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

십원보다 싼 만원

드라이빙필 2009. 4. 9.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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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자에 없던 커플폰 탄생!

연애시절부터도 그 흔한 커플티 한 번 안해 본 저희 부부가 공짜폰(실상은 공짜에 거의 가까운 폰 ㅋㅋ)의 유혹에 빠져 연달아 2단 콤보로 보상기변을 했습니다. 와이프는 예뻐 보이는 오랜지색으로 주문을 했으나 안타깝게도 재고가 없다는 청천벽력 같은 말에 어쩔 수 없이 실버로 바꿨답니다. 사실 먼저 기변했던 저도 원래는 오랜지색을 하고 싶었는데 가장 저렴한 사이트에서 실버 밖에 없다고 하여 마지 못해 했던 것인데 어쩌다 보니 와이프까지... ㅠ.ㅠ;;; 덕분에 쌍둥폰이 되버렸네요. 실수로 와이프폰 들고 회사 가는 사태가 없어야 할텐데.. ㅋㅋㅋ


저는 10원 결제하고 부가서비스 한달간 15,900원어치 쓰는 거였고 와이프는 10,000원 결제에 부가서비스는 없는 것이라 10원보다 싼 10,000원짜리가 되었습니다. 부가서비스를 유용하게 쓰고 있는 관계로 더 싸다 비싸다 하긴 좀 그렇지만 어쨌든 액면가는 10,000원짜리가 더 저렴하죠? ㅎㅎ

전화기 자체는 여러 모로 맘에 듭니다. Tmap 기능이 가장 맘에 드는데 유료 서비스라 앞으로 계속 유지해야 할지 좀 고민은 되네요. 디자인도 쓸만한데 펌웨어는 약간씩 버그가 있습니다. 쓰는데 지장을 줄 정도는 아니지만 세심한 마무리가 좀 아쉽다고 생각됩니다. 모토로라 홈피에서 확인해 보니 더 새로운 펌웨어는 없는 걸로 봐선 앞으로도 안 나올 듯 싶은데.. ㅡ.ㅡ 여하튼 2년 족쇄를 차고 기변한 것이니 미우나 고우나 2년은 기분 좋게 쓰렵니다. 오랜지색 자꾸 생각나네~ 흐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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