 적다고 해서 실망스럽거나 하진 않습니다. 이왕이면 하는 바램은 약간 있었지만요. ^^

 

노트북을 꺼내고 보니 상단에 이상한 자국들이 눈에 띕니다.

 

자세히 보니 포장용 테이프 찐드기 같습니다.

 

여기 저기 아주 도배가 되어 있군요. ㅠ.ㅠ 생산 과정에서 이렇게 된 것인지 누가 뜯었다 재포장한 것인지 저번에 그래픽 카드 살 때도 비슷한 일을 겪었는데 실망스러웠습니다. 스티커 리무버 뿌리니깐 잘 지워지긴 했습니다만 저가형이라고 품질 관리에 허술한 건 아닌가 하는 아쉬움을 느꼈네요. (똑딱이로 찍었더니 수전증이... ㅠ.ㅠ)

 

Windows가 없는 모델이다 보니 Free DOS라는 공개 OS가 설치되어 있더군요. DOS로 부팅하는 PC는 참 오랜만에 봤습니다. ^^ 89년도에 XT를 처음 접할 때 만큼의 설레임은 아니지만 나름 새롭네요. ㅋㅋㅋ

 

사진상으로는 은색처럼 찍혔는데 은은한 보라색이 감도는 알루미늄 마감입니다. 가격대비 외형은 꽤나 만족스럽네요. 뚜껑이 광택 재질이라 손자국이 많이 남는 걸 제외하고는 아주 훌륭하다는...

 

DOS 부팅만 잠시 해 보고 바로 뒷 판을 뜯었습니다. 앞서 말씀드린대로 외장하드로 쓰기 위해서죠. ㅋㅋ

 

분해해서 보니 웨스턴디지털 제품이군요. 제가 외장하드로 사용하던 히타치 320GB와 자리를 바꿨습니다.

 

윈7 깔고 드라이버 설치를 마무리한 후 체험지수 한 번 돌려 봤습니다. 비교대상이 없어서 이 수치만으로는 재미가 없습니다만 아무 것도 안 올리기 뭐해서 캡춰해 봤습니다. ㅋㅋㅋ 몇 시간 사용해 보니 전체적으로 부드럽게 동작하는군요. Core i3의 동영상 처리 능력도 궁금하고 HDMI 1.4 포트의 호환성 등등 이래 저래 해보고 싶은게 많은데 오늘은 귀찮아서 이만 줄입니다. ㅋㅋ 한가할 때 꼼지락거려 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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