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 IT

16:9 모니터 대중화의 신호탄?

드라이빙필 2008. 11. 9.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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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에서 신형 모니터가 나왔는데 16:9 비율의 23인치 제품이네요. 앞으로 LCD 패널 제조사들이 16:9 사이즈로 통일해 나간다는 뉴스를 얼마 전에 접한 적이 있는데 본격적으로 제품들이 나오려나 봅니다.

그런데 16:9 패널들은 16:10 패널에 비해 상하 해상도가 낮기 때문에 문서 편집이나 웹서핑 같은 작업시 상하 스크롤을 더 많이 해야 된다는 단점이 있어서 개인적으로 선호하지 않습니다. 영화를 주로 보는 사람들에게나 알맞다고 생각하죠. 하지만 영화를 볼 때도 16:10에서는 남는 공간을 자막 표시에 활용할 수 있어서 영화 화면을 가리지 않는다는 장점도 있는 게 사실입니다.

부족한 상하 해상도를 커버하기 위해 삼성에서는 23인치 모델의 해상도를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1920x1080 해상도가 아니라 2048x1152 해상도로 높였습니다. 이렇게 되면 1920x1200 해상도인 16:10 비율 24인치 모니터에 비해 좌우로는 더 넓고 상하로는 약간 작게 됩니다. 픽셀수를 따져 보면 1920x1200은 2,304,000픽셀, 2038x1152는 2,359,296픽셀이므로 실질적으로 작업 화면에 있어 약간 더 넓은(+2.4%) 화면을 제공한다는 것도 알 수 있습니다.

16:9 모니터의 단점을 커버하면서 영화 감상에도 좋은 비율을 가진다는 장점은 분명한데 달리 생각해 보면 애매한 해상도 사용으로 인해 화질 저하의 문제가 있을 듯 합니다. 특히 1920x1080 해상도의 Full HD 영상을 시청할 때와 특정 게임에서는 이러한 특수한(?) 해상도를 지원하니 않아 1:1 픽셀 매칭 화면을 볼 수 없는 것이죠. 이 때는 비디오 카드나 모니터 자체의 스케일러가 동작하므로 화질에 있어서는 마이너스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봅니다. (이 때문에 저는 프레임 수가 떨어져도 꼭 게임은 패널 해상도를 고집합니다.)

이러한 장단점을 동시에 갖고 있지만 다르게 생각하면 장점이 단점으로 단점이 장점이 될 수 있는 이중적인 모습을 가진 모니터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자신의 PC 사용 패턴에 맞춰서 적당한 제품을 선택하시길 바랍니다.



웹페이지 2개 동시에 보는 16:9 모니터 출시

삼성전자가 모니터 업계 처음으로 2048 Ⅹ1152 해상도(QWXGA)를 지원하는 58cm(23인치) 16:9 와이드 LCD 모니터(모델명:2343BWX)를 출시한다고 6일 밝혔다.

삼성전자의 첫 16:9 LCD 모니터인 2343BWX는 하이그로시 블랙의 슬림 베젤 디자인을 기본으로, 16:9 포맷을 적용해 인터넷, 문서 위주의 모니터 사용환경에서 멀티미디어 및 영상을 감상하기에 최적으로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2343BWX는 1024 픽셀(화소) 사이즈를 가진 웹페이지 2개를 병렬로 동시에 볼 수 있다. 또 A4 2장을 나란히 놓더라도 측면에 여유 공간으로 가젯, 사이드 바 등을 동시에 사용할 수 있으며 다중작업에 유리하다.

기존 55cm(22인치) 16:10 모니터(1680x1050)와 비교해보면 늘어난 해상도로 무려 33%나 많은 정보를 한 번에 볼 수 있으며, 작은 픽셀크기(0.249mm)로 인해 더 정밀한 이미지를 확인할 수 있다.

또한 기존의 4:3 또는 16:10 비율의 모니터와 비교해 HD(고화질)/풀HD(초고화질) 콘텐츠 감상 시 이미지 왜곡없이 감상할 수 있다.

특히 무료로 제공되고 있는 '멀티 스크린' 기능을 설치할 경우 큰 화면을 최대 6개까지 분할하여 사용할 수 있어 더욱 효율적인 다중작업 환경을 경험할 수 있다.

이 밖에도 동영상 명암비 20,000:1, 응답속도 5ms, 대기전력 0.3w의 저전력 설계 및 매직브라이트3, 매직컬러 등 다양한 부가기능들을 탑재했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박용진 상무는 "이번에 출시한 2343BWX는 향후 디스플레이를 주도할 16:9 포맷을 적용한 싱크마스터 첫 모델로 새로운 트렌드의 시작을 알리는 매우 의미있는 제품"이라며, "삼성전자는 글로벌 모니터 1위 업체로서 16:9 비율로 모니터 형태가 전환되고 있는 시기를 맞아 다양한 제품으로 시장을 선도해 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16:9 비율의 모니터는 오는 2012년까지 전체 LCD 모니터 시장의 67%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되며, 향후 디스플레이 시장의 대표 규격이 될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이번에 출시한 16:9 와이드 LCD 모니터 2343BWX의 가격은 38만 9천 원.

* 출처: 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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